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2020년 공동주택 1383만호 공시가격, 19일부터 열람
  • 정문수 기자
  • 등록 2020-03-18 16:46:14

기사수정
  • 2020년 전국 공동주택 공시가격, 전년 대비 5.99% 증가

국토교통부는 2020년 1월 1일 기준, 공동주택 1383만호의 공시가격에 대해 소유자 열람 및 의견청취 절차를 오는 19일부터 4월 8일까지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사진은 서울 아파트 전경. (경제타임스 자료사진)국토교통부는 2020년 1월 1일 기준, 공동주택 1383만호의 공시가격에 대해 소유자 열람 및 의견청취 절차를 오는 19일부터 4월 8일까지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2020년 공동주택 공시가격은 2019년 12월17일 국민부담 형평성과 복지제도 공정성 제고를 위해 발표한 ‘2020년 부동산 가격공시 및 공시가격 신뢰성 제고방안’에서 제시한 바와 같이, 한국감정원에서 조사하는 2019년말 시세에 시세구간별 현실화율 기준을 적용해 산정했다.

공동주택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시세 9억원 미만 주택은 2019년 1년간 시세변동분은 반영하되, 현실화율은 2019년 수준을 유지했다.

시세 9~15억원 공동주택은 현실화율 70% 미만의 주택을 대상으로 현실화율 70%를 상한으로 현실화율을 제고했고 시세 15~30억원은 75% 미만 주택을 대상으로 30억원 이상 주택은 80% 미만 주택을 대상으로 각각 현실화율 75%, 80%를 수준으로 현실화율을 상향했다.

또한, 원칙적 기준 외에, 공시가격의 형평성·균형성 확보를 위해 동일 단지 내 평형간 역전, 시세 차이에 비해 공시가격 격차과다 등 해소를 위한 미세조정을 실시했다.

전체 1,383만호 공동주택 중 현실화율 제고가 없는 시세 9억원 미만 주택은 1317만호이고 현실화율 제고대상이 되는 9억원 이상 주택은 약 66.3만호이다.

지역별로는 경기, 서울, 부산, 인천 등에 분포되어 있다.

2020년 전국 공동주택 공시가격은 전년보다 5.99% 증가했다.

서울의 공시가격 변동율이 가장 컸고 대전, 세종, 경기의 순으로 나타났다.

그 밖의 지역은 공시가격 변동률이 1% 미만이며 강원·경북·경남·충북·충남·전북·울산·제주는 공시가격이 전년대비 하락했다.

현실화율이 제고되지 않은 시세 9억원 미만의 공시가격 변동률은 1.97%로서 전년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3억원 미만 주택은 전년에 이어 금년에도 공시가격이 하락했으나, 하락폭은 전년보다 소폭 축소됐다.

9억원 이상 주택의 공시가격 변동률은 21.15%로 15억원 이상 공동주택에 대한 강도 높은 현실화율 제고에 기인해 시세가 높을수록 공시가격 변동률도 큰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보다 공시가격이 하락한 주택은 약 622만호이며 변동률 0~5%는 약 419만호로 나타났다.

한편 공시가격이 전년보다 20% 이상 상승한 주택은 약 58.2만호로 나타났다.

전국 공동주택의 현실화율은 69.0%로서 전년 대비 0.9%p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세 9억원 미만은 전년과 유사한 수준의 현실화율을 보였으며 9~15억원은 전년 보다 현실화율이 2~3%p, 15억원 이상은 7~10%p 제고된 것으로 나타나, 고가주택 현실화율이 더 낮았던 형평성 문제는 해소됐다.

공동주택 공시가격은 소유자 의견청취 및 중앙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4.29 결정·공시할 예정이다.

공동주택 공시가격 의견청취은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사이트에서 오는 19일 0시부터, 해당 공동주택이 소재한 시·군·구청 민원실에서 19일부터 4월 8일까지 열람할 수 있다.

의견이 있는 경우 4월 8일까지 의견서를 ‘부동산공시가격 알리미’ 사이트에서 온라인으로 제출하거나, 시·군·구청 또는 한국감정원에 우편·팩스 또는 직접 방문해 제출할 수 있다.

결정·공시 이후에는 4월 29일부터 5월 29일까지 한 달간 이의신청 접수를 받고 재조사·검토과정을 거쳐 6월말 조정·공시하게 된다.

국토교통부는 금년 하반기 ‘공시가격 현실화 로드맵’을 마련하고 부동산 유형별·가격별·지역별 형평성을 확보하면서 적극적으로 공시가격의 현실화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시가격 현실화 로드맵’은 전문가 토론회, 공청회 등 사회적 공론화 과정을 거쳐 금년 10월 중 발표하고 `21년 부동산 공시부터 적용하게 된다.

