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혁신도시, 지역경제의 거점으로 키우겠습니다
  • 오정민 기자
  • 등록 2020-02-20 09:47:03

기사수정
  • 올해는‘혁신도시의 지역경제거점화 방안’적극 추진키로

국토교통부가 ‘18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혁신도시 시즌2’ 정책에 따른 ‘19년 성과를 발표했다.

올해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혁신도시의 지역경제거점화 방안’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지난 해 이전 공공기관의 지역인재 채용율은 25.9%로 ‘19년 목표를 초과달성했다.

정주인구는 20.5만명으로 ’18년 말 대비 1.2만명이 증가했고 총 1425개의 기업이 혁신도시에 둥지를 틀어 ‘18년 말 대비 두 배 이상 늘어났다.

지난해 혁신도시법에 따른 이전 공공기관의 신규채용 인원은 5886명이었으며 이 중 1527명을 이전지역 출신 학생들로 채용해, 지역인재 채용률은 25.9%를 기록했다.

지역별 실적을 살펴보면 지역인재 채용 풀이 가장 넓은 부산이 가장 높았고 울산과 대구·경북이 그 뒤를 이었다.

기관별로 보면 전체 109개 기관 중 60개 기관은 목표를 달성했으며 2개 기관은 신규채용이 없었고 47개 기관은 혁신도시법에 따른 지역인재 의무채용 대상이 없었다.

의무채용 예외는 주로 지역본부·지사별 채용에 기인했고 이러한 기관들은 지역본부·지사 인원 비율이 높은 특성을 보여 본사 소재 지역 인재를 채용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었으나, 이전지역 인재 대신 지역본부·지사가 소재한 지역 출신 학생들을 많이 채용했다.

올해에는 대전·충청권 광역화를 계기로 광주·호남권 및 울산·경남 광역화를 추진해 보다 많은 학생들이 지역인재 의무채용제도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지난해 혁신도시 주민등록인구는 ‘18년 말 대비 1만2177명이 증가해 20만명을 넘어섰으며 계획인구의 76.4%를 달성했다.

혁신도시의 평균 연령은 33.5세로 우리나라 평균인 42.6세에 비해 매우 젊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만 9세 이하 인구가 17.7%를 차지해 전국 평균의 약 2배에 달하는 특징을 보였다.

이전 공공기관 직원들의 가족동반 이주율은 64.4%로 전년 대비 2.5%p 증가하는 등 지속 개선되고 있다.

지난 해 공동주택 3090호를 공급해, 계획대비 87.1%인 7만7460호를 기록했으며 공급된 물량의 99%가 분양됐다.

또한, 주민센터, 파출소, 소방서 등 공공시설은 계획 대비 80%인 24개소가 공급되어 주민들의 행정 서비스 접근성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 2개소 및 유치원 3개소, 어린이집 14개소를 열어 학교 43개소, 유치원 40개소, 어린이집 262개소가 운영 중이며 민간 대형병원 2개소도 개원해 교육·의료 여건이 개선되고 있다.

올해는 학교 3개소 및 장애아 전문 어린이집 1개소, 육아종합지원센터 1개소와 민간 대형병원 2개소, 건강생활지원센터 1개소가 추가로 운영될 예정이다.

지난 해 문화·체육센터 1개소가 문을 열었으며 올해에는 공공도서관 3개소, 체육센터 1개소, 청소년센터 1개소가 추가로 운영될 예정이다.

특히 올해에는 10개 혁신도시 전체에 문화·체육시설 등이 결합된 복합혁신센터 착공이 본격적으로 시작 될 예정이며 이전 공공기관들이 보유한 시설 개방을 적극 유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혁신도시 입주기업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는 등의 노력을 통해 지난 해 732개사가 혁신도시로 들어섰으며 이에 따라 입주기업수는 1425개사로 ‘18년 말에 비해 두 배 넘게 증가했다.

다만, 수도권에서 이전해온 기업이 적고 소규모 기업이 다수를 차지하는 등 앞으로 해결해야할 숙제도 확인됐다.

이와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토부는 ‘혁신도시의 지역경제 거점화 전략’을 마련 중에 있으며 지자체 및 LH, 관계부처 등과의 협의를 거쳐 계획을 보다 구체화시키고 관계기관의 협조를 당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전략의 주요내용은 혁신도시 클러스터 활성화, 입주기업 인센티브 확대, 정주여건 개선, 산·학·연 협력 생태계 구축 등이다.

아울러 이전 공공기관 협력·연관기업 등 타겟기업을 대상으로 맞춤형 방문 투자상담, 합동간담회 등도 개최할 예정이다.

이전 공공기관들은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지역물품을 우선구매하고 있으며 ‘19년 총 구매비용 중 지역물품을 1조 2660억원을 구매해 지역물품 우선구매율 13.4%를 기록해 전년 8.8%보다 크게 증가했다.

