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우리 아이 방과 후 돌봄시설 신청, 정부24서 원스톱 해결
  • 이종혁 기자
  • 등록 2019-11-11 14:41:41

기사수정
  • 4개 정부부처, 내년 하반기부터 온종일 돌봄 원스톱 서비스 제공키로

내년 하반기부터 초등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는 방과 후 돌봄을 위해 관련 시설을 일일이 방문하지 않고도 정부대표포털‘정부24’를 통해 돌봄시설 검색과 신청까지 한 번에 할 수 있게 된다.

정부는 11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5차 사회관계장관회의를 개최하고 이런 내용을 담은 ‘온종일 돌봄 원스톱 서비스 제공 추진계획’을 확정했다.

정부는 현재 출산 후 관련 서비스를 한 번에 신청할 수 있는 ‘행복출산’ 원스톱 서비스 사망자 재산을 한 번에 조회 할 수 있는 ‘안심상속’ 원스톱 서비스를 운영 중이며 현재 준비 중인 ‘임신지원’ 원스톱 서비스는 내년 상반기 시범운영 추진을 준비 중으로 이번이 네 번째 원스톱 서비스다.

정부는 지난 10월 29일 국무회의에서 확정한 범정부 디지털 정부혁신 추진계획에 따라 생애주기 원스톱 서비스를 2022년까지 10개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원스톱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돌봄 서비스는 4가지로 교육부에서 운영하는 학교 내 돌봄인 ‘초등돌봄교실’ 보건복지부에서 운영하는 지역 기반 돌봄인 ‘다함께돌봄’과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지역아동센터’ 여성가족부에서 운영하는 청소년 활동지원을 위한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다.

2019년 6월 기준으로 돌봄교실 6천개교 29만명, 다함께돌봄과 지역아동센터 4천개 10만명, 방과후아카데미 3백개 5천명 등 총 1만개 시설에 39만명이 이용 중이다.

문제는 이들 돌봄서비스가 각 부처별로 서비스를 따로 제공하는데 있다. 온라인 신청도 안돼 이용자들의 불편이 크다는 것이다.

현재는 학부모가 일일이 각 부처 홈페이지를 찾아 관련 정보를 알아보고 직접 돌봄시설을 찾아가 이용 신청을 해야한다.

문제해결을 위해 행정안전부와 교육부, 보건복지부, 여성가족부는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온종일 돌봄 원스톱 서비스 제공 추진계획’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추진계획 상 원스톱 서비스의 주요 기능을 살펴보면, 학부모의 편의를 위해 부처별로 분산돼 있던 돌봄정보를‘정부24’로 통합해 한 번에 PC나 모바일로 정보검색이 가능하다.

희망지역과 아이 나이, 돌봄희망 시간대를 입력하면 조건에 맞는 돌봄시설을 볼 수 있다. 지도보기를 누르면 위치정보를 기반으로 지역 내 다른 돌봄시설 현황도 볼 수 있다

돌봄시설별로 신청현황을 볼 수 있어, 이미 마감된 곳과 신청이 가능한 곳을 알 수 있다. 또, 행정정보 공유를 통해‘정부24’내에서 맞벌이 등 자격정보가 자동으로 확인돼 서류제출이 최소화된다.

온라인 신청이 가능해 언제 어디서나 이용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승인여부를 문자로 알려줘 편리하다.

정부는 온종일 돌봄 원스톱 서비스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내년 말까지 단계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올해 연말까지는 다양한 국민 의견을 수렴해 서비스 개발에 반영하는 한편 내년 6월부터 보건복지부의 ‘다함께돌봄’과 ‘지역아동센터’, 여성가족부의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를 우선 시범적으로 운영한다. 교육부의 ‘초등돌봄교실’은 2020년 12월부터 서비스를 제공한다.

서비스 이용을 원하는 학부모는 PC나 모바일 앱을 통해‘정부24’에 접속한 후 온종일 돌봄 원스톱 서비스 메뉴를 누르면 된다.

