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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기하던 석탄 저회를 친환경 신소재로 재활용 증가
  • 이종혁 기자
  • 등록 2020-01-30 13:5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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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재활용 권장정책 펼쳐... 석탄 저회 관련 특허출원 활발

[경제타임스=이종혁 기자] 정부의 재활용 권장 정책에 따라 그동안 폐기했던 석탄 저회를 부가가치가 높은 친환경 신소재로 만들려는 노력이 활발해진 것으로 보인다.


특허청에 따르면, 지난 10년 동안 석탄재 중 저회와 관련된 특허 출원건수는 전체 484건이었는데, 최근 3년간의 연평균 출원건수는 56건으로 직전 3년간의 45건에 비해 24% 증가했다.

이러한 증가는 국회가 2016년 5월 ’자원순환기본법‘을 제정한 후, 정부가 석탄재 재활용을 정책적으로 적극 권장해 왔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지난 10년간 출원된 전체 484건을 기술별로 살펴보면, 경량골재 용도가 158건, 콘크리트 및 시멘트 용도가 151건, 성토용, 복토용, 도로용, 배수층용 골재 용도가 37건, 상토비료원 용도가 33건, 요업재료 및 단열재 등 원료 용도가 31건 등 저회의 재활용 용도와 관련된 출원이 많은 부분을 차지했다.


용도별로 최근 3년간 출원건수를 직전 3년간과 비교하면, 레미콘 등 콘크리트 혼화재 용도가 82%, 요업재료 및 단열재 등 원료 용도가 78% 증가했는데, 이는 단순한 매립지 성토 용도가 아니라 부가가치가 높은 용도로 저회를 활용하려는 시도가 활발해졌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출원인별로는, 중소기업이 234건, 개인이 98건, 대학이 52건, 공기업이 32건을 각 출원했다.


특허청 관계자는"최근 3년간 석탄 저회 관련 특허출원이 활발해졌고 특히 콘크리트 혼화재 용도나 단열재 등 원료 용도로의 출원이 크게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버리던 석탄 저회를 이용한 기술 개발은 폐기물 처분 부담금 문제, 매립지 부족 문제, 환경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모래나 자갈 등 천연 골재를 대체해 자원 선순환에도 기여한다”며 “버리던 석탄 저회로 친환경 신소재를 만들어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만큼, 지식재산권을 확보해 시장 경쟁력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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