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가 인공지능(AI) 전문가 양성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본격 도입한다.
3일 현대모비스는 임직원들의 인공지능 활용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AIM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AIM’은 ‘AI for Mobis’의 줄임말로, 실무 중심의 AI 전문 인력을 육성하기 위해 현대모비스가 개발한 전문 교육 과정이다.
교육 과정을 구성하는 단계에서도 직원 설문조사와 온라인 교육 사전 체험 등을 통해 임직원들의 요구를 반영했다.
현대모비스가 연구소와 생산·물류 현장 일부에 인공지능을 도입해 SW(소프트웨어)를 검증하거나 품질 불량을 검출한 사례는 있었지만, 전사 차원의 전문 AI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회사에 따르면 ‘AIM 프로젝트’는 크게 AI 전문가 양성 과정과 AI 전략 과정, AI 심화 과정으로 이뤄진다. 직원의 다양한 수준을 고려해 기초와 심화 과정, 실습과 사례 중심의 교육 과정으로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AI 전문가 양성 과정’에 선발된 직원은 약 5개월 동안 기존 업무를 떠나 파견 형태로 교육을 받는다. 외부 전문 교육기관에서 2개월 교육을 받은 뒤 나머지 3개월은 현장에서 실무 프로젝트를 수행하게 된다.
경영진을 대상으로 한 ‘AI 전략 과정’도 운영한다. 본부장급 이상 임원들이 AI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이를 전략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마인드와 역량을 향상시키는 과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