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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한국지역상권학회 창립, 지역상권의 새로운 비전 제시
  • 여원동 기자
  • 등록 2025-09-01 14:3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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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역상권의 네 가지 도전, 기업가정신과 혁신으로 해법 모색"

(사)한국지역상권학회(회장 성창수)는 2025년 8월 27일 동국대학교 문화관 초허당세미나실에서 창립 기념 세미나를 열고 지역상권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했다. 이번 세미나는 법제화된 상권 정책의 의미와 중앙정부의 의지를 공유하고, 학회 창립의 필요성과 역할을 설명하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학계·정부·산업계·소상공인 단체 등 8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행사는 동국대학교 강규영 부총장의 환영사와 함께 국회 소관 상임위원회 의원들의 서면축사로 시작됐다. 이어 주무부처인 중소벤처기업부 한성숙 장관의 축사를 김민수 지역상권과 과장이 대독하였다. 김 과장은 “상권은 더 이상 단순한 거래의 공간이 아니라 지역 공동체와 국가 경제를 떠받치는 핵심 인프라”라며, 최근 제정된 「지역상권 상생 및 활성화에 관한 법률」의 취지를 설명했다. 그는 “정부는 상권 정책을 단순 지원을 넘어 지속가능한 성장축으로 육성할 것”이라며 학계와 전문가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했다.

 

성창수 회장(동국대 기술창업학과 교수)은 기념사에서 “오늘날 우리는 기술혁신의 가속화, 디지털 플랫폼의 확산, 인구구조 변화, 지역 불균형이라는 네 가지 큰 도전에 직면해 있다”며, “쿠팡과 같은 플랫폼의 일상화와 지방 소멸 위기 등은 기존 방식만으로는 대응하기 어려운 복합 과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본 학회는 경영경제, 도시부동산, 법·행정학을 넘어 인문학에서 AI공학까지 다양한 학문과 현장 활동가들이 함께하는 다학제적 연구 공동체”라며, “기업가정신과 혁신을 핵심 키워드로 삼아 학문과 현장을 잇는 새로운 담론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향후 학회는 정기 학술대회와 정책 포럼을 통해 국내외 학계·산업계·정책 당국과 협력을 확대하고, 법제화된 상권 정책을 실질적으로 뒷받침할 연구와 정책 대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학회는 이러한 노력을 통해 지역상권이 국가 경쟁력과 지역혁신의 핵심 축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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