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국회 본회의 또 무산···문희상 "겪어보지 못한 최악 상황만 연출"
  • 이성헌 기자
  • 등록 2019-12-16 16:27:19

기사수정

문희상 국회의장은 16일 임시국회 본회의에 대해 "원만하게 진행되지 않을 것으로 판단해 개의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사진=이성헌 기자)

[경제타임스=이성헌 기자] 16일에 진행될 것으로 전망됐던 임시국회 본회의가 또 무산됐다. 지난 13일 무산된 이후 2회 연속이다. 이로써 선거제 개혁안은 내년 총선 에비후보자 등록인인 17일 이후에나 처리할 수 있게 됐다.


문희상 국회의장은 16일 오후 입장문을 통해 “오늘 본회의가 원만하게 진행되지 않을 것으로 판단해 개의하지 않겠다”고 알리는 한편 “여야 정치권은 조속한 시일내 선거법 등 신속처리안건에 대해 합의해 달라”고 호소했다.


문 의장은 앞서 본회의가 무산된 13일 여야를 향해 “사흘간 ‘마라톤 협상’으로 패스트트랙 안건 처리에 대해 협상하라”고 주문했다. 그러나 협상은 이루어지지 않았고, 16일도 본회의도 무산됐다.


이날 문 의장은 본회의가 무산된 것을 두고 “국회의장인 나의 책임을 통감한다”며 “지금껏 국회는 겪어보지 못한 최악의 상황만 연출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문 의장은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을 향해 “집권여당은 물론, 제1야당을 비롯해 모든 정당은 무거운 책임감으로 현 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해법을 모색해야 한다”며 “상식-이성을 갖고 협상에 나와주길 의장으로서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한편, 문 의장은 이날 3당 교섭단체 원내대표 회당을 제의했으나 이루어지지 않았다. 특히 자유한국당은 오전과 오후 두 차례 모두 불참했다.


관련기사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유니세프
하단배너_06 코리아넷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경북·경남·울산 산불 피해 복구 총력… 정부, 12차 회의 개최 정부가 경북·경남·울산 지역 산불 피해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한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차장(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이 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서울상황센터에서 열린 경북-경남-울산지역 산불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일 오전 9시 30분, 정부
  2. 경기도, “포천 기회발전특구 즉각 지정하라” 정부에 재촉구 경기도와 포천시는 산업통상자원부와 지방시대위원회를 방문해 오폭 사고 피해를 입은 포천시에 대한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재차 촉구하며, 경기북부 접경지역 주민들의 희생과 불안을 외면하지 말라고 정부에 강하게 요청했다. 포천시민궐기대회(삭발식)경기도는 이날 포천시와 함께 세종시에 위치한 산업통상자원부와 지방시대위원
  3. 남부지방산림청, 유관기관과 산불진화 합동 훈련 실시 남부지방산림청은 3월 20일 안동 도산면 호반자연휴양림에서 6개 유관기관 7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산불진화 합동 훈련을 실시하며, 산불대응 역량과 협력체계 강화를 위한 실전 훈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남부지방산림청(청장 임하수)은 산불 대응체계 강화를 위해 지난 3월 20일 안동 도산면 호반자연휴양림에서 `산불진화 합동 훈련..
  4. 식약처, 수입식품 소비기한 조작 업체 검찰 송치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수입식품의 소비기한을 불법 변조하여 약 16톤을 판매한 수입판매업체 대표 등 3명을 식품 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 및 수입식품안전관리 특별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4월 2일 밝혔다. 위반 제품 사진 식약처는 2024년 10월부터 일부 수입판매업체들이 소비기한이 지난 수입식품의 유통기한을 임의
  5. 서울주택도시공사, 청렴 문화 확산 위해 고위직 솔선수범 다짐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사장 황상하)가 경영진, 간부를 대상으로 `청렴 특강`을 열고, 고위직부터 청렴한 조직 문화 정착에 앞장서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사장 황상하)가 경영진, 간부를 대상으로 `청렴 특강`을 열고, 고위직부터 청렴한 조직 문화 정착에 앞장서겠다는 의지를 밝혔다.SH공사는 2∼3일 양
  6. 서울시, 탄핵집회 대비 안전 총력… 지하철 안국역 폐쇄 등 대책 마련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일이 4일 오전 11시로 확정됨에 따라, 서울시가 시민 안전 확보를 위한 총력 대응에 나섰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2일(수) 열린 탄핵집회 안전대책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오세훈 서울시장은 2일 오전, 자치구, 소방, 경찰 등 관계기관과 함께 탄핵 집회 안전 대책을 최종 점검하고, 선제적 대응을 통해 ...
  7. 경기도, ‘찾아가는 북부도로 보상민원서비스’ 4월 7일부터 운영 경기도가 파주시 지방도359호선 도로확장공사와 관련한 편입 토지 보상을 위해 오는 7일부터 2개월간 현장 중심의 ‘찾아가는 북부도로 보상민원서비스’를 운영한다. 경기도건설본부는 지방도359호선(갈현~축현) 도로확 · 포장공사의 원활한 추진과 주민 편의를 위해, 오는 4월 7일부터 6월 9일까지 파주시 탄현면 방촌로에 위치한 ...
TOP TODAY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