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코로나19로 지원시기 앞당겨 관광벤처 육성···지원금도 증액
  • 정문수 기자
  • 등록 2020-03-02 11:51:52

기사수정
  • ‘제11회 관광벤처사업 공모전’ 접수···120개 기업 선발, 4500만원 지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유망한 관광벤처를 발굴·육성하기 위해 창의적인 사업 아이디어를 보유한 예비창업자와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제11회 관광벤처사업 공모전’을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경제타임스 자료사진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공모전을 통해 관광벤처를 육성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유망한 관광벤처를 발굴·육성하기 위해 창의적인 사업 아이디어를 보유한 예비창업자와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제11회 관광벤처사업 공모전’을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공모를 통해 선발된 기업에는 사업화자금, 교육, 상담, 판로개척 지원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선정 기업수와 사업화 자금 모두 늘어 120개 기업을 선정하고 전년 평균 지원금 2000만원 대비 약 2배 수준의 평균 4500만원을 지원한다.

이에 따라 지원금을 포함한 관광벤처 발굴 및 육성 예산은 역대 최대인 85억원 규모다.

이번 공모에서는 창업단계에 따라 예비·초기·성장·재도전 부문 등으로 체계화해 기업을 발굴한다.

관광 관련 창의적인 사업 소재를 신규로 기획하고 있는 예비창업자는 ‘예비관광벤처 부문’에, 사업을 확장할 잠재력을 지닌 창업 3년 미만 사업자는 ‘초기관광벤처 부문’에, 창업 3년 이상 사업자라면 ‘성장관광벤처 부문’에, 폐업 경험이 있는 사업자는 ‘재도전 부문’에 참가할 수 있다.

또한 지역 소재기업에는 가점 3점, 청년 창업자에게는 가점 1점을 부여해 지역특화 관광사업을 활성화하고 청년창업을 독려한다.

두 항목 모두에 해당되는 경우에는 가점 총 4점을 받을 수 있다.

아울러 올해부터는 창업 초기에 필요한 무형자산취득비, 재료비, 광고선전비뿐만 아니라 사업화자금의 사용이 인정되는 항목을 확대해 기업의 운용 자율성을 개선한다.

참여 기업의 만족도가 높았던 상담도 기업 성장단계별 맞춤형으로 제공한다.

예비 관광벤처는 기존 2회에서 6회로 늘어난 대면 담임 상담을 받을 수 있고 초기 관광벤처는 새롭게 도입된 맞춤형 심화 상담을 통해 역량을 강화할 수 있다.

공모에 참가를 원하는 기업은 3월 2일부터 4월 8일 오후 2시까지 관광기업지원센터 누리집을 통해 서류를 접수하면 된다.

특히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들을 지원하기 위해 협약체결 기한을 당초 예정일보다 한 달가량 단축해 사업화 자금 지급시점을 크게 앞당겼다.

다만 ‘성장벤처 부문’은 서류, 발표 심사에 이어 현장 심사도 진행하기 때문에 당초 일정대로 6월 중에 협약을 체결한다.

심사에서는 사업의 창의성과 시장성, 사업화 전략 등을 중점적으로 평가하고 특히 ‘재도전 부문’에서는 기존의 실패 원인에 대한 문제인식과 개선방안의 실현가능성 등을 추가로 판단한다.

이 공모전은 지난 10년 동안 혁신적 관광기업 700여 개를 발굴·육성해 신규 관광콘텐츠를 만들고 일자리 약 2,100개를 창출해 관광산업의 외연을 확장해왔다.

’18년 기준 공모에 선발된 창업자 97.2%가 실제 창업을 하거나 관광분야로 사업을 확장했고 관광벤처 5년차 생존율도 43.7%로 일반 창업기업 생존율 28.5%보다 약 15%포인트 높아 공모를 통한 가시적인 성과가 드러나고 있다.

