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정원도시 서울’ 열풍… 서울국제정원박람회 최단기간 500만 돌파
  • 김학준
  • 등록 2025-08-04 08:24:19

기사수정
  • 지난해보다 28일 빠른 기록…주변 상권 활성화, 생활인구 증가 효과
  • 계절별 특별 프로그램, 정원 결혼식, 국제 심포지엄 등 풍성한 즐길 거리

`2025 서울국제정원박람회`가 개장 72일 만인 지난 1일, 누적 관람객 500만 명을 돌파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28일 빠른 기록으로, 역대 최단 기간 달성이다. 이번 박람회는 도심 속 공원의 높은 접근성과 다채로운 콘텐츠로 시민과 국내외 관광객 모두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2025 서울국제정원박람회`가 개장 72일 만인 지난 1일, 누적 관람객 500만 명을 돌파했다.

박람회가 열리고 있는 보라매공원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방문객 수가 2.3배 늘었다. 이 덕분에 주변 상권도 활기를 띠고 있다. 공원 내 상행위가 제한적으로 허용되면서 푸드트럭과 판매 부스 등이 개장 후 40여일 만에 17억 5천만 원의 매출을 올렸다. 또한 박람회 개장 직후 1주일간 인근 지역의 카드 결제액은 평균 20%, 생활인구는 약 4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장마와 폭염이 이어진 7월에도 하루 평균 4만 명 이상의 방문객을 유치했다.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행사 시간을 오후 2시부터 9시까지로 조정하고, 곳곳에 무더위 쉼터, 쿨링포그 등을 운영했다. 또한, ‘무더위 타파 정원미션투어’, ‘숲속작은영화관’, ‘보라매 워터밤’ 등 여름에 즐길 수 있는 특별 프로그램도 선보였다.

 

이번 박람회의 성공 요인으로는 보라매공원의 높은 접근성과 풍성한 볼거리가 꼽힌다. 현재 공원에는 111개의 특색 있는 정원이 조성돼 있으며, 방문객들은 SNS를 통해 "여러 번 방문해도 새롭다", "아이들과 방문하기 좋다" 등의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미국, 일본, 프랑스 등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 관광객들도 정원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

 

한편, 박람회는 오는 10월 20일까지 계속된다. 남은 기간 동안 `정원도시서울 국제심포지엄`, 정원을 배경으로 한 `보라매 가든웨딩` 등 다양한 특별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내년에는 서울숲 일대와 성수동 등에서 박람회 규모를 더욱 확대해 `정원도시 서울`의 위상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이수연 서울시 정원도시국장은 "내년에는 `서울숲 그랜드가든`을 조성해 `정원도시 서울`의 세계적인 대표 거점을 만들겠다"며 정원 도시 조성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유니세프
하단배너_06 코리아넷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김동연 지사, 수원 옹벽 붕괴 우려 현장 긴급 점검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최근 집중호우로 옹벽에 금이 가 붕괴가 우려되는 수원시 다세대주택 현장을 찾아 신속한 안전진단과 이재민 지원을 지시했다. 15일 오후 수원 파장동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옹벽 붕괴 우려 주택을 방문하여 점검하고 있다.김동연 지사는 지난 15일 오전 광복절 경축식 후 곧바로 현장을 방문해 균열이 일어난 옹...
  2. 여름 더위 식히는 도심의 작은 숲…서울시, 옥상정원 확충 서울시가 도심 속 열섬현상을 완화하고 시민들에게 휴식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옥상정원 조성을 확대하고 있다. 시는 올해 노원구 월계도서관, 은평구 구립예가어린이집, 강동구 온조대왕문화체육관 등 3곳에 총 1,013㎡ 규모의 옥상정원을 이미 조성했으며, 하반기에는 동작구 보라매병원 등 3곳에 1,214㎡를 추가로 마련한다.노원구...
  3. 오세훈 시장, 광복 80주년 서울시 기념 콘서트 참석 오세훈 서울시장이 광복 80주년을 맞아 마련된 서울시 기념 콘서트에 참석해 시민들과 함께 축하 무대를 즐겼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15일(금) 서울광장에서 열린 `광복 80주년 서울시 기념 콘서트-우리는 대한민국`에 참석해 해외 거주 독립운동가 후손(故유진동 선생 아들 유수동 씨)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서울시는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고..
  4. 김동연 “안중근 유묵 완전 확보, 임진각에 평화센터 설립”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광복 80주년을 맞아 안중근 의사의 유묵(붓글씨) 두 점을 완전히 확보하고, 파주 임진각에 ‘안중근 평화센터’를 설립하겠다고 밝혔다. 15일 오전 경기아트센터에서 열린 제80주년 광복절 경축식 행사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경축사를 하고 있다.경기도는 지난 15일 수원 경기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광복절 경...
  5. 이재명 대통령 지지율 59%…민주당 41% vs 국민의힘 22% 이재명 대통령의 직무 수행 긍정 평가가 59%를 기록했고,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1%, 국민의힘이 22%로 나타났다. 이재명 대통령 주재 수석보좌관회의 2025.08.14한국갤럽이 8월 12일부터 14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해 `잘하고 있다`고 답한 비율이 59%로 조..
  6. 플라스틱 오염 국제협약, 제네바 협상 결렬…“후속 논의 이어간다” 전 세계가 플라스틱 오염 대응을 위한 국제협약 마련에 나섰지만 끝내 합의에는 실패했다.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제5차 정부간협상위원회 추가협상회의(INC-5.2)가 15일 오전 9시 종료됐으나, 회원국 간 이견을 좁히지 못한 채 협약 문안은 타결되지 못했다. 당초 회의는 14일 종료 예정이었지만 마지막까지 협상이 이어지며 기한을 넘겼다.전...
  7. 주상복합 차량화재 막은 영웅…알고 보니 퇴직 소방관 서울 양천구의 한 주상복합 건물 지하주차장에서 발생한 차량 화재가 퇴직 소방관의 신속한 대처로 대형사고로 번지는 것을 막았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16일 `이달 4일 오후 1시께 양천구 소재 한 주상복합 건물 지하주차장에서 차량 화재가 발생했지만, 건물 관계자의 초기진화 덕분에 확산을 막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화재 현장을
TOP TODAY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