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서울시, 최근 3년간 ‘유기견’현장 대응 통계 발표
  • 김학준 기자
  • 등록 2017-11-06 16:23:20

기사수정
  • 최근 3년간 유기견 대응12934건 출동,2017년 현재까지 꾸준한 증가 추세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최근 3년간 유기견 현장대응 활동에 대한 통계를 분석하고 그 결과를 발표했다.


최근 3년간 유기견 대응활동은 꾸준한 증가 추세에 있다. 


유기견 관련 출동 건을 세부 분석한 결과 모두 ‘목줄이 없는’ 경우로 반려 견과 동반외출 시 반드시 목줄을 착용하는 등 보호자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유기견 관련 출동요청은 지난 2014년 1,493건〈 지난 2015년 2,220건 〈 지난 2016년 4,085건 이었으며, 올해의 경우 10월 현재까지 4,539건을 넘어서고 있다. 


특히 지난 2016년 10월 3,519건에 비해 지난 2017년 10월까지 4,539건으로 전년 대비 1,020건(29%) 증가했다.


지난 2017년 10월 유기견 관련 대응활동은 일평균 15.2건을 처리했다.


유기견 관련 현장대응 활동은 도로 24.4% > 주거시설 22.8% > 공원 5.85% > 상가와 산이 각각 3.9% 순이었으며, 유형별로는 물림 83건, 위협 1516건, 배회 2488건, 개 사고와 부상 1056건, 기타 7194건으로 드러났다. 


‘물림’의 경우 지난 2015년 5건에서 지난 2016년 30건으로 증가폭이 컸고, 지난 2017년 10월까지 25건이 발생했다. 


위협 1516건의 경우 주로 몸집이 큰 개에 의해 발생했다.


출몰위협 형태는 2마리 이상 떼 지어 나타난 경우가 총1,208회로 전체 12,337건 중 9.8%를 차지했다. 


10마리 이상 떼 지어 출몰한 경우도 12회나 됐고, 특히 지난 2016년부터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5마리 이상 떼 지어 출몰, 위협했던 경우는 총151회로, 장소별로 산이 77건(51%) 가장 많았고, 아파트 21건(13.1%), 도로 21건(13.1%), 기타 32건(22.8%)나타났다. 


아파트에 출몰 했던 경우 대부분 산 주변에 위치한 아파트에서 발생했다. 


이에 따라 유기견들이 산을 기반으로 야생에 적응하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서울시에서는 유기동물을 줄이기 위해 ①유기동물 보호기간 연장 ②반려견 유기·유실방지를 위한 동물등록제 ③동물보호명예감시원 위촉 ④서울동물복지지원센터 개장 ⑤동물보호교육 등 사업을 전방위적으로 펼쳐 유기동물 발생이 지난 2010년 18,624마리에서 지난 2016년 8,648마리로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성과를 거뒀다.


유기동물 입양률 확대 및 안락사 감소를 위해 유기견 보호기간을 기존 10일(공고 7일 입양대기 3일)에서 20일(공고 10일 입양대기 10일)로 대폭 연장했다.


유기·유실동물 반환(입양) 절차를 강화해 상담절차 표준화하고 내장형 마이크로칩으로 동물등록해 재유기 및 파양을 예방하고 있다.


주택·준주택 및 반려목적으로 기르는 3개월 령 이상의 개를 대상으로 반려견의 유기·유실 방지 및 신속한 주인 반환과 공중보건향상을 목적으로 동물등록제를 시행하고 있다.


한강공원을 비롯한 주요공원, 아파트·주택가, 동물병원, 지하철역사 등 반려견 출입이 많은 지역에 동물보호명예감시원을 배치해 동물등록제 및 외출시 목줄착용, 배설물 수거, 인식표 부착 등 반려견주 준수사항을 홍보(전단지 등 홍보물 배부)하고 있다. 


서울동물복지지원센터에서는 동물병원을 통한 구조동물 치료 및 보호, 전염병관리, 중성화 수술을 지원하고, 보호자의 사망, 구금, 동물학대 등으로 사육이 불가한 경우 긴급 보호조치를 위해 반려동물입양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시민단체 및 동물관련 대학과 연계해 다양한 동물 입양 활동과 동물관련 상담을 하고 있다.


아울러 동물보호 시민인식 개선이 중요함에 따라 미취학아동 및 초등학생 대상 ‘동물보호교육’, 반려견 놀이터에서 반려동물 문제행동 교정방법 교육 ‘반려동물 교실’, 자치구 문화행사에서 ‘시민대상 동물보호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이러한 서울시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일상생활 중에 맹견(유기견)을 만났을 때를 대비해 대처법을 아래와 같이 안내했다. 


① 목줄 풀린 개한테는 함부로 다가가지 않는다. 또한 물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진돗개 잡종, 세퍼드, 도사 등)


② 개는 강하고 명확한 목소리에 약하기 때문에 굵고 강한 목소리로 고함을 쳐서 “가라!”고 단호하게 말하는 것이 좋다.