공사 안덕수 관광기업지원실장은 “이번 공모전은 관광 분야에 사업 아이디어와 창업 의지만 있다면 누구나 도전해볼 수 있다”며 “정부가 관광벤처 육성을 통해 코로나19로 위축된 국내경기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강력한 의지를 보여주고 있는 만큼, 공모전이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창업자들에게 한 단계 도약하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유니세프
하단배너_06 코리아넷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서울시, 범죄 취약 1인점포 `안심경광등` 신청 2일 만에 조기 마감 서울시가 카페, 미용실, 네일숍 등 혼자 일하는 1인점포의 안전을 위해 전국 최초로 지원하는 ‘안심경광등’이 신청 개시(6.3.) 다음 날인 4일(화) 총 5,000세트가 조기 마감됐다.  오세훈 시장은 경광등 배포에 앞서 지난달 1일 1인점포 관련 6개 협회장들과 간담회를 갖고 1인점포 사업주의 애로사항과 안심경광등에 대한 건의사항 등...
  2. ‘2024 세계대중교통협회 서울회의’…기후동행카드 교통혁신 알려 세계 교통기관 관계자가 모여 현안과 정책 발전 방안을 논의하는 권위있는 국제 회의에서 서울시가 기후동행카드, 대중교통 운영, 친환경·미래 교통 전략 등 우수한 교통 정책 성과를 알렸다.  기후동행카드 성과 발표중인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서울시가 선진 교통정책을 알리고, 교통분야 국제 교류 강화를 위해 6월 3일(월)
  3. "피서오세요" 웅포문화체육센터, 시원하게 새단장 익산시 웅포문화체육센터가 22년 만에 새단장했다. 새로워진 웅포문화체육센터는 짙은 녹음 아래 시원한 물이 흐르는 송천계곡과 어우러지며 올 여름 시민들의 휴식 공간으로 각광받을 전망이다. 웅포문화체육센터 새단장 정헌율 익산시장은 7일 웅포면 송천리 웅포문화체육센터와 송천계곡을 직접 찾아 새로 조성된 시설 곳곳을 살폈
  4. 윤병태 시장, 나주천 생태물길공원 조성 현장 점검 윤병태 시장이 나주천 생태물길공원 조성 현장을 직접 둘러보고 추진 상황을 종합 점검했다. 윤병태 시장이 나주천 생태물길공원 조성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나주시는 7일 윤병태 시장이 본격적인 여름철 집중호우를 앞두고 중앙동 동점문 인근을 찾아 나주천 생태물길공원 조성사업 추진현황을 점검하고 주민 애로사항을 청취했다고 ...
  5. 안산시, 하절기 환경 오염물질 배출사업장 특별점검… 불법 행위 사전 차단 안산시는 오는 8월까지 하절기 환경 오염물질 배출사업장 특별점검을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무더운 여름철 악취 발생으로 인한 민원에 선제 대응하고 집중호우 시 오염물질을 무단배출 등 불법 행위를 예방하기 위해서다. 안산시, 하절기 환경 오염물질 배출사업장 특별점검... 불법 행위 사전 차단(야간시료채취)점검 대상은 ▲대기&mi...
  6. 글로벌 역사관광도시 위한 왕의궁원 프로젝트 ‘속도’ 전주시가 후백제에 대한 조사연구기관인 국립후백제역사문화센터 건립을 위한 유치전에 돌입하고, 각종 사업 재원확보를 뒷받침할 고도 지정에 속도를 내는 등 왕의궁원 프로젝트를 본격화한다. 글로벌 역사관광도시 위한 왕의궁원 프로젝트 `속도`시는 도심 곳곳에 산재한 문화유산을 한 데 엮어 현대적 의미로 재창조해 관광적 가
  7. 거제시, 이수도 생활쓰레기 일제 수거 거제시는 7일 청소차량 4대, 집게차량 1대, 바지선 1대를 동원, 이수도 마을 곳곳에 방치되었던 생활쓰레기 30여 톤을 일제히 수거해 마을주민과 관광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거제시, 이수도 생활쓰레기 일제 수거 이수도는 1박 3식으로 전국적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으며 주말에는 예약이 힘들 정도로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nbs...
TOP TODAY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