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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본, 감염병전담병원 보조금 지급···총 예산 390억
  • 정문수 기자
  • 등록 2020-03-13 16: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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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3일부터 지급 신청 접수···시설비·장비비·운영비 등에 지원 원칙

지난 12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발언하는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사진=김상림 기자)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감염병전담병원 보조금 지급을 준비하고 있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코로나19 감염환자 전문 치료를 위해 감염병전담병원으로 지정된 69개 의료기관에 보조금 지급을 위한 신청 접수를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감염병전담병원은 ‘감염병관리법’에 따른 감염병관리기관 중 기존 병상을 소개해 중등증의 코로나19 감염환자를 전담 치료하는 병원이다. 지난달 21일 43개 병원을 감염병전담병원으로 지정한 이후 지속적으로 수를 늘렸다. 그 결과 현재는 처음 소개 목표보다 많은 1만1658병상을 소개 중이다.

이 경우 실제 확보 가능한 병상은 약 7207개이고 현재 확보된 병상은 5725개다. 이 중 사용병상 3595개, 가용병상 2130개다.

정부는 앞으로도 감염병 전담병원 추가지정, 협조병원 확보, 인력·장비 지원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코로나19 치료병상을 확보해 나갈 예정이다.

감염병전담병원 69개소에 지원하는 예산은 총 390억원으로 감염병전담병원의 보다 적극적인 환자 치료를 위해 지원내용은 시설비와 장비비와 그리고 운영비 등 폭 넓은 지원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한정된 예산을 효율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병원별 신청 내용을 토대로 시설비와 장비비를 우선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절차는 보조사업자로 선정된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각 병원으로부터 신청을 받아 의료인과 시설·장비 전문가로 구성된 ’감염병전담병원 운영 지원위원회‘의 심의를 통해 지급된다.

아울러 감염병전담병원이 지원받은 시설, 장비 등을 목적에 맞게 사용하고 임의처분을 할 수 없도록 지속적인 관리·점검을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그 밖에도 병원 소개로 수입이 없어 당장의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감염병전담병원에 대해서는, 최소한의 병원 운영이 가능하도록 일부 손실보상을 3월 중 시행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박능후 1차장은 “감염병전담병원에 참여한 많은 의료기관에 깊이 감사를 드리며 감염병전담병원 지원을 통해 코로나19 감염환자 치료지원 및 확산방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어 “코로나19 대응에 힘써주신 많은 의료기관과 의료인분들께 보다 충분한 재정 지원이 이루어지도록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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