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소방청, 폭우 피해 총력 대응…“신속·최고·최대 원칙으로 인명피해 최소화”
  • 김은미
  • 등록 2025-07-17 12:21:04

기사수정
  • 충청권 중심 119신고 접수대 증설…16일 이후 1,813건 출동 및 안전조치
  • 중앙119구조본부 특수구조대 현장 배치…전국 141곳 급·배수 365톤 지원
  • 소방청 “주말까지 비상근무 유지…침수·급경사지 접근 자제해달라” 당부

소방청(청장 허석곤)은 전국적인 폭우 피해에 대응하기 위해 16일부터 긴급 상황대책반을 가동하고, 충청권을 중심으로 인명피해 최소화와 현장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소방청(청장 허석곤)은 전국적인 폭우 피해에 대응하기 위해 16일부터 긴급 상황대책반을 가동하고, 충청권을 중심으로 인명피해 최소화와 현장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폭우로 충남 서산에는 시간당 114.9㎜의 기록적인 강우가 쏟아졌으며, 기상청은 주말까지 전국적으로 많은 비가 이어질 것으로 예보하고 있다. 이에 소방청은 ‘신속·최고·최대’ 대응 원칙을 바탕으로 국민 안전 확보에 나섰다.

 

소방청은 16일 오후 6시부터 상황대책반을 즉시 가동하고, 각 지역 소방본부의 대응체계를 강화했다. 특히 피해가 집중된 충남·충북 지역에는 119종합상황실의 신고 접수대를 기존 30대에서 52명 체제로 증설해 폭증하는 신고에 신속 대응하고 있다.

 

16일 오후부터 17일 오전 9시까지 소방당국은 전국 141개소에 대해 총 365톤의 급·배수를 실시했으며, 주택 안전조치(728건), 도로장애 제거(487건) 등 총 1,813건의 현장 활동을 벌였다. 이 중 충남 지역에서만 1,120건이 집중되어 전체 출동의 66%를 차지했다.

 

경기 오산에서는 옹벽 붕괴로 차량이 고립돼 출동한 소방대가 40대 운전자를 구조했으나 안타깝게도 심정지 상태로 발견되는 사고도 있었다.

 

중앙119구조본부는 충남 서산·당진·예산 등 호우 피해가 심한 지역에 특수구조대 및 119화학구조센터 인력을 긴급 투입해 현장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동시에 행정요원 및 의용소방대를 포함한 예비 출동대를 미리 편성하고, 행정차·화물차에 양수기 등 수방장비를 탑재해 긴급상황에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소방청은 이번 주말까지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며, 국민들에게는 침수 위험 지역과 급경사지 접근을 자제하고, 무리한 외출이나 비긴급 신고는 삼가줄 것을 요청했다.

 

박근오 소방청 119대응국장은 “국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재난대응 역량을 총동원하고 있으며, 기상 상황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자발적인 예방 노력이 절실하다”며 “앞으로도 ‘신속·최고·최대’ 대응 원칙으로 국민 생명과 재산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유니세프
하단배너_06 코리아넷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강한 소상공인 파이널 오디션’ 개막…글로벌 혁신기업으로 도약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한성숙)가 소상공인의 혁신성과 경쟁력을 겨루는 ‘강한 소상공인 파이널 오디션’을 25일부터 28일까지 광명 아이벡스 스튜디오에서 개최한다. 이번 무대는 한국 소상공인이 세계적(글로벌) 혁신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데뷔 무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메인 STAGE (파이널 오디션 피칭) ‘강한 소상공인...
  2. 과학기술 대도약 선언…정부, 2026년 R&D 예산 사상 최대 35.3조 편성 이재명 대통령은 22일 오전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전원회의를 주재하며 2026년 정부 연구개발(R&D) 예산안을 확정하고, 인공지능(AI)을 비롯한 전략 분야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약속했다. 이번 예산안은 35조 3천억 원으로, 전년 대비 20% 이상 늘어난 사상 최대 규모다. 이재명 대통령은 22일 오전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
  3. 코이카, 카자흐스탄과 중앙아 5개국 디지털 역량 강화 한국이 최빈국에서 원조 공여국으로 탈바꿈한 발전 경험을 살려 전통적인 선진 공여국과 신흥 공여국을 연결하며 개발도상국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코이카, 카자흐스탄과 중앙아 5개국 디지털 역량 강화코이카(KOICA, 한국국제협력단)는 카자흐스탄 국제개발단(KazAID)과 공동으로 중앙아시아 5개국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디...
  4. 네이버웹툰, 숏폼 애니메이션 ‘컷츠’ 공개…9월 1일 정식 출시 네이버웹툰이 숏폼 애니메이션 서비스 ‘컷츠(Cuts)’를 공개하며 웹툰 기반 콘텐츠 생태계 확장에 나섰다. 네이버웹툰은 25일 `오늘부터 앱(App)을 통해 컷츠를 점진적으로 배포하고, 오는 9월 1일 정식 출시 이후 누구나 애니메이션을 업로드하고 감상할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 네이버웹툰은 25일 “오늘부터 앱(App)을 통해 컷
  5. 여행·브이로그 필수품 ‘액션카메라’…제품별 성능 차이 뚜렷 여행과 브이로그 촬영 등에서 활용되는 ‘액션카메라’의 주요 제품 간 성능 차이가 크다는 시험평가 결과가 나왔다.  한국소비자원의 액션카메라 구매‧선택가이드 한국소비자원(원장 윤수현)은 25일 액션카메라 6개 브랜드 제품을 대상으로 화질, 배터리 성능, 방수, 내환경 성능 등 품질과 안전성을 비교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
  6. 조현 장관, 루비오 美국무장관과 면담…이재명 대통령 첫 방미 협의 조현 외교부 장관이 이재명 대통령의 첫 방미를 위한 실무 협의를 본격화했다. 미국을 방문 중인 조현 외교부 장관은 22일 오후(현지시간) 마르코 루비오 국무장관 겸 국가안보보좌관과 면담을 갖고 이재명 대통령의 첫 방미를 위한 사전준비 협의를 진행했다.미국을 방문 중인 조현 외교부 장관은 22일 오후(현지시간) 마르코 루비오 국
  7. 주방용품 ‘조리도구류’, 지식재산권 허위표시 68% 차지 주방용품 중 국자·뒤집개 등 ‘조리도구류’ 제품에서 지식재산권 허위표시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방용품 허위표시 특허청(청장 김완기)은 한국소비자원과 함께 지난 6월 2일부터 7월 4일까지 온라인에 게시된 주방용품 1만 건을 대상으로 지식재산권 허위·과장 표시 여부를 점검한 결과, 총 444건을
TOP TODAY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