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주민 체감 가능한 '서초형 미세먼지 종합 정책’ 추진된다
  • 김은미 기자
  • 등록 2020-01-08 16:47:04

기사수정

구가 전국 최초로 마을버스 외부 앞면에 부착한 미세먼지 흡착 필터 모습. 마을버스 149대에 부착 운행 시 5년생 나무 8,892그루의 미세먼지 저감 효과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사진=서초구)

[경제타임스=김은미 기자] 서초구가 종합적인 ‘주민 체감형 미세먼지 정책’을 추진한다.


서초구가 청정버스 운행을 지원하고 도심 내 청정 공간과 바람길 숲을 조성하는 등 기초자치단체 차원에서 할 수 있는 미세먼지 정책을 추진한다.


구는 전국 최초로 마을버스 외부 앞면에 미세먼지 흡착 필터를 부착하고 마을버스 내부 순환 흡입구에는 공기 정화 필터를 달았다.


구가 지난해 미세먼지 흡착 필터를 시범운영 후 한국 품질시험원에 분석을 의뢰했다. 그에 따르면 필터 1㎡당 연간 2,721.6g의 미세먼지 저감효과를 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약 5년생 나무 76그루의 미세먼지 저감 효과와 맞먹는 수치로, 구 관계자는 마을버스 149대에 부착 운행 시 5년생 나무 8,892그루의 미세먼지 저감 효과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구는 서초구 관내 유치원·어린이집 통학버스, 경로당, 복지관 등을 순회하는 효도 버스와 문화버스도 청정버스로 운행토록 공기청정기 설치를 지원한다. 


또한 구립도서관 7곳은 공기청정기, 산소발생기, 공기 정화식물 등을 갖춘 미세먼지 해방구로 조성하며, 지역 공원 6곳에는 공기청정기, 에어커튼, 냉난방기, 온돌마루, 도서, 어린이 블록, 블루투스 라디오 등을 갖춘 커뮤니티 실내공간 ‘서초 에코 쉼터’를 운영한다. 


아울러 미세먼지 저감 가로 숲인 녹색 ‘바람길 숲’을 교통량이 많은 강남대로 변과 양재천로에 조성한다. 


이외에도 구는 어린이집을 집중 관리하는 안심 보육환경 조성, 재건축지역 공사장 주변을 미세먼지 특별관리구역으로 지정 관리, IoT기반 자체 미세먼지 측정망 가동을 통한 대시민 알림서비스 시행, 100세대 이상 신축 공동주택 대상 미세먼지 저감 인증제 운영 등 미세먼지 저감 사업을 계속한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국가나 시 차원의 미세먼지 정책을 추진하는 것과 병행하여 자치구의 장점을 최대한 살려 주민의 목소리를 반영한 생활 밀착형 사업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며 “미세먼지로부터 주민의 건강을 보호하려는 진심 행정이 주민을 안심시키고 미세먼지를 줄이는데 조금이라도 도움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관련기사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유니세프
하단배너_06 코리아넷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제주도 초등학생 대상 숲체험교육 ‘2025년 오른 만큼 크는 아이’ 운영 숲연구소 꿈지락(대표 김난희)은 복권위원회, 산림청, 한국산림복지진흥원으로부터 복권기금 1억원을 지원받고,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과 협력해 2025년 숲체험교육 프로그램 ‘오른 만큼 크는 아이’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제주 절물오름에서 초등학생들이 `오른 만큼 크는 아이`를 외치고 있다이번 프로그램은 2025년 4월부터 9월..
  2. 인천 동구, 고철운반차량 방진덮개설치 민관 합동점검 실시 인천 동구(청장 김찬진)는 오는 23일∼24일까지 고철운반차량의 방진덮개 설치 여부를 점검하기 위한 민관 합동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인천 동구(청장 김찬진)는 오는 23일 · 24일까지 고철운반차량의 방진덮개 설치 여부를 점검하기 위한 민관 합동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이번 점검은 고철운반차량이 다수 통행하는 북항 고철
  3. 파파야, 인천국제공항에 주차 내비게이션 도입…실내 이동 편의성 극대화 실내 측위 기술 전문기업 파파야는 인천국제공항에 주차 내비게이션 서비스를 도입하고, 방문객의 주차부터 탑승구까지의 전 구간을 연결하는 맞춤형 실내 이동 안내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8일 밝혔다. 파파야의 주차 내비게이션 앱을 이용 중인 모습이번에 도입된 파파야의 주차 내비게이션 서비스는 공항 주차장의 실시간 주차 가능
  4. 광주시, 모든 지하수 노로바이러스 `안전` 광주광역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집단급식소 등 식품용수로 사용되는 지하수의 노로바이러스 오염실태를 조사한 결과, 모든 시설이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광주광역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집단급식소 등 식품용수로 사용되는 지하수의 노로바이러스 오염실태를 조사한 결과, 모든 시설이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다.광주보건환경연구원은
  5. 평택시, `평택지제역 미래형 복합환승센터 기본계획` 최종보고회 개최 평택시(시장 정장선)는 지난 17일 시청 종합상황실에서 평택지제역 미래형 복합환승센터 기본계획에 대한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평택시(시장 정장선)는 지난 17일 시청 종합상황실에서 평택지제역 미래형 복합환승센터 기본계획에 대한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이날 보고회에는 정장선 평택시장을 비롯해 평택시의회 관계 시...
  6. 진현환 1차관, "도시 혈관, 지하 공동구 안전 관리에 한 치의 허점 없어야" 진현환 국토교통부 제1차관이 18일 오후, 대전광역시 서구에 위치한 둔산 공동구를 찾아 특별 안전 점검을 실시하며 공동구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을 강조했다.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이 지난 4월 15일 오전 김포~파주 한강터널 건설현장을 방문해 공사 진행상황을 점검하고 현장 안전확보방안, 첨단기술을 활용한 안전관리 실태 등을
  7. 강화군, `DMZ 평화의 길 테마노선` 운영 시작 강화군(군수 박용철)은 4월 18일부터 11월 30일까지 비무장지대(DMZ) 인근을 따라 조성된 `DMZ 평화의 길 테마노선` 프로그램을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강화군(군수 박용철)은 4월 18일부터 11월 30일까지 비무장지대(DMZ) 인근을 따라 조성된 `DMZ 평화의 길 테마노선` 프로그램을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DMZ 평화의 길 테마노선`은 강화,
TOP TODAY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