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각급 공공기관과 손잡고 청렴정책 우수 사례 확산에 나선다
  • 이종혁 기자
  • 등록 2020-02-10 17:12:25

기사수정
  • 첫 번째로 근로복지공단의 ‘청렴패트롤’ 사례 소개

국민권익위원회가 각급 공공기관과 함께 우수한 청렴정책 사례 알리기에 나선다.

또 이를 청렴연수원의 청렴교육과정의 교재에 반영하고 우수기관 담당자를 강사로 활용한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올해 상반기 청렴도와 부패방지 시책평가 등급이 우수하거나 향상된 기관, 청렴컨설팅 멘토기관의 청렴정책 우수사례 10여개를 선정해 사회관계망서비스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확산해 나간다.


국민권익위는 지난달 ‘2019년 부패방지 시책평가’ 결과를 발표하면서 약 70여개의 우수 청렴정책 사례를 간략하게 소개했다.
여기서 한 발 더 나가 공공기관과 민간 부문에서 청렴정책에 실제로 참고해 활용할 수 있도록 앞으로 기관별·분야별 우수 사례를 발굴하고 다양한 방식으로 홍보·확산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우수 정책사례로 선정된 기관과 협업으로 우수시책 현장과 노하우 인터뷰 등을 동영상으로 제작하고 이를 국민권익위의 ‘권익비전()’과 각급 기관의 유튜브() 및 SNS 채널 등을 활용해 확산해 나갈 예정이다.

또 교육·안전·의료 등 기관·서비스 유형별, 채용비리 근절 등 부패 취약분야별 등 주제별로 우수 기관과 사례를 분석해 시기별로 보도자료, 카드뉴스 등을 통해 알리고 각급 기관에 배포해 자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국민권익위 소속 청렴연수원의 청렴교육 과정 교육교재에 반영하거나, 우수 기관 담당자를 강사로 활용하는 등 청렴교육에도 우수 청렴정책 사례를 적극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민간으로 확산이 가능한 시책은 민간에서 자체적으로 청렴경영 업무에 활용할 수 있도록 자료로 제작해 공유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우수 청렴정책 확산 사례의 첫 번째 기관으로 2020년에 국민권익위의 청렴컨설팅에 멘토 기관으로 참여하는 근로복지공단을 선정했다.

공단은 그동안 청렴정책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구성원의 공감대 확보를 통해 청렴문화를 내재화하면서 청렴정책을 공공과 민간에 확산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추진해 왔다.

그 결과, 공단은 공공기관의 청렴 노력도를 평가하는 국민권익위의 부패방지 시책평가에서 2013년에 2개 등급이 상승해 1등급을 달성한 이후 작년까지 연속 7년 1등급을 유지하고 있다.

지속적인 청렴노력은 공단의 청렴도 향상도 이끌고 있다.

2013년 청렴도 5등급이던 공단은 2014년 4등급, 2015년부터 2018년까지 3등급을 유지하다가 2019년에는 2등급으로 청렴도가 지속적으로 상승했다.

각종 부패행위 발생의 위험요소를 사전 모니터링해 구조적·관행적 부패행위를 예방하는 노출형 상시감찰 체계를 2019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지난 해 감사인 100여명이 소속기관 47개소를 찾아 556명의 임·직원을 심층 면담해 부패 발생 위험을 파악하고 부패 사례를 전파·교육했다.

이를 통해 부패사건 미발생, 직장내 괴롭힘 감소 등 실질적인 성과도 나왔다.

조직에 청렴문화가 스며들도록 청렴정책 시작 단계부터 전 직원의 의견을 수렴해 직원들의 지속적인 관심을 이끌어 내고 있다.

건강한 조직문화를 위한 개선사항을 발굴하기 위해 전 직원 대상 설문조사를 실시해 5대 실천과제를 도출하고 일상생활에 스며들도록 지속 홍보했다.

또 ‘갑질’에 대해 전 직원을 대상으로 설문하고 공유·소통하는 ‘해우소’ 이벤트를 실시했다.

울산 지역 공공기관의 ‘부패취약분야 우수사례 공유 발표회’를 개최하고 사례집 발간에도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울산 지역 시민단체와 정기적으로 청렴 캠페인을 하고 2016년부터 매년 시민들이 참여하는 청렴 문화 축제를 열어 지역의 공공·민간 부문과 함께 청렴문화 만들기에 나서고 있다.

