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온투법’ 제정안 국회 본회의 의결, P2P금융 법제화 법적 근거 마련돼
  • 홍진우 기자
  • 등록 2019-10-31 15:29:15

기사수정

지난 9월 23일 오후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P2P제정법 취지에 맞는 소비자 보호와 산업 유성의 방향성 토론회가 열렸다. (사진=홍지우 기자)‘대부업’에 더부살이를 하고 있던 ‘P2P금융’이 법제화의 법적 근거를 마련하며 하나의 금융산업으로 인정받게 됐다. 


업계 등에 따르면 31일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 및 이용자 보호에 관한 법률안’(이하 ‘온투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지난 24일 법사위 의결을 거쳐 오늘 본회의에서 법안이 최종 확정된 것이다. 


금융위원회(이하 ‘금융위’)가 밝힌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법률안은 크게 진입 문턱을 높이고, 투자자 보호를 위한 영업행위 규제를 골자로 한다. 


우선 진입제도를 살펴보면, P2P업 영위시 금융위에 등록해야 하는 의무가 생겼다. 최소자기자본과 임원 대주주, 사회적 신용 등의 등록 요건 규정을 두고 이에 따라 등록, 유지해야 하는 것이다. 무등록 영업시 3년 이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의 벌금이 부여된다. 


또한 ‘영업행위 규제’를 통한 투자자 보호를 위해서는 ‘P2P업체 정보공시’를 통해 재무현황 및 연체율 등을 공시하게 하고 투자자 모집 전 대출실행 등의 금지행위 항목을 뒀다. 


이밖에도 법정협회 설립 근거를 마련하고 업체의 협회 가입을 의무화했다. 


데일리펀딩 이해우 대표이사는 온투법 본회의 의결 소감으로 “P2P금융법안 제정을 위해 힘써준 국회와 금융당국, 유관단체에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며 “세계최초로 한국의 P2P금융이 제도권 금융으로 안착한 만큼 향후 P2P금융 산업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금융위는 향후 법 집행이 차질 없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후속 하위법규 입법예고 절차를 연내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관련기사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유니세프
최신뉴스
하단배너_06 코리아넷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대구시교육청, `학교로 찾아가는 생명존중 연극 공연` 운영 대구시교육청(교육감 강은희)은 5월 7일(수)부터 14일(수)까지 5개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생명에 대한 건전한 가치 함양을 위해`학교로 찾아가는 생명존중 연극공연`을 실시한다. 대구시교육청(교육감 강은희)은 5월 7일(수)부터 14일(수)까지 5개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생명에 대한 건전한 가치 함양을 위해`학교로 찾아가는 생명존중 연극
  2. 의대생 65% 유급·제적·경고 대상..."8,305명 유급, 46명 제적 확정" 교육부(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이주호)가 40개 의과대학으로부터 제출받은 유급 및 제적 대상자 현황을 발표했다. 의과대학 재학생 19,475명 중 8,305명(42.6%)이 유급 처분을, 46명(0.2%)이 제적 처분을 받게 된다. 교육부(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이주호)가 40개 의과대학으로부터 제출받은 유급 및 제적 대상자 ...
  3. 구미경 서울시의원, 성동구 학교 재배치 논의 3차 간담회 개최 구미경 서울시의원은 8일 성동구 학교 재배치 논의를 위한 3차 주민 간담회를 열고 교육청 및 지역 주민들과 함께 교육환경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구미경의원(가운데 회색정장)이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서울특별시의회 구미경 의원(국민의힘, 성동 제2선거구)은 5월 8일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간담회실에서 ‘성동구 학교 재배치
  4. LH, 청년센터 근로자 대상 ‘찾아가는 주거상담소’ 첫 운영 LH는 8일 서울광역청년센터에서 전국 청년센터 근로자를 대상으로 청년 주거정책 상담 역량을 높이기 위한 ‘찾아가는 청년 주거상담소(근로자편)’ 프로그램을 처음 시행했다고 밝혔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8일 서울 용산구 서울광역청년센터에서 `찾아가는 청년 주거상담소(근로자편)`를 시행했다고 밝혔다. 한국토지주택
  5. 금천구, 5월부터 전 구역 주차 전수조사 실시 서울 금천구시설관리공단은 오는 5월부터 8월까지 주차 수급 실태 파악과 효율적 공간 활용을 위해 금천구 전역을 대상으로 주차 관련 전수조사를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서울 금천구 시흥 제4동 공영주차장 전경(사진=금천구시설관리공단)이번 전수조사는 금천구 내 주차 수급 불균형 문제를 해소하고, 주민들의 주차 편의를 높이기 위...
  6. 트랙터 집회에 서울시 “교통혼잡 우려”… 전농 “경찰이 길 가로막아” 서울시는 10일 전국농민회총연맹이 주최한 트랙터 집회로 시민 불편이 커지고 있다며 경찰에 즉각적인 대응을 요청했으며, 전농은 경찰이 집회를 방해하고 있다며 이를 헌법적 권리 침해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서울시는 10일 전국농민회총연맹이 주최한 트랙터 집회로 시민 불편이 커지고 있다며 경찰에 즉각적인 대응을 요청했으며, 전...
  7. 국토부 "창원NC파크 재개장, 조속 안전조치 완료 시 가능... 타 구장 점검은 사용제한 의미 아냐" 국토교통부가 창원마산야구장(NC파크) 외벽 부착물 낙하 사고와 관련해 정밀안전진단이 재개장의 필수 조건이 아니며, 다른 프로야구장 점검도 사용 제한을 목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고 밝혔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3월 29일 창원NC파크에서 발생한 외벽 부착물(루버) 낙하 사고로 3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창원시와 창원시설공...
TOP TODAY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