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와 경찰청이 '만 3세 아동 소재·안전 전수조사'를 완료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전수조사는 아동 안전을 강화하고 양육환경 개선 서비스를 지원하기 위해 작년 10월부터 올해 1월까지 실시됐다.
총 2만9084명의 아동을 조사하기 위해 읍면동 주민센터의 아동 및 복지 담당 공무원이 아동의 거주지를 직접 방문했다.
대면 상담을 통해 아동의 소재와 안전을 점검했으며,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확인할 수 없는 경우에는 경찰 수사를 통해 아동의 안전을 끝까지 확보했다.
전수조사 과정 중 발견된 185명의 아동에갠 양육환경 및 아동발달에 필요한 적절한 복지서비스를 지원했으며, 학대가 의심된다고 신고된 아동에 대해서도 조사를 통해 전문적인 관리를 실시했다.
양성일 보건복지부 실장은 "이번에 처음 실시된 만 3세 아동 소재·안전 전수조사를 통해 대부분 아동이 가정에서 안전하게 양육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특히, 학대 위험이 있거나 복지서비스 제공이 필요한 아동을 선제적으로 발굴해 적극적으로 지원한 것이 이번 전수조사의 중요한 의의"라고 전했다.
한편, 경찰청과 보건복지부, 지방자치단체는 유기적 협업 체계를 활용해 매년 만3세 소재·안전 전수조사를 시행할 예정이다. 올해 10월~12월에는 2016년생 아동에 대한 전수조사가 실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