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타임스=이종혁 기자] 해양수산부는 우리 바다의 환경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계절별로 실시한 ‘2019년 해양환경측정망 조사’ 결과 전국 425개 정점 중 81%가 1~2등급을 받았다고 3일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상대적으로 여름철에는 수질이 나빠지는 경향을 보였다.
이는 여름철 강우로 인해 육상의 오염물질이 바다로 급격히 유입됨에 따라 부영양화가 발생하고 산소가 고갈되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
2018년 조사 결과와 비교했을 때 연평균으로는 비슷한 수준이었으나, 여름철에는 4~5등급으로 조사된 정점이 41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017년 여름철에도 4~5등급이 86개 정점이었던 것을 고려하면 지난해 우리 바다의 여름철 수질이 개선됐다고 볼 수 있다.
올해도 전국 425개 정점에서 해양수질과 해저퇴적물의 오염 현황을 조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해수부는 평가 결과에 따라 오염이 심한 해역은 특별관리해역으로 지정하고 환경기초시설 확충 등 해양환경 개선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