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기재부, 일본 수출규제 등 경제 불확실성으로 여섯달째 '국내경기 부진' 진단... ‘그린북’ 통해 밝혀
  • 조남호 기자
  • 등록 2019-09-20 11:48:40

기사수정

기획재정부가 20일 발간한 ‘2019년 9월 최근 경제동향(그린북)’을 통해서 여섯 달째 ‘경기가 부진하다’는 판정을 유지했다. 


기재부는 미·중 무역 갈등과 환율전쟁, 일본의 수출규제 등 악재가 겹치면서 우리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최근에 발생한 사우디아라비아 원유 시설 피격에 따른 국제유가 흐름의 불확실성이 겹치는 대외적 경제 악재가 쌓이고 있는 것도 주요 변수로 취급했다.


기재부는 그린북 9월호에서 "우리 경제는 지난 7월에도 생산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으나, 수출 및 투자의 부진한 흐름을 지속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기재부는 지난 4월 ‘실물지표 부진’이라는 진단을 내린 이후, 여섯 달 째 동일한 진단을 유지하고 있다. 


국내외 경제연구기관들이 올해 한국 경제 성장률을 2.0% 안팎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는 가운데, 정부도 성장 둔화 우려를 높이고 있는 모습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전날 올해 한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2.4%에서 2.1%로 하향 조정한 바 있다.


향후 경기 흐름에 대해서도 기재부는 "대외적으로는 글로벌 제조업 경기 등 세계경제 성장세 둔화 및 반도체 업황 부진이 지속되는 가운데, 일본 정부의 수출 규제조치 및 미중 무역갈등 외에도 

최근 사우디 원유시설 피격에 따른 지정학적 리스크가 부각되는 등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내수 소비 경기 회복세를 보여주는 8월 소비 지표(속보치)는 7월보다는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 7월 감소세를 보였던 백화점과 할인점 매출액은 각각 전년동월비 4.5%와 0.4%씩 증가했다. 


그러나 소비 경기에 영향이 큰 국산 승용차 내수판매량은 전년대비 6.8% 감소해 7월(-3.7%) 대비 감소폭이 커졌다. 이 지표는 지난 5월 이후 넉달 연속 마이너스(-) 상태에 머물렀다. 


기재부는 또 수출상황에 대해 "세계경제 둔화, 반도체 업황 부진 지속 등 영향으로 2018년 12월 이후 9개월 연속 감소가 진행 중"이라고 진단했다.




관련기사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유니세프
하단배너_06 코리아넷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10·29참사 서울광장 분향소, 유가족 동의로 임시 기억·소통공간으로 이전 서울시는 유가족과 6.16.에 10·29 참사 서울광장 분향소를 이전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市는 유가족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한 장소를 임시 기억·소통공간으로 조성하고, 유가족은 분향소를 자진 이전할 예정이다. 서울특별시청유가족 측은 지난 해 2월4일, 서울광장에 분향소를 설치하여 운영해왔다. 그동안 유가족 측...
  2. 인천시교육청, 학교 마약류 예방교육 관리자 연수 실시 인천광역시교육청(교육감 도성훈)은 5일 학교 관리자 550명을 대상으로 `학교 마약류 예방 교육 관리자 연수`를 실시했다. 인천시교육청, 학교 마약류 예방교육 관리자 연수 실시연수는 최근 10대 마약사범 증가로 마약류 예방 교육의 중요성이 커짐에 따라 학교에서 실효성 있는 예방 교육을 할 수 있도록, 청소년 마약범죄 현황 등 현
  3. 성남시, `구미동 하수처리장 사업화 전략 및 타당성 조사 용역` 착수 성남시(시장 신상진)는 5일 오후 4시 성남시청 제1회의실에서 `구미동 하수처리장 사업화 전략 및 타당성 조사 용역` 착수보고회를 열고 하수처리장 부지 복합문화타운 조성을 위한 마스터플랜 수립에 들어갔다. 성남시(시장 신상진)는 5일 오후 4시 성남시청 제1회의실에서 `구미동 하수처리장 사업화 전략 및 타당성 조사 용역` 착수
  4. 인천공항공사, `항공물류 자유무역지역 운영위원회` 개최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4일 공항공사 회의실에서 `2024년 상반기 항공물류 자유무역지역 운영위원회`를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4일 공항공사 회의실에서 `2024년 상반기 항공물류 자유무역지역 운영위원회`를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이날 회의에는 인천국제공항공사 김창규 미래사업본부장을 비롯해 화물
  5. `초고령 사회 눈앞`…서울 화장수요 증가 대비해 화장로 늘린다 대한민국 인구 5명 중 1명이 65세 이상인 ‘초고령 사회’ 진입이 1년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늘어나는 화장(火葬)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서울추모공원 시설이 확충된다. 추모공원 로전실서울시는 서울추모공원(서초구 원지동) 내 화장로 4기를 비롯해 유족대기실․주차장 등 시설을 증설한다고 밝혔다. 내년 7월 준공 예정으로 이...
  6. 경기도, ‘경기북부 대개발’ 관련 평화로권역 관광콘텐츠 개발회의 개 경기도는 4일 경기도청 북부청사에서 경기북부 대개발 관련 관광콘텐츠 개발을 주재로 평화로권역 개발회의를 열고 경원선을 중심으로 한 관광 분야 발전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경기도는 4일 경기도청 북부청사에서 경기북부 대개발 관련 관광콘텐츠 개발을 주재로 평화로권역 개발회의를 열고 경원선을 중심으로 한 관광 분야 발전방
  7. 과천시, `하천 출입 통제 시스템` 설치 과천시는 여름철 집중호우로 빠르게 하천이 범람하는 경우를 대비해 관내 하천 및 소하천 49곳에 하천 출입통제 시스템을 설치하고 있으며, 5일 신계용 과천시장을 비롯한 관계자가 설치가 완료된 현장에서 작동 여부를 점검했다. 과천시, `하천 출입 통제 시스템` 설치하천 출입 통제 시스템은 예비 특보 발효 시 선제적으로 차단기를
TOP TODAY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