③ 직접 눈을 마주치는 행동은 공격적인 의사로 보일 수 있으므로 얼굴을 살짝 돌리고 슬며시 개의 행동을 주시한다. 


④ 갑자기 도망치는 것은 개의 추적 본능을 유발하므로 절대로 삼가해야 한다. 


⑤ 천천히 뒤로 물러나면서 상황을 벗어날 수 있고, 접이식 우산을 펴서 개의 시야를 가려 위협을 막을 수도 있으며, 가방이나 신발을 던져 개의 관심을 돌린 후 현재 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다. 


⑥ 개와 만나서 넘어지면 먼저 머리와 목을 보호한다. 


개에게 물렸을 경우에는 큰 상처가 아닌 긁히거나 가볍게 물린 경우라도 병원을 찾아예방적인 치료를 받아야한다.


정문호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장은 “유기견 관련 사고가 최근 들어 많이 발생하고 있어 견주나 일반시민의 주의가 필요하다”며, “유기견의 경우 일단 물수 있기 때문에 맹견 대비 행동요령을 숙지하고, 견주들은 반려견과 외출 시 반드시 목줄을 채워 줄 것을 당부한다”고 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유니세프
하단배너_06 코리아넷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경기도, 국비 10억 원 확보…올해 16개 시군 1,080㎞ 구간 지반탐사 예정 `지하 공사현장·땅꺼짐 특별안전대책`을 추진중인 경기도가 시군 지표투과레이더(GPR) 탐사를 지원하기 위해 국비 10억8천만 원을 확보하고 올해 16개 시군 지반탐사에 들어간다고 30일 밝혔다. 경기도, 국비 10억 원 확보...올해 16개 시군 1,080㎞ 구간 지반탐사 예정앞서 도는 `지하 공사현장·땅꺼짐 특별안전대책`의 하나로 국
  2. ‘언어를 배우다, 커리어가 되다’ 사이버한국외국어대학교, 2025학년도 2학기 신·편입생 모집 사이버한국외국어대학교(총장 장지호)는 6월 1일(일)부터 7월 17일(목)까지 2025학년도 2학기 신·편입생을 모집한다. 사이버한국외국어대학교가 6월 1일(일)부터 7월 17일(목)까지 2025학년도 2학기 신 · 편입생을 모집한다. 사진은 사이버한국외대 전경2004년 개교한 사이버한국외대는 한국외국어대학교의 교육 노하우를 온라인으로 집약...
  3. 고양시-고양교육지원청, 상생 협력으로 지역 교육 발전 이끈다 고양특례시(시장 이동환)는 지난 29일 고양시청 백석별관에서 `2025년 상반기 고양상생교육발전협의회`를 개최하고, 고양교육지원청과 실무협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고양특례시(시장 이동환)는 지난 29일 고양시청 백석별관에서 `2025년 상반기 고양상생교육발전협의회`를 개최하고, 고양교육지원청과 실무협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4. 건국대 GTEP 사업단, 전국 1위 성과로 무역 실무 교육 모범 입증 건국대학교 GTEP 사업단이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2024년도 GTEP 성과평가에서 전국 1위를 차지하며 실무형 무역 전문가 양성의 대표 사례로 자리매김했다. 건국대 GTEP사업단건국대학교 지역특화청년무역전문가양성사업단(GTEP 사업단, 단장 전동석)은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무역협회가 주관한 2024년도 GTEP 성과평가에서 전국 1위를 기록했다....
  5. 광명시, 식습관부터 구강 건강까지 챙기는 경로당 주치의 서비스 강화 광명시(시장 박승원)가 어르신 건강돌봄 서비스 강화를 위해 경로당 주치의 사업을 확대 운영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광명시, 식습관부터 구강 건강까지 챙기는 경로당 주치의 서비스 강화경로당 주치의 사업은 의사, 한의사 등 보건의료인이 경로당을 직접 방문해 어르신들에게 맞춤형 건강 상담과 교육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거동이 ...
  6. 현대건설, “압구정2구역 고객 금융 안정성 먼저 챙겼다” 현대건설이 압구정2구역 재건축 정비사업 조합원의 금융부담 완화와 자금조달 안정화를 위한 선제적 행보에 나섰다.  현대건설이 압구정2구역 재건축 정비사업 조합원의 금융부담 완화와 자금조달 안정화를 위한 선제적 행보에 나섰다. 현대건설은 지난 29일(목) 주거래은행인 하나은행과 ‘압구정2구역 재건축 정비사업’ 관련
  7. 인천시, 안전한 수돗물 공급 위한 시설물 집중점검 실시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 상수도사업본부는 여름철 기온상승에 따른 수돗물 사용량 증가에 대비해, 시민들에게 안정적으로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 주요 수도시설에 대한 집중점검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천시, 안전한 수돗물 공급 위한 시설물 집중점검 실시상수도사업본부는 도·송수관로 총 814㎞ 구간에 대해 제수...
TOP TODAY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