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마곡지구는 '주민참여형'으로···플러스에너지타운 조성
  • 김은미 기자
  • 등록 2020-03-10 17:22:47

기사수정
  • 서울시, 한국에너지公 ‘에너지 신산업’ 공모 선정···스마트에너지시티 조성 추진

[경제타임스=김은미 기자] 서울시가 마곡지구에 주민 참여형 ‘플러스에너지 타운’을 조성한다.

서울시는 민간기업과 컨소시엄으로 참여한 한국에너지공단의 ‘에너지 신산업 활성화 지원사업’ 공모에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서울시와 공단 서울지역본부에서 공동으로 기획·발굴했으며 에너지 통합플랫폼 구축과 태양광 발전시설 시공 경험이 풍부한 민간기업 2개사에서 함께 참여했다.


마곡지구 ‘플러스에너지 타운’은 주민이 에너지 생산 및 절감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에너지 자립 도시로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주민 참여형 수요반응 도입 태양광 공동 발전소 구축 실시간 에너지 통합 플랫폼 구축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올해 연말까지 총 4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한다.

마곡지구는 첨단 정보통신 인프라와 높은 에너지 효율 등급이 적용된 공동 주택, 업무용 빌딩 등이 밀집되어 있어, 에너지 데이터 수집 및 분석을 통한 효율화·최적화하기에 적합한 장소로 평가받아 왔다.

시는 지난 ’17년 발표한 ‘태양의 도시, 서울’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22년까지 마곡지구를 에너지 자립형 스마트에너지시티로 조성하기 위한 실행계획을 수립 중에 있으며 이번 공모사업 선정을 계기로 시의 사업 추진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서울시는 우선,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에너지 절감에 동참하도록, 스마트폰 앱을 통해 손쉽게 참여할 수 있는 수요반응 서비스를 도입한다.

수요반응 서비스는 마곡지구 14개 단지의 가구 형태, 전기 소비패턴 등을 분석해 1,000세대를 대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각 세대 별로 설치된 IoT 스마트계량기를 통해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수집하고 주민들은 스마트폰 앱을 통해 실시간 전기 사용량, 예상 전기요금, 에너지 절약 순위 등을 확인할 수 있으며 에너지 절감 미션을 달성하면 인센티브도 받을 수 있다.

시는 주민들의 에너지 절감량이 연간 약 200MWh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마곡지구 내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를 위해 서울시, 민간기업, 에너지 협동조합, 주민이 함께 구축·운영하는 태양광 공동 발전소를 구축한다.

마곡지구 내 유휴부지를 활용해 구축 예정인 태양광 공동 발전소는 시설규모 약 1MW 규모로 연간 발전 수익금은 약 2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 수익금은 공동 발전소 건설에 참여한 주민에게 참여지분에 따라 배당하고 에너지 절약을 실천한 주민들에게 인센티브 지급 및 지역 장학사업 등에 사용될 계획이라고 전했다.

태양광 공동 발전소의 모든 운영 데이터와 지역 주민 별 소비 데이터는 에너지 통합 플랫폼에서 실시간으로 수집하고 마곡지구 에너지 효율화를 위한 빅데이터 분석에 활용될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한, 에너지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도출된 결과는 지역 주민 간 잉여 전력을 거래하는 소규모 전력거래 모델 개발과 가상 발전소 구축을 위한 기초 정보로 사용된다.

서울시는 한국에너지공단과 올해 3월말까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4월부터는 본 사업에 착수해 올 연말까지 ‘플러스에너지 타운’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호성 서울시 녹색에너지과장은 “이번 공모 사업 선정을 통해 마곡지구를 스마트에너지시티로 조성하는 서울시의 계획을 구체적으로 실현할 수 있게 됐다”며 “플러스에너지 타운을 성공적으로 도입해 향후 전국적으로 확산, 기후변화 대응에 기여하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유니세프
하단배너_06 코리아넷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기후위기 대응 위한 법적 투쟁…“2035년 온실가스 감축목표 졸속 결정 중단하라”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법적‧시민운동이 본격화되고 있다.  `탄소중립기본법 개정운동본부`는 8월 14일 서울중앙지방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의 `2035년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졸속 결정을 막기 위한 가처분 신청을 제출했다.‘탄소중립기본법 개정운동본부’는 8월 14일 서울중앙지방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
  2. 광주시교육청, 늘봄지원연구사 중간성과보고회 개최 광주시교육청(교육감 이정선)은 14일 남구 지역 한 컨벤션센터에서 광주 늘봄지원연구사, 업무 담당자를 대상으로 `2025 늘봄지원연구사 중간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 광주시교육청, 늘봄지원연구사 중간성과보고회 개최늘봄지원연구사는 늘봄학교 전담 조직인 늘봄지원실의 총책임자로, 기획·연구·조정 업무를 총괄하고 관
  3. 한국가스공사, 창립 42주년 기념식 개최 한국가스공사(사장 최연혜)는 8월 14일 대구 본사에서 창립 42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국가스공사(사장 최연혜)는 8월 14일 대구 본사에서 창립 42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이 자리에는 최연혜 가스공사 사장을 포함한 주요 경영진과 본사 전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사내 밴드 축하 공연 ▲유공자 포상 및 CEO 기념사...
  4. 대구시교육청, 가족과 함께하는 전통음식 만들기 체험 운영 대구시교육청(교육감 강은희)은 오는 8월 13일(수) 계명문화대학교에서 가족이 함께하는 `찾아가는 영양체험관-전통음식 만들기 체험`을 실시했다. 대구시교육청, 가족과 함께하는 전통음식 만들기 체험 운영이 프로그램은 초등학교 4학년 이상 학생과 학부모가 한 팀을 이뤄 참여하는 가정연계형 체험으로, 학생들이 가족과 함께 지역
  5. 석유관리원, 해운 분야 바이오연료 국가표준(KS) 제정 추진 한국석유관리원(이사장 최춘식)은 8월 14일 노보텔 앰배서드 강남 회의실에서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의 `국가표준기술력향상사업`의 일환으로 `바이오연료 표준화 포럼` 2025년 전체 회의(1차)를 개최했다. 석유관리원, 해운 분야 바이오연료 국가표준(KS) 제정 추진이번 회의에서는 정부의 바이오연료 보급 확대 정책에 따라
  6. 김동연 지사, 수원 옹벽 붕괴 우려 현장 긴급 점검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최근 집중호우로 옹벽에 금이 가 붕괴가 우려되는 수원시 다세대주택 현장을 찾아 신속한 안전진단과 이재민 지원을 지시했다. 15일 오후 수원 파장동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옹벽 붕괴 우려 주택을 방문하여 점검하고 있다.김동연 지사는 지난 15일 오전 광복절 경축식 후 곧바로 현장을 방문해 균열이 일어난 옹...
  7. 경찰, AI 반도체로 치안 혁신…스마트 장비로 현장 대응력 강화 경찰청이 인공지능 반도체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치안 장비 개발에 본격 착수했다. 인공지능(AI) 반도체를 활용한 치안 분야 기획과제 경찰청은 13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과 함께 ‘인공지능(AI) 반도체 기반 미래치안혁신기술 전략 토론회’를 개최하고, AI 반도체를 활용한 치안 장비 개발 전략을 본격화하겠다고 밝혔다.  토...
TOP TODAY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