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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작구가 이달부터 내년 12월까지 폐LED 조명 재활용 사업을 추진한다
동작구는유해물질인 수은이 포함돼 재활용 품목으로 분류되는 폐형광등과는 달리 소각 또는 매립 처리되고 있는 폐LED 조명에 대해 안정적이고 적정한 재활용 체계를 마련하고자 폐LED 조명 재활용 사업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LED 조명은 2011년 ‘녹색 LED 조명 보급 활성화 방안’에 따라 사용량이 급증하고 있으며, 지난해 관내 발생한 폐LED 조명은 15,000여개로 추정된다.
그간 폐LED 조명은 기존 폐형광등 수거함을 통해 폐형광등과 함께 배출되거나 종량제봉투, 특수규격봉투 등으로 배출된 후 폐기돼 왔다. 이에 구는 지난 1일 폐LED 조명 재활용 전문업체와 협약을 체결하고 재활용사업 추진에 나섰다.
동주민센터나 공동주택단지에 설치된 401개의 폐형광등수거함을 통해 배출된 폐LED 조명을 구에서 수거하고 폐형광등과의 분리 및 선별작업을 거쳐 흑석집하장에 보관한다.
재활용전문업체는 수거된 폐LED 조명을 해체하거나, 알루미늄과 같은 유가금속은 추출해 일본, 중국 등으로 수출 또는 장난감 등에 들어가는 조명등으로 재활용하게 된다.
협약기간은 2021년 12월까지로 업체는 ▲집하장에 반입된 폐LED조명의 안전한 무상운반 및 관련 법령이 정하는 기준에 따른 재활용품 처리 ▲수거량 등 통계를 보관 및 제공하고, 구는 ▲재활용촉진을 위한 적극 협조 ▲관내 폐형광등 수거함을 통해 수거된 폐LED 선별·보관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광정 청소행정과장은 "폐LED조명은 70%정도가 플라스틱 및 알루미늄으로 구성돼 있어 이번 사업을 통해 자원 절약과 환경보호의 두가지 효과를 얻을 수 있다“라며 ”재활용을 통한 환경보호 실천에 주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지난 2016년부터 단독‧다세대 밀집지역 중 쓰레기 혼합배출, 무단투기가 빈번한 곳에 재활용 정거장 10개소를 설치했으며, 지난해에는 6개소를 추가 설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