한편 정부는 2017년부터 초등학생 돌봄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기 위해 ‘온종일 돌봄체계 구축’을 국정과제로 설정하고 관련 부처, 교육청, 지자체 등이 참여하는 ‘범정부 공동추진단’을 구성, 돌봄 서비스 확대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회의를 주재한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우리 아이들에게 양질의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국가의 책무이자 미래를 위한 투자”며 “초등돌봄교실을 확충하고 내실있는 운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마음 놓고 아이를 맡길 수 있는 돌봄 환경을 만드는 것과 동시에 국민들이 일상 속에서 돌봄정보와 서비스를 보다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정부는 끊임없이 변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진영 행정안전부장관은 “온종일 돌봄 원스톱 서비스는 관계부처와의 협업을 통해 디지털 시대에 걸맞은 정부서비스 제공 방식을 혁신한 사례”며 “자녀 맡길 곳을 일일이 찾아다녀야 하는 국민의 불편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 앞으로도 국민 눈높이에 맞는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박능후 보건복지부장관은 “지역아동센터나 다함께돌봄센터 이용 시에 인터넷, 모바일을 통해 이용가능 여부를 확인하고 신청할 수 있게 되어 맞벌이 부모들이 더 편리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이다”며 “앞으로도 관계부처와의 협업을 통해 국민 편의성을 제고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정옥 여성가족부장관은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를 이용 시 학부모들이 쉽게 정보를 검색하고 신청하는데 온종일 돌봄 원스톱 서비스가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며 “특히 4차 산업시대에 필요한 창의융합형 인재양성이 요구되는 시점에서 청소년들에게 방과후 다양한 체험활동의 기회가 제공될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긴밀하게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유니세프
하단배너_06 코리아넷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옹진군 덕적면, 죽노골 해변 해양환경정화 `클린업데이` 실시 옹진군 덕적면(면장 김남우)은 14일, 소야리 죽노골 해변 일대에서 해양환경 정화를 위한 클린업데이 행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옹진군 덕적면(면장 김남우)은 14일, 소야리 죽노골 해변 일대에서 해양환경 정화를 위한 클린업데이 행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이번 정화활동에는 면 직원과 이장단, 일자리 참여자 등 약 40여 명이 함께 참
  2. 제22회 서울국제환경영화제 6월 개막…"기후위기, 스크린으로 말하다" 환경재단은 제22회 서울국제환경영화제를 오는 6월 5일부터 30일까지 개최하며, 기후위기 시대의 환경 감수성을 예술로 풀어내는 탄소중립 실천형 영화제로서의 비전을 제시한다고 밝혔다. 14일 서울 중구 환경재단 레이첼카슨홀에서 열린 제22회 서울국제환경영화제 기자간담회에서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
  3. 조진웅·김은희, 제22회 서울국제환경영화제 ‘에코프렌즈’로 뭉쳤다 배우 조진웅과 작가 김은희가 제22회 서울국제환경영화제의 공식 홍보대사 ‘에코프렌즈(Eco Friends)’로 나선다. 14일 서울 중구 환경재단 레이첼카슨홀에서 열린 제22회 서울국제환경영화제 기자간담회에서 최열 조직위원장이 배우 조진웅에게 공식 홍보대사 `에코프렌즈` 위촉패 전달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올해 에코프
  4.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일상 속 기부로 실천적 지역 상생협력 나서 한국문화관광연구원(원장 김세원, 이하 연구원)은 14일 굿윌스토어와 협력해 장애인 일자리 창출과 지역 상생협력을 위한 ‘임직원 물품기증 캠페인’을 실시하고, 기부 물품 전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x굿윌스토어 함께, 동행가치` 물품기부 전달식이번 캠페인은 ‘한국문화관광연구원x굿윌스토어 함..
  5. ‘입시설명회 넘어 학부모와 소통’ 건국대의 새로운 시도 건국대학교(총장 원종필)는 오는 5월 17일 오후 2시 건국대 학생회관 프라임홀에서 ‘2025학년도 신입생 및 예비 신입생 학부모 설명회’를 개최한다. 건국대학교(총장 원종필)는 오는 5월 17일 오후 2시 건국대 학생회관 프라임홀에서 `2025학년도 신입생 및 예비 신입생 학부모 설명회`를 개최한다.이번 행사는 단순한 학교 홍보나
  6. 박승원 광명시장 "시민 안전 위해 철저하고 체계적인 홍수 대응체계 구축할 것" 박승원 광명시장이 16일 오후 목감천을 방문한 김완섭 환경부 장관 및 한강유역환경청장 등 관계기관장들과 함께 목감천 홍수대응 상황과 하천정비사업 추진 현황을 점검하며 여름철 홍수 대응력 강화를 위한 신속한 사업 진행을 요청했다. 박승원 광명시장(사진 왼쪽)이 16일 오후 목감천을 찾은 김완섭 환경부 장관(사진 오른쪽)에게
  7. 산업부, 국내 업계와 국내 설비투자 및 대미국 통상 대응 동향 점검 이승렬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장은 5월 16일(금) 「제3차 산업정책 민관협의회」를 개최하여, 반도체, 자동차 등 11개 주요 업종협회와 함께 올해 국내 설비투자 진척 현황 및 대미국 통상 대응 동향을 점검했다. 이승렬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장은 2025. 5. 16(금) 10:00 서울 종로구 한국생산성본부 회의실에서 반도체, 배터리, 자동
TOP TODAY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