올해에는 지역기업들의 생산품목과 공공기관별 수요를 조사해, 지역물품 우선구매 목표비율 도입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작년 말 공공기관 이전이 마무리됨에 따라 공공기관들이 납부하는 지방세수도 4228억원으로 전년 대비 10.9% 증가해, 열악한 지방재정에 도움을 줬다.

국토교통부 혁신도시발전추진단 주현종 부단장은 “지난 한 해 정부와 지자체, 공공기관 모두의 노력으로 지역인재 채용 확대, 정주인구 및 입주기업 증가 등 나름의 성과가 있었다”고 평가하며 “올해에는 혁신도시 시즌2를 보다 속도감 있게 추진해 혁신도시를 기업과 사람이 모이고 일자리와 투자가 넘쳐나는 명실상부한 지역경제거점으로 만들어나가겠다”고 밝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유니세프
하단배너_06 코리아넷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옹진군 덕적면, 죽노골 해변 해양환경정화 `클린업데이` 실시 옹진군 덕적면(면장 김남우)은 14일, 소야리 죽노골 해변 일대에서 해양환경 정화를 위한 클린업데이 행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옹진군 덕적면(면장 김남우)은 14일, 소야리 죽노골 해변 일대에서 해양환경 정화를 위한 클린업데이 행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이번 정화활동에는 면 직원과 이장단, 일자리 참여자 등 약 40여 명이 함께 참
  2. 제22회 서울국제환경영화제 6월 개막…"기후위기, 스크린으로 말하다" 환경재단은 제22회 서울국제환경영화제를 오는 6월 5일부터 30일까지 개최하며, 기후위기 시대의 환경 감수성을 예술로 풀어내는 탄소중립 실천형 영화제로서의 비전을 제시한다고 밝혔다. 14일 서울 중구 환경재단 레이첼카슨홀에서 열린 제22회 서울국제환경영화제 기자간담회에서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
  3. 조진웅·김은희, 제22회 서울국제환경영화제 ‘에코프렌즈’로 뭉쳤다 배우 조진웅과 작가 김은희가 제22회 서울국제환경영화제의 공식 홍보대사 ‘에코프렌즈(Eco Friends)’로 나선다. 14일 서울 중구 환경재단 레이첼카슨홀에서 열린 제22회 서울국제환경영화제 기자간담회에서 최열 조직위원장이 배우 조진웅에게 공식 홍보대사 `에코프렌즈` 위촉패 전달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올해 에코프
  4.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일상 속 기부로 실천적 지역 상생협력 나서 한국문화관광연구원(원장 김세원, 이하 연구원)은 14일 굿윌스토어와 협력해 장애인 일자리 창출과 지역 상생협력을 위한 ‘임직원 물품기증 캠페인’을 실시하고, 기부 물품 전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x굿윌스토어 함께, 동행가치` 물품기부 전달식이번 캠페인은 ‘한국문화관광연구원x굿윌스토어 함..
  5. ‘입시설명회 넘어 학부모와 소통’ 건국대의 새로운 시도 건국대학교(총장 원종필)는 오는 5월 17일 오후 2시 건국대 학생회관 프라임홀에서 ‘2025학년도 신입생 및 예비 신입생 학부모 설명회’를 개최한다. 건국대학교(총장 원종필)는 오는 5월 17일 오후 2시 건국대 학생회관 프라임홀에서 `2025학년도 신입생 및 예비 신입생 학부모 설명회`를 개최한다.이번 행사는 단순한 학교 홍보나
  6. 박승원 광명시장 "시민 안전 위해 철저하고 체계적인 홍수 대응체계 구축할 것" 박승원 광명시장이 16일 오후 목감천을 방문한 김완섭 환경부 장관 및 한강유역환경청장 등 관계기관장들과 함께 목감천 홍수대응 상황과 하천정비사업 추진 현황을 점검하며 여름철 홍수 대응력 강화를 위한 신속한 사업 진행을 요청했다. 박승원 광명시장(사진 왼쪽)이 16일 오후 목감천을 찾은 김완섭 환경부 장관(사진 오른쪽)에게
  7. 산업부, 국내 업계와 국내 설비투자 및 대미국 통상 대응 동향 점검 이승렬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장은 5월 16일(금) 「제3차 산업정책 민관협의회」를 개최하여, 반도체, 자동차 등 11개 주요 업종협회와 함께 올해 국내 설비투자 진척 현황 및 대미국 통상 대응 동향을 점검했다. 이승렬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장은 2025. 5. 16(금) 10:00 서울 종로구 한국생산성본부 회의실에서 반도체, 배터리, 자동
TOP TODAY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