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서초구, 양재AI특구 우수기업센터에 둥지 틀 신생기업 모집
  • 김승희
  • 등록 2025-07-30 15:24:26

기사수정

서울 서초구(구청장 전성수)는 양재 AI 특구 내 조성 중인 우수기업센터에서 차세대 AI 유니콘기업으로 성장할 인공지능 분야 스타트업, 벤처기업 40개사를 오는 8월 13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서초구, 양재AI특구 우수기업센터에 둥지 틀 신생기업 모집

지난해 양재·우면동 일대 약 40만㎡가 전국 최초로 `AI 미래융합혁신특구`로 지정되면서, 구는 이곳을 국가 경쟁력을 좌우할 AI 중심지로 육성하기 위해 행정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특히, 지난 7월에는 AI 산업의 핵심인 고성능 컴퓨팅 환경을 갖춘 강남데이터센터가 준공되며 최적의 입지를 확보했다.

 

구는 이곳에 AI 분야 스타트업, 벤처기업 등이 자리 잡고 역량을 키워 나갈 수 있도록 저렴한 임대료의 `우수기업센터`를 12월 개소할 예정으로, 입주 기업 선정을 위해 8월 13일까지 모집에 나선다.

 

강남데이터센터의 9층 규모 오피스동을 임대해 운영할 우수기업센터는 28, 33, 36, 56평형 4가지 타입의 총 40개 독립형 공간으로 구성돼, 최소 20인에서 최대 42인 규모의 기업 40여 개가 입주할 수 있다. 임대료는 인근 시세의 5분의 1 수준에서 책정됐다.

 

특히, 구는 설계 단계에서부터 스타트업 관계자들과 소통하며 기업 운영에 실질적으로 필요한 공간을 반영했다. 우수기업센터에는 36개의 회의실이 있는데, 거래처·투자자 등과의 잦은 미팅과 여러 업체가 모여있는 특성상 `충분한 회의 공간`이 필요하다는 사전 설문을 고려한 결과다. 입주기업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컨퍼런스홀과 휴게라운지를 조성하고, 센터와 인근 지하철역을 순환하는 무료 셔틀버스도 운영한다.

 

이외에도 우수기업센터에 입주한 기업들은 양재 AI 특구의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이들은 특허출원 우선심사와 외국인 체류기간 연장 등 규제특례를 적용받아 기술 고도화와 우수 인재 유치에 유리한 환경을 갖추게 된다. 또, 1,100억원 규모의 `서초 AI 스타트업 펀드`와 `고성능 컴퓨팅 인트라 지원사업` 등 다양한 특화사업에도 지원 가능하다. 인근 국가AI연구거점, 서울AI허브, 카이스트 AI대학원, 대기업 연구소들과 네트워킹, 기술협력을 통한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우수기업센터 입주 신청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서초구청 누리집이나 기업마당(www.bizinfo.go.kr), 스타트업플러스(www.startup-plus.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접수 마감은 8월 13일 18시까지로, 공고문에 제시된 제출서류 등을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최종 입주기업은 서류심사와 대면평가를 거쳐 9월 중 선정 예정이다.

 

한편, 강남데이터센터에는 우수기업센터 외에도 공공기여동에 서초구가 운영할 `양재AI·ICT운영센터`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지정한 `국가AI연구거점`이 들어서며 양재 AI 특구의 기반이 확고해질 전망이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이번 우수기업센터 입주기업에 혁신적인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가진 신생기업들이 많이 지원하길 바란다"며, "이들이 차세대 AI 유니콘기업으로 성장하고 대한민국이 AI 분야 세계 주요 3개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서초구는 양재 AI 특구를 중심으로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유니세프
하단배너_06 코리아넷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코로나19 입원환자 4주 만에 2배 증가…질병청, 고위험군에 예방수칙 준수 당부 질병관리청은 최근 4주간 병원급 의료기관의 코로나19 입원환자가 약 2배 증가했다며, 고령층과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과 요양병원·요양시설 등 감염취약시설에서 감염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8일 당부했다. 질병관리청은 최근 4주간 병원급 의료기관의 코로나19 입원환자가 약 2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31주차(7월 27일~8월 2
  2. U+tv, 고객 경험 혁신 위해 실시간 채널 UI/UX 개편 LG유플러스가 자사 IPTV 서비스 `U+tv` 고객의 실시간 채널 탐색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UI(사용자 인터페이스)/UX(사용자 경험)를 개편했다고 7일 밝혔다. LG유플러스가 자사 IPTV 서비스 `U+tv` 고객의 실시간 채널 탐색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UI(사용자 인터페이스)/UX(사용자 경험)를 개편했다고 7일 밝혔다.개편은 7월부터 순차 적용 중이며 올...
  3. 미추홀구, 초등학생 대상 `제6회 레이저사격 체험 교실` 성황리에 마무리 인천 미추홀구(구청장 이영훈)는 지난 4일부터 5일간 구청 대회의실에서 관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한 `제6회 레이저사격 체험 교실`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미추홀구, 초등학생 대상 `제6회 레이저사격 체험 교실` 성황리에 마무리이번 체험 교실은 초등학교 3학년부터 6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특히 미추홀구청 사
  4. 하나은행, `디지털 전환 기기 지원 사업`으로 소상공인 위한 포용금융 실천 이어가 하나은행(은행장 이호성)은 소비위축과 내수침체 장기화 속 디지털 전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의 경영위기 극복을 위해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SK쉴더스, (사)함께만드는세상(사회연대은행)과 함께 `디지털 전환 기기 지원 사업`을 실시하고, 소상공인을 위한 포용금융 실천을 이어간다고 밝혔다. 하나은행, `디지털 전환
  5. 광명시, 돌봄통합추진위원회 출범…민·관 협력으로 `돌봄통합도시` 향해 광명시(시장 박승원)가 초고령 사회 대응과 돌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지역 중심 통합지원체계 구축에 속도를 낸다. 광명시는 8일 시청 컨퍼런스룸에서 `광명시 돌봄통합추진위원회 위촉식 및 제1차 회의`를 열고, 2026년 3월 시행 예정인 `돌봄통합지원법`에 대비한 지역 중심 통합지원체계 구축에 착수했다.시는 8일 시청 컨퍼런스룸
  6. 서울시, 주거용 위반건축물 지원 나선다… “민생 어려움 덜어줄 것” 서울시가 주거용 소규모 위반건축물 문제로 고통받는 시민들을 위한 지원책을 마련했다. 생활 편의를 위해 설치했다가 이행강제금 부담을 지게 된 시민들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규제 개선의 일환이다. 주거용 위반건축물 현황 서울시는 올해 상반기 `주거용 위반건축물` 실태를 조사한 결과, 다세대·다가구 주택을 중심으로
  7. 1·2차 추경 집행 ‘속도전’… 7월까지 1차 74%, 2차 한 달 만에 53.4% 정부가 2025년 1·2차 추가경정예산 집행에서 ‘속도전’에 나섰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1차 추경은 7월 말 기준 74%가 집행돼 목표치를 4%p 초과 달성했으며, 2차 추경도 의결 한 달 만에 절반 이상이 집행됐다. 이형일 기획재정부 차관이 8월 8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시장상황점검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TOP TODAY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