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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맑고 깨끗한 물, 물관리 일원화로 앞당긴다
  • 김학준 기자
  • 등록 2017-09-21 14: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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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경북 지역의 낙동강 상류 유해물질 유입 및 4대강 사업 이후 녹조 증가 등 지역물문제의 해법 논의

환경부는 국토교통부, 통합물관리 비전 포럼, 대구광역시·경상북도와 공동으로, ‘통합물관리 순회토론회’를 9월 21일 대구 수성구 호텔인터불고 대구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 대구.경북 맑고 깨끗한 물, 물관리 일원화로 앞당긴다


이번 토론회는 ‘지역 물문제 해결은 통합물관리로!’를 주제로 그간 분산 관리돼 해소할 수 없었던 각 지역의 물관리 현안을 진단하고, 수질·수량 등 물 관리 전문가들이 모여 심층적인 논의를 통해 지속가능한 통합물관리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대구·경북 토론회는 부산·울산·경남(9월 13일)과 세종·충북(9월 18일), 대전·충남·전북 토론회(9월 20일)에 이어 네 번째로 개최되는 지역별 토론회이며, 이후 광주·전남(9월 22일), 서울·인천·경기·강원(9월 25일) 토론회가 남아 있다. 

이날 토론회는 물관리 일원화 추진방향, 대구·경북 지역의 물 관리 현황과 과제, 낙동강 상류 수질여건 변화와 개선방향 등을 주제로 4개 발표와 패널토의로 진행된다.

제1발제는 ‘물관리 일원화 추진방향’이며, 수량·수질·재해예방 등을 통합적으로 관리할 경우 기대되는 효과와 물관리 일원화의 필요성과 시급성에 대해 정병철 대구지방환경청장이 발표한다.

제2발제는 김희철 대구경북연구원 부연구위원이 ‘대구·경북 지역의 물 관리 현황과 과제’를 주제로 대구·경북의 물관리 여건과 현안에 대해 다양한 각도로 살펴보고 지속가능한 물관리를 위해 나아가야할 방향을 제시한다. 

제3발제는 이현정 가톨릭관동대 교수가 ‘낙동강 상류 수질여건 변화와 개선방향’을 주제로 낙동강 상류의 유해물질 관리 필요성, 4대강 보 건설 이후 상수원 수질 악화 현황, 영주댐 녹조발생 현황 및 관리 필요성 등에 대해 발표한다. 

제4발제는 이태관 계명대 교수가 ‘통합물관리 시대의 물산업’을 주제로 물 통합의 비전 제시 및 통합물관리 시대의 물산업 발전방향에 대해 발표한다. 

패널토론은 허재영 통합물관리 비전 포럼 운영위원장이 좌장을 맡아, 박재현 통합물관리 비전 포럼 낙동강유역분과위원장, 김한순 경북대 교수, 김수동 안동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과 발제자 4인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앞서 발표된 주제에 대한 심층토론을 진행한다. 

이번 순회토론회는 물관리를 수량과 수질을 통합하는 관점에서 바라보면서 지역 물관리 현안을 진단해 개선방안을 함께 모색하고, 유역 협치(거버넌스)를 활성화하는 동시에 시민들이 직접 물관리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라는데 큰 의의가 있다. 

김은경 환경부 장관은 “분산된 물관리 체계로는 물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없으며, 기존의 물관리 정책을 완전히 전환해야할 시점이다”면서, “물관리 정책의 전환이 필요한 시기에 지역 내 물관리 현안에 대한 지역사회의 다양한 목소리를 듣고 해결방안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자 지역별 순회토론회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의 분산된 물관리 체계로는 낙동강 상류 유해물질 유입과 4대강 사업 이후 녹조 증가 등 지역 물관리 현안을 해결하는 데 한계가 있어, 조속한 시일 내에 물관리 일원화를 이루어 수질·수량이 통합된 물관리를 추진하고, 유역거버넌스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권영진 대구광역시장은 “세계적인 기후변화 대응, 물복지, 물 산업 육성을 통한 일자리 창출을 위해 정부와 대구시는 2018년까지 국가 물산업 클러스터를 조성 중에 있으며, 일관성 있는 물산업 정책 추진을 위해서라도 물관리 일원화가 시급하다”라면서, “이번 토론회가 지역여론을 수렴한 가장 효율적인 물 문제 해결방안을 찾고, 낙동강 상·하류 주민 모두에게 깨끗하고 안전한 물을 공급하는 물관리 일원화를 앞당기는 뜻깊은 논의의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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