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서울시, 장애인과 가족 400명 신체활동 지원 ‘작은 운동회’
  • 김학준 기자
  • 등록 2017-10-31 16:04:37

기사수정
  • 자치구 보건소와 함께 70개 시설 장애인 신체활동 지원 서비스 추진


▲ 클라이밍 모습


서울특별시는 장애인의 열악한 건강상태를 개선하고 건강관리 역량을 높이고자 복지관 등 70개 장애인 시설에 신체활동 지원, 장애인과 가족 400명이 모여 평소 닦은 기량을 펼치는 운동회를 연다. 

장애인의 74.2%는 고혈압, 당뇨 등 1개 이상의 만성질환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 2014 건강보험자료 비만율 또한 39.5% 장애인의 비만실태조사 및 정책 개발 연구 로 일반인에 비해 높다. 

그러나 신체활동 참여율은 일반인은 22.2%, 장애인은 19.7%로 더 낮다. 

이에 서울시는 장애인 신체활동 서비스를 추진, 보건소, 서울시 장애인체육회등 지역사회에서 활동하는 자원을 연계해 놀이형 특수체육, 줌바댄스, 태권도 등 대상자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 2014년부터 장애 수준별 맞춤형 신체활동 프로그램을 개발해 지역사회 중심으로 추진해 왔다. 

신체활동 지원은 장애인의 현재 상태보다 건강이 악화되지 않도록 보호하는 기능 외에도 활동에 대한 자신감과 사회적인 적응 능력을 기를 수 있어 가족의 만족도도 매우 높다.

신체활동 프로그램 운영 결과 참여자의 비만도는 변화가 없었으나, 순발력, 근력, 근지구력등 체력은 소폭 개선됐다. 

프로그램 참여 후 참여자의 표정 밝아지고 적극적인 모습을 보인다는 응답은 94.8%, 신체활동 참여로 운동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가 생기고 비만 해소, 체력에 도움이 된다는 응답은 88.6% 이다. 

특히 프로그램 참여자들은 ‘일주일 중 가장 기다려지는 시간’이 신체활동 이며 참여자의 97.6%는 “지속적으로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싶다”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대문구 장애인복지관의 母兒(모아)프로그램에 참여 중인 장애인 한모 어린이 어머니(여.41세)는 “평소에는 걷는 것도 싫어했는데, 또래 아이들과 함께 놀면서 자연스럽게 활동이 늘어나고 있어 너무 기쁘다” 고 소감을 전했다. 

성동구 암벽등반 강사 여병은씨(남)는 “처음에 암벽을 보고 울면서 하지 않겠다고 한 친구도 다른 친구가 하는 것을 보고 용기내고, 암벽 등반에 성공한 친구가 다른 친구에게 ‘무섭지 않으니 올라가보라’며 격려하는 모습을 보면 더 가르쳐 주고 싶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오는 11월 1일 오후 2시 시청 다목적홀에서 ‘우리끼리 작은 운동회’를 열어 ‘장애인 신체활동 지원 사업’에 참여한 참여자들이 그동안 신체활동을 통해 연습한 작품을 발표하는 뜻깊은 행사를 진행한다. 

참가팀은 지난 4월부터 매주 1∼2회 장애 유형에 맞는 맞춤형 운동프로그램에 참여해 건강을 관리하면서 발표회 준비를 해왔다. 

우리끼리 작은 운동회 참가팀은 러브홀릭, 스파클링 줌바, 두다다쿵팀 등 총 13개팀이 참여해 우리만의 줌바댄스, 치어리딩, 태권무, 짐볼드럼 공연 등을 할 예정이다. 

