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사퇴하라" 지적에···황교안 "총선서 평가받겠다" 대응
  • 이성헌 기자
  • 등록 2019-11-18 11:47:13

기사수정
  • "국민께 제대로 평가받지 못한다면 저부터 물러나겠다"

자유한국당 황교안 당 대표가 사퇴 요구에 "이번 총선에서도 우리가 국민에게 제대로 평가받지 못한다면 저부터 책임지고 물러날 것"이라며 선을 그었다. (사진=이성헌 기자)

[경제타임스=이성헌 기자] 김세연 자유한국당 의원이 지난 17일 “자유한국당은 이제 수명을 다했다”며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의 사퇴를 촉구한 것에 황 대표가 '총선' 카드를 꺼냈다.


황 대표는 18일 당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이번 총선에서도 우리가 국민에게 제대로 평가받지 못한다면, 저부터 책임지고 물러날 것”이라며 사퇴 요구에 선을 그었다. 사실상 총선 때까지 물러날 생각이 없다고 선언한 것이다.


황 대표는 사퇴 대신 당 쇄신을 약속했다. 그는 “지난주 김성찬 의원과 김세연 의원이 총선 불출마 선언을 했다. 한국당과 자유 민주진영이 나아갈 쇄신에 대한 고언도 있었다”며 “당 쇄신은 국민적 요구이자 반드시 이뤄내야 할 소명”이라고 강조했다.


황 대표는 “총선에 반드시 승리하도록 진력하겠다”고 내년 총선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이날 황 대표는 오는 23일 종료되는 지소미아 협정 연장을 주장했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이 민족주의 정서에 영합해 지소미아 최종 파기를 결정하면 한미 동맹은 회복 불가능한 파탄상태에 빠질 가능성이 크다”며 “대한민국에 대한 미국의 불신이 공식화되면 그 자체로 중국의 경제보복에 비교되지 않는 경제 충격을 받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황 대표는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에 지정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법(공수처) 등 사법개혁 법안과 공직선거법 개정안에는 ‘원천 무효’를 주장했다. 


황 대표는 패스트트랙 안건에 “민주당과 범여권이 일방 처리를 강행하면 헌정 사상 최대 저항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모든 자유민주주의 세력에게 호소한다. 저희와 함께 국민과 자유민주주의를 지켜내는 투쟁에 나서주길 바란다”며 호소했다.



관련기사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유니세프
하단배너_06 코리아넷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LH, 청년센터 근로자 대상 ‘찾아가는 주거상담소’ 첫 운영 LH는 8일 서울광역청년센터에서 전국 청년센터 근로자를 대상으로 청년 주거정책 상담 역량을 높이기 위한 ‘찾아가는 청년 주거상담소(근로자편)’ 프로그램을 처음 시행했다고 밝혔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8일 서울 용산구 서울광역청년센터에서 `찾아가는 청년 주거상담소(근로자편)`를 시행했다고 밝혔다. 한국토지주택
  2. 트랙터 집회에 서울시 “교통혼잡 우려”… 전농 “경찰이 길 가로막아” 서울시는 10일 전국농민회총연맹이 주최한 트랙터 집회로 시민 불편이 커지고 있다며 경찰에 즉각적인 대응을 요청했으며, 전농은 경찰이 집회를 방해하고 있다며 이를 헌법적 권리 침해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서울시는 10일 전국농민회총연맹이 주최한 트랙터 집회로 시민 불편이 커지고 있다며 경찰에 즉각적인 대응을 요청했으며, 전...
  3. 국토부 "창원NC파크 재개장, 조속 안전조치 완료 시 가능... 타 구장 점검은 사용제한 의미 아냐" 국토교통부가 창원마산야구장(NC파크) 외벽 부착물 낙하 사고와 관련해 정밀안전진단이 재개장의 필수 조건이 아니며, 다른 프로야구장 점검도 사용 제한을 목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고 밝혔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3월 29일 창원NC파크에서 발생한 외벽 부착물(루버) 낙하 사고로 3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창원시와 창원시설공...
  4. `57대 1` 경쟁 뚫은 80팀, 한강서 멍때리기 승부 펼친다 서울시는 11일 오후 반포한강공원 잠수교에서 치열한 경쟁을 뚫고 선발된 80팀 128명이 참가하는 ‘2025 한강 멍때리기 대회’를 열고, 시민투표와 심박수 측정을 통해 가장 ‘잘 멍때리는’ 시민을 선발한다고 밝혔다. 2024 한강 멍때리기 대회 모습 ‘격렬하게 아무것도 하지 않기’를 경쟁하는 특별한 대회가 오는 주말 ...
  5. 민주당 “국민의힘 후보 교체는 새벽 쿠데타… 내란 본당 자처” 더불어민주당은 10일 국민의힘이 김문수 후보를 전격 교체한 데 대해 “민주주의를 파괴한 내란 쿠데타”라고 강도 높게 비판하며, “국민의힘은 더 이상 정당이라 부를 수 없다”고 주장했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는 지난 8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 참석하고 ...
  6. 옹진군 덕적면, 죽노골 해변 해양환경정화 `클린업데이` 실시 옹진군 덕적면(면장 김남우)은 14일, 소야리 죽노골 해변 일대에서 해양환경 정화를 위한 클린업데이 행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옹진군 덕적면(면장 김남우)은 14일, 소야리 죽노골 해변 일대에서 해양환경 정화를 위한 클린업데이 행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이번 정화활동에는 면 직원과 이장단, 일자리 참여자 등 약 40여 명이 함께 참
  7. 제22회 서울국제환경영화제 6월 개막…"기후위기, 스크린으로 말하다" 환경재단은 제22회 서울국제환경영화제를 오는 6월 5일부터 30일까지 개최하며, 기후위기 시대의 환경 감수성을 예술로 풀어내는 탄소중립 실천형 영화제로서의 비전을 제시한다고 밝혔다. 14일 서울 중구 환경재단 레이첼카슨홀에서 열린 제22회 서울국제환경영화제 기자간담회에서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
TOP TODAY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