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매출액 기준 500대 기업의 여성임원 비율은 3.6%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분석은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에 따라 사업보고서 제출의무가 있는 기업을 대상으로, 전자공시시스템상 공개된 2018년 사업보고서를 바탕으로 이루어졌다.
2018년을 기준으로 500대 기업의 전체 임원 중 여성임원 수는 518명, 여성임원 비율은 3.6%로 집계됐다.
500대 기업 중 여성임원이 1명 이상 있는 기업의 수는 190개로 전년 대비 18개가 증가했다. 여성임원 비율이 10% 이상인 기업은 60개, 20% 이상은 14개이며, 30% 이상은 5개, 40% 이상은 전무했다.
500대 기업 중 점유율이 높은 4개 산업의 여성임원 비율은 정보통신업, 도·소매업, 금융보험업, 제조업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여성임원이 1명 이상 있는 기업 비중도 동일 순이다.
정보통신업, 도·소매업, 제조업의 여성임원비율은 2017년 대비 소폭 상승하였으나, 금융보험업은 2017년 대비 소폭 하락했다.
여성가족부는 2018년 3월 양성평등기본법에 신설된 여성임원 현황 조사·발표 조항을 근거로, 올해부터 주권상장법인 전수를 대상으로 성별 임원 현황을 2019년 10월경 분석·발표할 예정이며 현재 올해 3월 사업보고서를 기준으로 분석 중에 있다.
아울러, 여성임원이 없거나 적더라도 개선의지가 높은 기업들과 ‘성별균형 포용성장 파트너십’ 자율 협약을 추진하고 희망기업을 대상으로 인사권자의 인식개선과 여성 인재육성에 필요한 교육, 자문상담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은 “지난해 취임이후 공공의 영역을 넘어 민간기업에서 성별 다양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을 기울여 왔다”라며, “민간기업 내 유리천장이 해소되고 사회전반에 성평등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 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