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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문화재수리재료센터’ 건립 시작···총 사업비 339억원
  • 김은미 기자
  • 등록 2020-03-26 12:4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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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해 12월 공모 통해 설계업체 선정

‘문화재수리재료센터’ 사업지 현황. (자료=문화재청)문화재청이 3월부터 경북 봉화군 풍정리에 ‘문화재수리재료센터’ 건립을 본격 시작했다고 밝혔다.


문화재수리재료센터는 문화재수리용 재료를 국가가 직접 확보해 시장에 공급하기 위해 건립되는 시설로, 국내 시장에서는 구입이 어려워 현재는 외국산 수입목으로 대체되거나 공사단가보다 더 비싼 비용으로 거래되면서 국가차원의 대책 마련이 꼭 필요해진 품목들을 주로 취급하게 된다.


앞으로 센터가 건립되면, 제재된 목재 기준 지름 45㎝ 이상의 국내산 소나무, 자연스럽게 휘어진 곡재형 소나무, 강이나 산에서 수집되는 자연산 막돌 등 문화재 수리시장에서 수급이 어려워진 재료들을 시장에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게 된다.

특히 특대재 소나무의 경우 내부 심재까지 건조가 어렵지만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서서히 건조할 경우 강도와 내구성이 좋고 잘 썩지 않는 등 많은 장점이 있다.

그러나 장기간에 걸친 목재 보관에 따른 관리비용이 대폭 늘어나는 문제로 현재는 사실상 시장에서 구하기가 매우 어렵다.

문화재청은 이러한 문제점을 인지하고 2013년부터 문화재수리용 소나무 공급체계 개선 연구용역을 진행했으며 2018년에는 문화재수리재료센터 건립부지로 경상북도 봉화군을 선정했다.

건립사업은 총 사업비 339억원으로 2019년부터 2023년까지 5개년 간 시행하게 되며 지난해 12월 설계공모를 통해 설계업체가 선정됐다. 이달부터 2021년 6월까지 56.7억원을 투입해 기본·실시설계, 군 관리계획 변경, 기획재정부와 조달청 등 관계부처와의 협의, 부지매입 등을 추진하게 된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센터 건립에 따라 문화재 수리 사업의 진정성을 살리고 지역경제 활성화의 계기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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