나백주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우리끼리 작은운동회는 건강취약계층인 장애인도 건강증진프로그램에 지속적으로 참여하면 신체기능뿐만 아니라 사회적 정서적 건강 상태도 개선된다는 것을 보여주는 장이 될 것”이라며 “장애인 건강증진사업에 더 많은 지역 자원이 참여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노력, 앞으로 작은 운동회가 큰 울림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유니세프
하단배너_06 코리아넷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여주시, 뱀장어 치어 남한강에 방류 여주시는 남한강 생태계를 보호하고 내수면 어족자원 증식 및 동양하루살이의 자연방제를 위해 전년 대비 84,000천원을 증액한 210,000천원의 예산을 확보하여 우리나라 토산 어종인 뱀장어, 쏘가리 등 수산종묘 4종을 어종별 방류시기에 따라 순차적으로 3,275천마리를 방류할 계획이다. 여주시 뱀장어 치어 남한강에 방류 이의 일환으로 지...
  2.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성공 개최 위해 행안부, 전남도, 여수시 한자리에 오는 2026년 9월, 여수에서 세계 최초로 섬을 주제로 한 국제박람회가 열린다. 11일 오후 전남 여수엑스포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 세계섬박람회 결의대회에서 이상민(왼쪽 세번째) 행정안전부 장관, 김영록(왼쪽 네번째) 전라남도지사 등 관계자들이 성공개최 퍼포먼스(핸드프린팅)를 하고 있다. 2026여수세계섬박람회(이하 : 섬박람회)는
  3. 성남시, 분당신도시 선도지구 평가기준 마련에 박차 성남시(시장 신상진)가 오는 6월 25일 분당신도시 선도지구 공모를 앞두고 세부 공모지침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다. 성남시는 지난달 27일 `분당신도시 선도지구 민관합동 TF 추진단` 첫 회의를 개최한 데 이어 10일 시청 제2회의실에서 두번째 TF 추진단 회의를 열었다. 시는 지난달 27일 `분당신도시 선도지구 민관합동 TF 추진단` 첫 회의...
  4. 선유도공원에서 요가와 클래식으로 여름의 낭만을 즐겨보세요 초여름으로 접어든 6월의 선유도, 공원의 아름다움을 클래식 음악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예술품은 매력정원-음악이 흐르는 정원 6월편’과 함께하면 어떨까. 행사 사진(음악이 흐르는 정원)공간마다 특색있어 방문객들이 다양하게 휴식하기 좋은 선유도공원은, 대한민국 1호 여성조경가 정영선의 손길이 닿아있는 곳이다. 한강에 ...
  5. 박승원 광명시장, `어르신이 행복한 어르신 정책` 강의 박승원 광명시장은 지난 10일 광명시 노인회관에서 대한노인회 광명시지회 부설 노인대학 일일 특강자로 초청돼 `어르신이 행복한 광명시 어르신 정책`을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지난 10일 광명시 노인회관에서 대한노인회 광명시지회 부설 노인대학 일일 특강자로 초청돼 `어르신이 행복한 광명시 어르신 정책`
  6. 백제의 토목기술, 익산 미륵사 중원 금당지 축조 공정 확인 익산 미륵사지(사적) 내 중원 금당지에서 백제인의 토목기술을 엿볼 수 있는 기단 축조 공정과 변화 양상이 확인됐다. 국립부여문화유산연구소는 오는 12일 오전 10시, 오후 3시 두 차례 현장 공개설명회를 통해 미륵사지 내 중원 금당지 발굴조사 성과를 공개한다.11일 익산시에 따르면 국립부여문화유산연구소는 오는 12일 오전 10시, 오
  7. 성북구, 공인중개사 특별교육으로 전세사기 피해예방 총력 서울 성북구가 지역 공인중개사를 대상으로 특별 연수 교육을 실시했다. 서울 성북구가 지역 공인중개사를 대상으로 진행한 특별 연수 교육을 진행했다. 교육에 앞서 이승로 성북구청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지난 11일 구청 다목적홀에서 진행한 교육에는 성북·돈암동 등 7개 동 소재 개업(소속)공인중개사 200명이 참여했다. 
TOP TODAY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