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안철수 "선거에 대한 깊은 고민, 머릿속에 아직 없어"
  • 이성헌 기자
  • 등록 2020-01-20 10:31:19

기사수정
  • 손학규, 安 복귀 환영···"해외서 성찰의 시간 갖고 우리 정치 미래 비전 제시"

▲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는 총선에 대해 "이합집산보다 방향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사진은 지난 19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안 전 대표. (사진=김상림 기자)

[경제타임스=이성헌 기자]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가 “선거에서의 이합집산보다 방향이 더 중요하다”며 현재는 “선거에 대한 깊은 고민이 머릿속에 아직 없다”고 말을 아꼈다.


안 전 대표는 지난 2018년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에 출마, 박원순 서울시장에게 패배한 이후 독일로 출국했다. 이후 지난 19일 1년4개월여 만에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해 “실용적 중도정치를 실현하는 정당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안 전 대표는 이튿날인 20일 오전 서울 국립현충원 참배를 마친 뒤 “국가는 속도보다 방향이 중요하다”며 “방향을 제대로 잡지 못해 우리나라가 어려운 지경에 처했다”고 경고했다.


이어 “헌법의 가치가 훼손되고 국민이 반으로 나뉘어 힘을 모으지 못하고 미래로 나아가지 못하는 모습을 보며 심한 걱정이 앞섰다”며 “선열들이 지켜준 나라가 이제 앞으로 나아갈 때”라고 덧붙였다.


이날 안 전 대표는 ▲행복한 국민▲공정·안전한 사회 ▲제대로 일하는 경제를 세 가지 지향점이라고 밝혔다.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를 만나느냐는 질문에는 “먼저 제가 할 일은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 어떻게 해야하는가, 그 말씀을 먼저 국민께 드리는 것”이라며 말을 아꼈다.


손 대표는 안 전 대표의 귀국에 대해 20일 바른미래당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열렬히 환영한다”고 밝혔다. 


그는 “1년 4개월 동안 해외에서 성찰의 시간을 가진 안 대표가 우리 정치의 미래 비전을 제시하며, 보수통합에 관심없고 실용적 중도정치를 지향했다”며 “이런 철학이야말로 제가 그동안 숱한 모멸 속에도 바른미래당을 지켜온 가치”라고 덧붙였다.


한편 안 전 대표는 국립현충원 참배 이후 5·18 묘역 참배, 부산 방문 등의 공식 일정에 돌입할 예정이다.


관련기사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유니세프
하단배너_06 코리아넷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박승원 광명시장 "시민 안전 위해 철저하고 체계적인 홍수 대응체계 구축할 것" 박승원 광명시장이 16일 오후 목감천을 방문한 김완섭 환경부 장관 및 한강유역환경청장 등 관계기관장들과 함께 목감천 홍수대응 상황과 하천정비사업 추진 현황을 점검하며 여름철 홍수 대응력 강화를 위한 신속한 사업 진행을 요청했다. 박승원 광명시장(사진 왼쪽)이 16일 오후 목감천을 찾은 김완섭 환경부 장관(사진 오른쪽)에게
  2. 산업부, 국내 업계와 국내 설비투자 및 대미국 통상 대응 동향 점검 이승렬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장은 5월 16일(금) 「제3차 산업정책 민관협의회」를 개최하여, 반도체, 자동차 등 11개 주요 업종협회와 함께 올해 국내 설비투자 진척 현황 및 대미국 통상 대응 동향을 점검했다. 이승렬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장은 2025. 5. 16(금) 10:00 서울 종로구 한국생산성본부 회의실에서 반도체, 배터리, 자동
  3. 박상우 장관, "해외건설 2조 달러 시대로 도약하기 위한 변화와 혁신" 강조 국토교통부(장관 박상우)와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사장 김복환), 해외건설협회(협회장 한만희)는 5월 16일(금) 오전 서울에서 「해외건설 2조 달러 조기 달성을 위한 대토론회」를 개최하고, 업계 및 학계 전문가, 관계기관 등과 함께 해외건설산업이 나아갈 방향을 논의했다. 박상우 장관, "해외건설 2조 달러 시대로 도약하기 ...
  4. 국토부 "안심전세 꼼꼼이, 또래 청년들 전세계약의 든든한 길잡이 되어야" 진현환 국토교통부 제1차관이 5월 16일 오후 `안심전세 꼼꼼이` 발대식에 참석해 청년 서포터즈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활동을 격려했다. 진현환 국토교통부 제1차관이 5월 16일 오후 `안심전세 꼼꼼이` 발대식에 참석해 청년 서포터즈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활동을 격려했다.`안심전세 꼼꼼이`는 전세사기 예방 홍보 활동을 목
  5. 양천구, 거미줄 전선 걷고 안전 더한다…공중케이블 42㎞ 정비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전신주, 건물 등에 거미줄처럼 복잡하게 얽혀 도시 미관을 저해하고 보행자 안전을 위협하는 공중케이블을 본격 정비한다고 16일 밝혔다. 양천구, 거미줄 전선 걷고 안전 더한다...공중케이블 42㎞ 정비이번 정비 구간은 지난해 말 정비구역 수요조사를 통해 선정된 목1동, 신정2동, 신정4동 일대 6개 구간으로, 해
  6. 국가공무원 7급 공채 경쟁률 44.6대 1…행정직 인사조직 131대 1 ‘최고’ 2025년도 국가공무원 7급 공개경쟁채용시험의 평균 경쟁률이 44.6대 1로 나타났다. 이는 최근 5년간 경쟁률 중 가장 높은 수치로, 전년도보다 경쟁이 다소 치열해진 양상이다. 인사혁신처는 5월 12일부터 16일까지 진행된 원서접수 결과, 595명 선발 예정인 이번 시험에 총 2만 6,511명이 지원했다고 17일 밝혔다. 인사혁신처는 5월 12일부터 16일
  7. 금천구, 언제 어디서나 손쉽게 일자리 탐색…첫 `온라인 일자리박람회` 개최 금천구(구청장 유성훈)는 오는 5월 22일부터 7월 31일까지 온라인 일자리 박람회 `굿 JOB 페스타`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금천구(구청장 유성훈)는 오는 5월 22일부터 7월 31일까지 온라인 일자리 박람회 `굿 JOB 페스타`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온라인 일자리 박람회는 변화하는 채용 환경에 대응하고 다양한 직종의 구인 기업을 섭외해 구직자...
TOP TODAY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