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타임스=조남호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가 2019년 조선업 수주에서 우리나라가 2년 연속 세계 1위를 기록하였다고 발표했다.
산업부는 19년도 국가별 선박 수주 실적을 집계한 결과 全 세계선박 발주 2,529만CGT 중 우리나라가 943만CGT를 수주하여 세계 1위를 기록하였다고 밝혔다.
2019년 상반기에는 경쟁국인 중국에 비해 부진하였지만 하반기 집중수주를 통해 2년 연속 중국을 제치고 세계 1위를 유지하였다.
19년 조선 건조량은 951만 CGT로 전년대비 23.1% 증가하였다. 건조량은 16년 수주절벽 영향으로 18년 최저(772만 CGT)을 기록하였으나, 이후 수주 증가로 19년 2분기 이후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조산업 고용도 건조량과 유사한 추이를 보이며, 18년 8월 10.5만명으로 최저점을 기록한 이후 19년 7월 11만명대를 회복하였고 지속 상승추세를 보이고 있다.
산업부 관계자는 “미중 무역분쟁 장기화에 따른 불확실성 증가 등으로 글로벌 발주가 부진한 상황에서 엘엔지(LNG) 운반선, 초대형유조선(VLCC) 등 주력 선종분야에서 우리 업계가 보여준 기술력과 품질로 이루어낸 성과”라며 자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