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폭염 대응 총력… 중대본 가동해 인명피해 최소화 나선다
  • 김은미
  • 등록 2025-07-28 12:29:13

기사수정
  • 전국 대부분 폭염특보… 체감온도 35℃ 내외 무더위 지속
  • 독거노인·노숙인 등 취약계층 보호 및 수색인력 건강관리 집중
  • 무더위쉼터 운영 연장… 온열질환 예방 위한 재난문자도 확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7월 28일 폭염 재난 대응 회의를 열고, 취약계층 보호·수색인력 지원 등 범정부 차원의 대응을 강화해 인명피해 최소화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이 28일 오전 폭염 재난 상황 대응을 위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본부장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는 28일 오전 9시, 폭염 상황에 대한 대응 체계를 점검하고 범정부 차원의 조치를 논의하는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는 국무조정실을 비롯해 교육부, 국방부, 농림축산식품부, 고용노동부 등 14개 부처와 경찰청, 소방청, 질병관리청, 17개 시도가 함께 참여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 중이며, 체감온도 35도 안팎의 무더위와 열대야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이에 따라 지난 25일 오후 2시를 기점으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1단계로 가동하고, 전 부처와 지자체가 총력 대응 체제에 돌입한 상태다.

 

이날 회의에서는 특히 폭염으로 인한 2차 피해 방지에 중점을 뒀다. 산불·호우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이 폭염으로 건강을 해치지 않도록 집중 관리하고, 복구작업 및 수색에 참여 중인 인력의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물품 지원과 휴식 공간 마련도 강화하기로 했다.

 

또한 독거노인, 쪽방촌 주민, 노숙인 등 폭염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예찰 활동과 냉방물품 지원이 확대된다. 농업인과 야외근로자에게는 낮 시간대 휴식을 유도하고, 냉방설비가 부족한 취약 사업장에 대한 긴급 지원도 병행된다.

 

휴가철 사고 예방을 위한 대응도 논의됐다. 중대본은 수상레저·계곡 등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지자체와 함께 수상안전 점검을 강화하고, 사고 발생 시 신속 대응체계를 유지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무더위쉼터 운영 실태를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운영시간을 연장해 폭염 시간대 실내 휴식 공간을 충분히 확보한다.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재난방송, 재난문자, 온라인 콘텐츠 등을 활용한 홍보도 확대될 예정이다.

 

윤호중 중대본부장은 “정부는 인명피해 최소화를 최우선 목표로 삼고, 가용한 모든 자원을 동원해 폭염에 철저히 대응할 것”이라며 “국민 여러분도 폭염 집중 시간대에는 외출을 자제하고, 물을 충분히 마시며 건강을 잘 챙겨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부는 폭염 상황이 이어지는 동안 중대본 회의를 수시로 열어 관계기관 간 협조체계를 유지하고, 국민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긴밀한 대응을 이어갈 방침이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유니세프
하단배너_06 코리아넷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정부, 7월 호우 피해 복구에 2조7천억 투입… 지원·방재 강화 정부가 7월 집중호우 피해 복구비를 총 2조 7,235억 원으로 확정하고, 공공시설 방재성능 개선과 피해 주민 지원을 대폭 강화하는 종합대책을 마련했으며, 이번 복구계획은 단순 원상복구를 넘어 근본적 재해예방과 피해지역 회복력 강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이 지난 8월 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서울상...
  2. 한국기술교육대, ‘충남형 계약학과’ 신설… 반도체·디스플레이 인재 양성 한국기술교육대학교가 2026학년도에 반도체·디스플레이 분야 ‘충남형 계약학과’를 신설해 학사 40명, 석사 25명을 모집하며, 학생들은 입학과 동시에 취업이 확정되고 2학년부터 기업 근무와 학업을 병행하게 된다. 한국기술교육대학교 1캠퍼스 전경 한국기술교육대학교(KOREATECH·총장 유길상)는 충청남도 주력산업인 반
  3. 우유·발효유 제조·판매업체 점검… 6곳 위법 적발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여름철 유가공품 안전관리를 위해 전국 846개 유가공업체와 판매업체를 점검한 결과, 「축산물 위생관리법」 위반 업체 6곳을 적발했으며, 별도 검사에서 대장균군 초과 검출과 성분 미달 제품 11건이 확인돼 유통 차단 및 폐기 조치가 내려졌다. 식품의약품안전처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지난 7월 7일부터 2...
  4. 전국서 을지연습 18~21일 실시… 전 국민 대피훈련 포함 정부가 국가 비상대비태세 확립과 국민생활 안정을 위해 8월 18일부터 21일까지 4일간 전국에서 을지연습을 실시하며, 올해 훈련은 한·미 연합 군사연습과 연계해 ‘을지 자유의 방패’라는 명칭으로 진행된다. 행정안전부(장관 윤호중)는 18일부터 21일까지 나흘간 전국 단위의 을지연습을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사진은 지난...
  5. 건설근로자공제회, ‘25년 기능등급제 연계 교육 본격 시행 건설근로자공제회가 국토교통부 위탁을 받아 ‘건설근로자 기능등급제 연계 교육’을 올해 8월부터 10월까지 실시하며, 교육비 전액 지원과 함께 식비·교통비를 제공해 건설기능인과 업계 입문자들의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건설근로자공제회(이하 공제회)는 2025년 `건설근로자 기능등급제 연계 교육`을 본격 시행하고, 교
  6. 금융위, 불법사금융·불법추심 근절 위한 제도 개선 논의...현장 목소리 청취 불법사금융과 불법추심의 피해를 줄이기 위한 정부와 현장 전문가, 유관기관 간의 간담회가 8월 22일 경기도 의정부시 경기복지재단 북부센터에서 열렸다. 개정 대부업법 홍보영상 주요내용 캡처이번 간담회는 지난 7월 22일 개정「대부업법」및 시행령 시행 1개월을 맞아, 현장의 운영 실태를 점검하고 추가적인 제도개선 방안을 논의하...
  7. LG U+, ARS 안내 개편해 상담 대기시간 66% 감소 LG유플러스가 고객 편의 향상을 위해 ARS(자동응답시스템) 메뉴 맞춤 제공 서비스를 도입했다고 18일 밝혔다. LG U+, ARS 안내 개편해 상담 대기시간 66% 감소이 서비스를 통해 고객센터에 전화를 건 고객들은 상담사 연결 요청 후 대기 시간이 최대 66% 줄었다. 기존에는 고객이 고객센터에 전화하면 누구에게나 같은 상담 메뉴가 제공됐...
TOP TODAY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