국토교통부 김영한 토지정책관은 “20년 공동주택 공시가격은 사전에 산정기준을 공개하는 등 투명하게 조사·산정됐다”며 전체 공동주택의 95%에 해당하는 시세 9억원 미만 주택은 시세변동을 반영하는 수준으로 공시가격을 산정하고 저가에 비해 현실화율이 더 낮았던 고가주택은 현실화율을 제고함으로써 중저가-고가주택 간 현실화율 역전현상을 해소했고 평형간 역전현상도 개선해 형평성을 적극 제고했다”고 평가했다.

또한, “공시가격이 적정 시세를 반영하고 유형별·지역별 균형성을 확보하도록 한 ‘부동산 가격공시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3월 6일 국회를 통과한 만큼, 적기에 현실화 로드맵을 수립해 공시가격의 근본적인 현실화 및 균형성 제고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유니세프
하단배너_06 코리아넷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기후위기 대응 위한 법적 투쟁…“2035년 온실가스 감축목표 졸속 결정 중단하라”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법적‧시민운동이 본격화되고 있다.  `탄소중립기본법 개정운동본부`는 8월 14일 서울중앙지방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의 `2035년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졸속 결정을 막기 위한 가처분 신청을 제출했다.‘탄소중립기본법 개정운동본부’는 8월 14일 서울중앙지방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
  2. 광주시교육청, 늘봄지원연구사 중간성과보고회 개최 광주시교육청(교육감 이정선)은 14일 남구 지역 한 컨벤션센터에서 광주 늘봄지원연구사, 업무 담당자를 대상으로 `2025 늘봄지원연구사 중간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 광주시교육청, 늘봄지원연구사 중간성과보고회 개최늘봄지원연구사는 늘봄학교 전담 조직인 늘봄지원실의 총책임자로, 기획·연구·조정 업무를 총괄하고 관
  3. 한국가스공사, 창립 42주년 기념식 개최 한국가스공사(사장 최연혜)는 8월 14일 대구 본사에서 창립 42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국가스공사(사장 최연혜)는 8월 14일 대구 본사에서 창립 42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이 자리에는 최연혜 가스공사 사장을 포함한 주요 경영진과 본사 전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사내 밴드 축하 공연 ▲유공자 포상 및 CEO 기념사...
  4. 대구시교육청, 가족과 함께하는 전통음식 만들기 체험 운영 대구시교육청(교육감 강은희)은 오는 8월 13일(수) 계명문화대학교에서 가족이 함께하는 `찾아가는 영양체험관-전통음식 만들기 체험`을 실시했다. 대구시교육청, 가족과 함께하는 전통음식 만들기 체험 운영이 프로그램은 초등학교 4학년 이상 학생과 학부모가 한 팀을 이뤄 참여하는 가정연계형 체험으로, 학생들이 가족과 함께 지역
  5. 석유관리원, 해운 분야 바이오연료 국가표준(KS) 제정 추진 한국석유관리원(이사장 최춘식)은 8월 14일 노보텔 앰배서드 강남 회의실에서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의 `국가표준기술력향상사업`의 일환으로 `바이오연료 표준화 포럼` 2025년 전체 회의(1차)를 개최했다. 석유관리원, 해운 분야 바이오연료 국가표준(KS) 제정 추진이번 회의에서는 정부의 바이오연료 보급 확대 정책에 따라
  6. 김동연 지사, 수원 옹벽 붕괴 우려 현장 긴급 점검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최근 집중호우로 옹벽에 금이 가 붕괴가 우려되는 수원시 다세대주택 현장을 찾아 신속한 안전진단과 이재민 지원을 지시했다. 15일 오후 수원 파장동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옹벽 붕괴 우려 주택을 방문하여 점검하고 있다.김동연 지사는 지난 15일 오전 광복절 경축식 후 곧바로 현장을 방문해 균열이 일어난 옹...
  7. 경찰, AI 반도체로 치안 혁신…스마트 장비로 현장 대응력 강화 경찰청이 인공지능 반도체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치안 장비 개발에 본격 착수했다. 인공지능(AI) 반도체를 활용한 치안 분야 기획과제 경찰청은 13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과 함께 ‘인공지능(AI) 반도체 기반 미래치안혁신기술 전략 토론회’를 개최하고, AI 반도체를 활용한 치안 장비 개발 전략을 본격화하겠다고 밝혔다.  토...
TOP TODAY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