여기에 쌍방향 온라인 소통 채널인 ‘多가치CLEAN()’을 개설·운영해 상시적으로 소통하고 있다.

국민권익위 박은정 위원장과 근로복지공단 심경우 이사장은 공단이 추진 중인 다양한 우수 청렴정책이 공공부문은 물론 사회전반으로 확산되어 청렴문화 조성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에 공감하면서 이번 기회를 계기로 앞으로 두 기관이 협력해 지속적으로 우수사례를 홍보·확산해 나가기로 했다.

박은정 위원장은 “최근 우리 공공부문의 청렴수준에 대한 국제사회의 인식이 개선되는 등 국내·외에서 긍정적인 평가 결과가 계속 나오고 있는데, 이는 공공기관의 다양한 청렴노력의 결과”며 “여기서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 국민권익위는 공공부문의 청렴문화가 사회 전반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유니세프
하단배너_06 코리아넷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의대생 65% 유급·제적·경고 대상..."8,305명 유급, 46명 제적 확정" 교육부(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이주호)가 40개 의과대학으로부터 제출받은 유급 및 제적 대상자 현황을 발표했다. 의과대학 재학생 19,475명 중 8,305명(42.6%)이 유급 처분을, 46명(0.2%)이 제적 처분을 받게 된다. 교육부(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이주호)가 40개 의과대학으로부터 제출받은 유급 및 제적 대상자 ...
  2. 대구시교육청, `학교로 찾아가는 생명존중 연극 공연` 운영 대구시교육청(교육감 강은희)은 5월 7일(수)부터 14일(수)까지 5개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생명에 대한 건전한 가치 함양을 위해`학교로 찾아가는 생명존중 연극공연`을 실시한다. 대구시교육청(교육감 강은희)은 5월 7일(수)부터 14일(수)까지 5개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생명에 대한 건전한 가치 함양을 위해`학교로 찾아가는 생명존중 연극
  3. 구미경 서울시의원, 성동구 학교 재배치 논의 3차 간담회 개최 구미경 서울시의원은 8일 성동구 학교 재배치 논의를 위한 3차 주민 간담회를 열고 교육청 및 지역 주민들과 함께 교육환경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구미경의원(가운데 회색정장)이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서울특별시의회 구미경 의원(국민의힘, 성동 제2선거구)은 5월 8일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간담회실에서 ‘성동구 학교 재배치
  4. 금천구, 5월부터 전 구역 주차 전수조사 실시 서울 금천구시설관리공단은 오는 5월부터 8월까지 주차 수급 실태 파악과 효율적 공간 활용을 위해 금천구 전역을 대상으로 주차 관련 전수조사를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서울 금천구 시흥 제4동 공영주차장 전경(사진=금천구시설관리공단)이번 전수조사는 금천구 내 주차 수급 불균형 문제를 해소하고, 주민들의 주차 편의를 높이기 위...
  5. LH, 청년센터 근로자 대상 ‘찾아가는 주거상담소’ 첫 운영 LH는 8일 서울광역청년센터에서 전국 청년센터 근로자를 대상으로 청년 주거정책 상담 역량을 높이기 위한 ‘찾아가는 청년 주거상담소(근로자편)’ 프로그램을 처음 시행했다고 밝혔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8일 서울 용산구 서울광역청년센터에서 `찾아가는 청년 주거상담소(근로자편)`를 시행했다고 밝혔다. 한국토지주택
  6. 트랙터 집회에 서울시 “교통혼잡 우려”… 전농 “경찰이 길 가로막아” 서울시는 10일 전국농민회총연맹이 주최한 트랙터 집회로 시민 불편이 커지고 있다며 경찰에 즉각적인 대응을 요청했으며, 전농은 경찰이 집회를 방해하고 있다며 이를 헌법적 권리 침해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서울시는 10일 전국농민회총연맹이 주최한 트랙터 집회로 시민 불편이 커지고 있다며 경찰에 즉각적인 대응을 요청했으며, 전...
  7. 국토부 "창원NC파크 재개장, 조속 안전조치 완료 시 가능... 타 구장 점검은 사용제한 의미 아냐" 국토교통부가 창원마산야구장(NC파크) 외벽 부착물 낙하 사고와 관련해 정밀안전진단이 재개장의 필수 조건이 아니며, 다른 프로야구장 점검도 사용 제한을 목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고 밝혔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3월 29일 창원NC파크에서 발생한 외벽 부착물(루버) 낙하 사고로 3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창원시와 창원시설공...
TOP TODAY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