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네이버, 생성형 AI로 검색 혁신 가속… 통합 에이전트 시대 연다
  • 오정민
  • 등록 2025-06-12 10:44:15

기사수정
  • AI 브리핑 고도화, 금융·헬스케어 등 주제별 특화 서비스 확대 예고
  • 검색 인프라·버티컬 생태계 강점 기반 ‘AI 탭’ 등 맞춤형 검색 환경 도입
  • 창작자 중심 ‘AI 하이라이트 프로젝트’로 콘텐츠 생태계 상생 추진

네이버㈜가 12일,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을 바탕으로 한 새로운 검색 방향성을 공개하며, 정보 검색을 넘어 ‘통합 에이전트’로의 진화를 선언했다. 네이버는 독보적 검색 인프라와 방대한 버티컬 데이터 생태계를 바탕으로 사용자 맞춤형 AI 검색 경험을 본격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네이버 검색플랫폼 김상범 리더

김상범 네이버 검색플랫폼 리더는 “생성형 AI 확산으로 사용자 요구는 복잡해지고 있고, 네이버는 한국 사용자에 최적화된 검색 인프라와 27년 축적된 데이터, 블로그·카페·쇼핑 등 버티컬 서비스 기반으로 AI 검색에서도 차별성을 확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네이버는 AI 검색 서비스의 일환으로 통합검색에 ‘AI 브리핑’을 적용 중이며, 사용자 만족도 지표가 꾸준히 개선되고 있다. AI 브리핑 노출률은 출시 초기 대비 3배, 하단 ‘더보기’ 버튼 클릭률은 50% 증가했고, 관련 질문 클릭률은 기존 검색어 추천 대비 3.4배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네이버는 연내 AI 브리핑 노출 비중을 전체의 20% 수준까지 확대하고, 금융·헬스케어 등 주제별로 특화된 브리핑을 도입할 계획이다.

 

또한 해외 문서 번역·요약, 긴 영상 요약 등 멀티미디어형 AI 브리핑도 도입된다. 이는 네이버가 정보, 쇼핑, 로컬, 금융 등 분야별 AI 에이전트를 구축해 궁극적으로 모든 검색 과정을 하나로 연결하는 ‘통합 에이전트’ 전략의 초석으로 기능할 전망이다.

 

김재엽 네이버 리더는 “AI 브리핑은 공식형·숏콘텐츠형·플레이스형 등 다양한 유형으로 확장 중이며, 사용자 흐름을 고려한 검색 연결을 강화해 맞춤형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내년 중 도입 예정인 ‘AI 탭(가칭)’도 공개됐다. AI 탭은 통합검색 내 별도 페이지로, 대화형 인터페이스를 통해 장소 추천부터 지도 안내, 예약 및 결제까지 일괄 지원하는 맞춤형 검색 환경을 목표로 한다. 예컨대 ‘아이와 제주도 여행’과 같은 검색어에 대해 추천 장소 제시→여행 코스 제안→예약 연결까지 가능한 ‘플레이스 에이전트’가 작동하게 된다.

 

한편, 창작자 중심의 AI 검색 생태계 조성을 위한 ‘AI 하이라이트 프로젝트(가칭)’도 추진된다. 이 프로젝트는 AI 브리핑에서 창작자 콘텐츠의 출처를 배지로 강조하거나, 블로그 이웃맺기·유료 구독 등으로 연결되는 직관적인 UX 설계로 콘텐츠 유입 확대를 도모한다.

 

네이버는 이 같은 전략을 통해 통합검색의 경쟁력을 유지하는 동시에, 생성형 AI 기반의 새로운 검색 패러다임을 선도하겠다는 입장이다. 김재엽 리더는 “네이버는 검색이라는 고유한 경쟁력을 AI와 결합해 사용자에게 가장 자연스럽고 효과적인 검색 흐름을 제공하는 통합 에이전트 모델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유니세프
하단배너_06 코리아넷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기후위기 대응 위한 법적 투쟁…“2035년 온실가스 감축목표 졸속 결정 중단하라”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법적‧시민운동이 본격화되고 있다.  `탄소중립기본법 개정운동본부`는 8월 14일 서울중앙지방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의 `2035년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졸속 결정을 막기 위한 가처분 신청을 제출했다.‘탄소중립기본법 개정운동본부’는 8월 14일 서울중앙지방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
  2. 광주시교육청, 늘봄지원연구사 중간성과보고회 개최 광주시교육청(교육감 이정선)은 14일 남구 지역 한 컨벤션센터에서 광주 늘봄지원연구사, 업무 담당자를 대상으로 `2025 늘봄지원연구사 중간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 광주시교육청, 늘봄지원연구사 중간성과보고회 개최늘봄지원연구사는 늘봄학교 전담 조직인 늘봄지원실의 총책임자로, 기획·연구·조정 업무를 총괄하고 관
  3. 한국가스공사, 창립 42주년 기념식 개최 한국가스공사(사장 최연혜)는 8월 14일 대구 본사에서 창립 42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국가스공사(사장 최연혜)는 8월 14일 대구 본사에서 창립 42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이 자리에는 최연혜 가스공사 사장을 포함한 주요 경영진과 본사 전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사내 밴드 축하 공연 ▲유공자 포상 및 CEO 기념사...
  4. 대구시교육청, 가족과 함께하는 전통음식 만들기 체험 운영 대구시교육청(교육감 강은희)은 오는 8월 13일(수) 계명문화대학교에서 가족이 함께하는 `찾아가는 영양체험관-전통음식 만들기 체험`을 실시했다. 대구시교육청, 가족과 함께하는 전통음식 만들기 체험 운영이 프로그램은 초등학교 4학년 이상 학생과 학부모가 한 팀을 이뤄 참여하는 가정연계형 체험으로, 학생들이 가족과 함께 지역
  5. 석유관리원, 해운 분야 바이오연료 국가표준(KS) 제정 추진 한국석유관리원(이사장 최춘식)은 8월 14일 노보텔 앰배서드 강남 회의실에서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의 `국가표준기술력향상사업`의 일환으로 `바이오연료 표준화 포럼` 2025년 전체 회의(1차)를 개최했다. 석유관리원, 해운 분야 바이오연료 국가표준(KS) 제정 추진이번 회의에서는 정부의 바이오연료 보급 확대 정책에 따라
  6. 김동연 지사, 수원 옹벽 붕괴 우려 현장 긴급 점검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최근 집중호우로 옹벽에 금이 가 붕괴가 우려되는 수원시 다세대주택 현장을 찾아 신속한 안전진단과 이재민 지원을 지시했다. 15일 오후 수원 파장동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옹벽 붕괴 우려 주택을 방문하여 점검하고 있다.김동연 지사는 지난 15일 오전 광복절 경축식 후 곧바로 현장을 방문해 균열이 일어난 옹...
  7. 경찰, AI 반도체로 치안 혁신…스마트 장비로 현장 대응력 강화 경찰청이 인공지능 반도체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치안 장비 개발에 본격 착수했다. 인공지능(AI) 반도체를 활용한 치안 분야 기획과제 경찰청은 13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과 함께 ‘인공지능(AI) 반도체 기반 미래치안혁신기술 전략 토론회’를 개최하고, AI 반도체를 활용한 치안 장비 개발 전략을 본격화하겠다고 밝혔다.  토...
TOP TODAY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