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타임스=홍진우 기자] 국제항공운송협회(IATA)는 5일(현지시각)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COVID-19)가 세계적으로 대유행할 경우, 세계의 항공 회사는 여객 수요의 감소로 2020년에 수입이 최대 1130억 달러(약 134조4813억 원)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이같은 전망은 금융 위기 당시에 필적하는 심각한 사태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IATA측은 내다봤다.
협회에 따르면 중국, 이탈리아, 일본, 한국 등 현 시점에서 감염자 수가 많은 나라에 영향이 머물 경우 630억 달러(약 74조9637억원)로 추산됐다.
2주일 전의 시산에서는, 중국으로만 영향이 한정적인 경우에 293억 달러(약 34조 8,640억 원)였으나, 이번 두 번째 시산에서는 크게 늘어났다.
미국 유나이티드 항공은 4월에 국제선을 20%, 국내선을 10%를 삭감할 방침을 나타냈고, 영국 저가항공사(LCC) 플라이비(Flybe)는 경영파탄에 몰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