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올들어 지난달까지 가계대출 증가속도 크게 줄어
  • 조남호 기자
  • 등록 2019-08-13 15:25:59

기사수정
  • 정부 규제 영향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5조원 규모 감축

[경제타임스=조남호 기자]올 들어 가계가 금융권에서 돈을 빌리는 규모는 여전히 확대되고 있지만 지난해에 비해선 증가속도가 주춤해진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7월까지 전 금융권의 가계대출 증가 규모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조원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정부에서 가계대출을 규제한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평가됐다.


13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올 1~7월 전 금융권 가계대출 증가 규모는 24조2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가계대출 증가액은 39조2000억원이었고 2017년에는 49조6000억원이었다. 따라서 올해 들어서 가계대출 규모가 큰 폭으로 준 셈이다.

 

지난달 한 달만을 따져볼 때 가계대출 증가 규모는 6조2000억원으로 지난해 7월 증가분 5조6000억원보다 6000억원, 지난 6월 증가분 5조1000억원 대비 1조1000억원씩 각각 늘었다. 


그러나 금융위는 주택도시보증공사의 버팀목 전세대출 등 정책상품 잔액 증가분 8000억원이 지난해와 달리 가계대출로 계상돼 이를 제외하면 지난달 가계대출 증가 규모(5조4000억원)는 지난해 7월의 5조6000억원보다 낮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지난달 가계대출 증가액을 업권별로 보면 은행 가계대출이 5조8000억원이었다. 주택담보대출 증가 규모가 전월보다 4000억원 줄어든 3조6000억원이었고 신용대출 등 기타대출은 전월보다 7000억원 늘어난 2조2000억원이었다.


제2금융권 대출 증가액은 4000억원이었다. 대출 규제로 주택담보대출은 1조4000억원 감소한 반면 기타대출이 1조8000억원 증가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지난달 은행권 전세자금대출 수요 증가 등의 영향으로 증가폭은 6월보다 늘었지만 예년과 유사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7월말 기준 은행의 기업대출 잔액은 853조3000억원이었다. 대기업은 회사채를 통한 자금조달을 확대하면서 은행 대출 잔액이 1조1000억원 줄어든 154조3000억원을 나타냈다. 


중소기업은 2조6000억원 증가한 699조원, 개인사업자는 2조원 늘어난 327조2000억원이었다. 같은 기간 회사채는 전달보다 1조원 증가한 3조4000억원어치가 발행됐고 기업어음(CP)과 주식 발행액은 각각 2조6000억원과 6000억원이었다.


지난달 은행 수신은 9조원 감소한 반면 자산운용사 수신은 16조4000억원 증가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유니세프
하단배너_06 코리아넷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대전교육청, 학교폭력 전담조사관제 운영 내실화 앞장 대전광역시교육청은 5월 31일 IBS(기초과학문화센터)에서 동‧서부교육지원청 학교폭력 제로센터 전담조사관 48명을 대상으로 2024학년도 상반기 학교폭력 전담조사관 역량 강화 연수를 운영했다고 밝혔다. 대전교육청, 학교폭력 전담조사관제 운영 내실화 앞장학교폭력 전담조사관 제도는 교원이 교육의 본질인 수업과 생활지도에 집중
  2. 최중증 발달장애인 24시간 돌봄 운영 충남도는 31일 도청에서 ‘최중증 발달장애인 통합돌봄서비스 24시간 개별 1:1 지원사업’ 서비스 제공기관 공모로 선정한 법인 2곳과 협약을 체결했다. 최중증 발달장애인 통합돌봄서비스 제공기관 협약 최중증 발달장애인은 자해나 타해 등 도전적 행동을 수반하는 장애 정도가 극심한 발달장애인으로, 기존 복지서비스를 이용하...
  3. 대전교육청, 대전형 첨단교실을 몽골에 구축하다 대전광역시교육청은 대전의 교육특색을 반영한 첨단 ICT활용 시범교실(첨단교실)을 교류협력국인 몽골에 구축하고 개소식을 가졌다고 31일 밝혔다. 대전교육청, 대전형 첨단교실을 몽골에 구축하다!첨단교실 구축은 교육부와 APEC국제교육협력원의 지원사업으로 2022년 대전광역시교육청이 선정되어 2년간의 타당성조사와 실시협의를 통
  4. 자살 유족 심리·정서적 회복 돕는다 충남도는 31일 한국문화연수원에서 자살 유족의 건강한 애도와 일상생활 회복을 돕기 위한 ‘자살 유족 힐링캠프’를 개최했다. 자살유족 힐링캠프(손 운동)이번 힐링캠프는 도내 자살 유족 및 자살 예방 사업 실무자 70여 명을 대상으로 △압화액자 만들기 △통나무 명상 해독체조 △싱잉볼체험 등 총 3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nbs...
  5. 대전교육청 위(Wee)센터, ‘찾아가는 오픈데이’ 개최 대전광역시교육청 위(Wee)센터는 5월 31일 대전노은고등학교에서 또래상담 동아리 학생의 역량 강화를 위한 집단상담 프로그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대전교육청 위(Wee)센터, `찾아가는 오픈데이` 개최위 센터 오픈데이’는 집단활동에 참여함으로써 상담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또래상담자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위(Wee)센터 운영
  6. 서초 카페, 정류장, 분전함 장식하는 청년예술인 한데 모인다 서울 서초구는 지난 30일 서초의 카페, 정류장, 분전함 등을 아름답게 장식하는 청년 예술인이 모이는 `청년갤러리 토크 콘서트`를 개최했다. 서울 서초구는 지난 30일 서초의 카페, 정류장, 분전함 등을 아름답게 장식하는 청년 예술인이 모이는 `청년갤러리 토크 콘서트`를 개최했다.이번 콘서트는 그간 서초구가 추진해 온 `청년갤러...
  7. 상상이 현실이 되는 바다 ‘제14회 화성 뱃놀이 축제’ 개막 화성시와 화성시문화재단(대표이사 김신아)이 주최·주관하는 ‘제14회 화성 뱃놀이 축제’가 ‘상상의 바다, 희망 화성’이란 주제로 5월 31일부터 6월 2일까지 화성시 전곡항에서 펼쳐진다. 상상이 현실이 되는 바다 화성 뱃놀이 축제2024-2025 문화관광축제에 선정돼 처음 선보이는 제14회 화성 뱃놀이 축제에서는 다양한 ...
TOP TODAY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