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6일 파주, 17일 연천에서 신고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의심 사례가 확진 판정된 후 20일 오전 9시까지 추가 접수된 신고가 없었다고 밝혔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방역 당국은 이날 새벽 6시 기준으로 돼지 1만372두를 살처분·매몰했다. 파주 발생 농장은 18일, 예방적 살처분하는 가족 농장 2개소는 어제까지 모두 완료됐다.
연천에선 예방적 살처분하는 농장 3개소 중 2개소는 완료하였으며, 발생 농장은 오늘 오전까지 완료 예정이고, 나머지 1개소도 조속히 마무리할 계획이다.
ASF 전파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발생농장 등 4개소의 방역대 내에 있는 107개 농장과 차량 역학 437개 농장 등 총 544개 농장에 대한 정밀검사가 진행 중에 있다.
어제 오후 4시 기준, 총 104개 농장에서 채혈되어 총56개 농장에 대한 검사가 완료되었는데 모두 음성으로 판명됐다.
농식품부는 544개 농장뿐만 아니라, ASF 발생 위험이 높은 특별관리지역 등 전국 취약 지역 돼지농가 1,494개소를 대상으로 어제 정밀검사를 추진하였으며, 10월 4일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ASF 잠복기를 고려할 때, 최초 발생 후 3주간이 가장 중요한 시기이므로 이 기간 동안 보다 철저한 방역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