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환경부, 올해부터 지역 맞춤형 미세먼지 관리체계 본격 추진
  • 정문수 기자
  • 등록 2020-03-20 10:30:45

기사수정
  • 조명래 장관, 국가미세먼지정보센터 방문해 업무 추진상황 점검

조명래 환경부 장관은 19일 오후 충북 청주시 오송읍에 위치한 환경부 소속 국가미세먼지정보센터를 방문해 지역별 미세먼지 발생원인 분석 등 업무 추진상황을 점검했다. (경제타임스 자료사진)

환경부가 올해부터 지역 맞춤형 미세먼지 관리체계 본격 추진한다.


조명래 환경부 장관은 19일 오후 충북 청주시 오송읍에 위치한 환경부 소속 국가미세먼지정보센터를 방문해 지역별 미세먼지 발생원인 분석 등 업무 추진상황을 점검했다.


환경부는 올해 2월 11일 발표한 2020년도 업무계획에서 지역별 고농도 발생원인 진단체계 구축 및 지역별 맞춤형 대책 수립 등 미세먼지 대응의 지역화에 역점을 둘 것임을 밝힌 바 있다.

그간 학계 등에서는 지역마다 대기오염물질 배출 특성이 다르고 초미세먼지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2차 생성 과정도 다른 점을 감안해 지역 특성이 반영된 과학적인 원인분석 연구와 이에 근거한 맞춤형 대책 추진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미세먼지 대응의 지역화를 위해 환경부는 본부, 정보센터, 국립환경과학원의 협업을 토대로 관측자료와 모의계산 융합진단 체계 구축, 융합진단기법 적용을 통한 지역별 미세먼지 발생원인 규명, 지역별 저감대책 마련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과학원은 인공위성·항공·지상 등 입체관측을 통해 초미세먼지를 비롯한 대기오염물질 특성분석 등 관련 기초연구에 집중한다.

정보센터는 배출량 정보 수집·분석과 2차 생성 및 지역간 영향을 고려하기 위한 대기질 모델링 등 융합진단체계를 구축한다.

본부는 지역의 고농도 발생원인 분석을 토대로 산업·발전·수송·생활 등 분야별 대책 우선순위를 정하고 우선순위 선정과정에서 지자체 협의 및 주민들의 의견수렴 절차를 병행하며 필요한 추가예산에 대해는 예산당국과 협의하게 된다.

환경부는 지역 맞춤형 대책 수립을 대표적인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지역인 충청남도에 시범 적용할 예정이며, 이러한 시범사업의 결과를 토대로 2021년부터 지역 맞춤형 대책 수립을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조명래 장관은 정보센터 관계자들에게 “미세먼지 발생원인에 대한 과학적 규명이 미세먼지 대책의 시작이다”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어 “지역 맞춤형 대책의 수립·추진으로 미세먼지 개선의 국민 체감도와 대책의 비용 효과성을 동시에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올 한해 충청남도 등 관계기관 간 긴밀한 협업으로 지역 맞춤형 대책 성공의 본보기를 반드시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유니세프
하단배너_06 코리아넷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U+tv, 고객 경험 혁신 위해 실시간 채널 UI/UX 개편 LG유플러스가 자사 IPTV 서비스 `U+tv` 고객의 실시간 채널 탐색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UI(사용자 인터페이스)/UX(사용자 경험)를 개편했다고 7일 밝혔다. LG유플러스가 자사 IPTV 서비스 `U+tv` 고객의 실시간 채널 탐색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UI(사용자 인터페이스)/UX(사용자 경험)를 개편했다고 7일 밝혔다.개편은 7월부터 순차 적용 중이며 올...
  2. 미추홀구, 초등학생 대상 `제6회 레이저사격 체험 교실` 성황리에 마무리 인천 미추홀구(구청장 이영훈)는 지난 4일부터 5일간 구청 대회의실에서 관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한 `제6회 레이저사격 체험 교실`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미추홀구, 초등학생 대상 `제6회 레이저사격 체험 교실` 성황리에 마무리이번 체험 교실은 초등학교 3학년부터 6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특히 미추홀구청 사
  3. 코로나19 입원환자 4주 만에 2배 증가…질병청, 고위험군에 예방수칙 준수 당부 질병관리청은 최근 4주간 병원급 의료기관의 코로나19 입원환자가 약 2배 증가했다며, 고령층과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과 요양병원·요양시설 등 감염취약시설에서 감염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8일 당부했다. 질병관리청은 최근 4주간 병원급 의료기관의 코로나19 입원환자가 약 2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31주차(7월 27일~8월 2
  4. 하나은행, `디지털 전환 기기 지원 사업`으로 소상공인 위한 포용금융 실천 이어가 하나은행(은행장 이호성)은 소비위축과 내수침체 장기화 속 디지털 전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의 경영위기 극복을 위해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SK쉴더스, (사)함께만드는세상(사회연대은행)과 함께 `디지털 전환 기기 지원 사업`을 실시하고, 소상공인을 위한 포용금융 실천을 이어간다고 밝혔다. 하나은행, `디지털 전환
  5. 광명시, 돌봄통합추진위원회 출범…민·관 협력으로 `돌봄통합도시` 향해 광명시(시장 박승원)가 초고령 사회 대응과 돌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지역 중심 통합지원체계 구축에 속도를 낸다. 광명시는 8일 시청 컨퍼런스룸에서 `광명시 돌봄통합추진위원회 위촉식 및 제1차 회의`를 열고, 2026년 3월 시행 예정인 `돌봄통합지원법`에 대비한 지역 중심 통합지원체계 구축에 착수했다.시는 8일 시청 컨퍼런스룸
  6. 서울시, 주거용 위반건축물 지원 나선다… “민생 어려움 덜어줄 것” 서울시가 주거용 소규모 위반건축물 문제로 고통받는 시민들을 위한 지원책을 마련했다. 생활 편의를 위해 설치했다가 이행강제금 부담을 지게 된 시민들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규제 개선의 일환이다. 주거용 위반건축물 현황 서울시는 올해 상반기 `주거용 위반건축물` 실태를 조사한 결과, 다세대·다가구 주택을 중심으로
  7. 1·2차 추경 집행 ‘속도전’… 7월까지 1차 74%, 2차 한 달 만에 53.4% 정부가 2025년 1·2차 추가경정예산 집행에서 ‘속도전’에 나섰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1차 추경은 7월 말 기준 74%가 집행돼 목표치를 4%p 초과 달성했으며, 2차 추경도 의결 한 달 만에 절반 이상이 집행됐다. 이형일 기획재정부 차관이 8월 8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시장상황점검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TOP TODAY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