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멀리 갈 필요 없어요”… 부천시, 도심 곳곳 생활 인프라 ‘촘촘하게’
  • 김학준
  • 등록 2025-06-11 17:30:02

기사수정
  • 공원 204곳, 맨발길 70곳, 도서관 114곳… 여가·배움·건강 한 걸음 거리에서
  • 물놀이장 7곳 개장… 연말까지 수영장 등 체육시설도 확대 예정
  • “공공시설 일상 가까이”… 조용익 시장 “시민의 건강한 삶 적극 지원”

도심 어디서든 공원에서 산책하고, 도서관에서 책을 읽고, 수영장에서 운동하는 일상이 가능하다면 어떨까. 경기도 부천시가 바로 그런 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 7일 개장한 중앙공원 물놀이장에서 아이들이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

부천시(시장 조용익)는 공원과 맨발길, 도서관, 물놀이장, 체육시설 등 생활 밀착형 인프라를 곳곳에 촘촘히 조성하며 시민 만족도를 끌어올리고 있다. 특히 여름철 대표 인기 시설인 공원 물놀이장 7곳은 이달 초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갔고, 하반기에는 수영장과 체육시설이 잇따라 문을 연다.

 

지난해 부천시 물놀이장에는 총 6만 4천여 명이 다녀갔으며, 올해도 8월 17일까지 운영된다. 안전 관리 전문 인력과 실시간 입장 현황 시스템을 도입해 시민의 편의와 안전을 모두 고려했다. QR코드와 시 홈페이지, 콜센터를 통해 개장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도심 속 공원도 자연 속 쉼터로 거듭나고 있다. 부천시에는 총 204개 공원(약 90만 평)이 조성돼 있으며, 여름에는 상동호수공원 등에서 수국·애기배롱꽃이 만개한다. 자연생태공원에는 10월 중 야간형 테마숲 ‘부천루미나래’가 들어서고, 연말에는 오정근린공원도 힐링형 녹지공간으로 확대 개장할 예정이다.

 

‘맨발길’도 70곳까지 확대된다. 지난해 20곳에서 올해 50곳이 추가되며, 황토·마사 혼합토로 조성한 위생적인 황톳길에 세족장, 신발장 등 편의시설까지 갖췄다. 부천시 누리집에는 맨발길 위치와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디지털 안내지도도 제공 중이다.

 

또한, 부천은 ‘책문화 슬세권’으로 불릴 만큼 도서관 접근성이 우수하다. 공공·작은·전문 도서관을 합쳐 총 114곳, 시민 1인당 자료보유수는 2.8권으로 도내 평균을 웃돈다. 도서관은 단순한 책 읽기 공간을 넘어 디지털미디어, 메이커 공방 등 창의 공간으로 진화하고 있다.

 

하반기에는 심곡도서관이 리모델링을 마치고 9월 재개관하며, 청년 공간도 함께 들어설 예정이다. 책을 싣고 현장을 찾아가는 ‘놀러나온 도서관’, 지하철역 내 ‘칙칙폭폭도서관’ 등도 시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생활체육 인프라도 확대 중이다. 오는 13일 개관하는 송내국민체육센터는 헬스장과 25m 수영장을 갖춘 대규모 시설로, 역곡·옥길 체육센터도 연내 준공을 목표로 건립 중이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공원, 도서관, 수영장, 체육시설 등 다양한 생활 인프라를 시민 일상 가까이에서 누릴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가겠다”며 “시민이 몸과 마음 모두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여가 환경 조성에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유니세프
하단배너_06 코리아넷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기후위기 대응 위한 법적 투쟁…“2035년 온실가스 감축목표 졸속 결정 중단하라”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법적‧시민운동이 본격화되고 있다.  `탄소중립기본법 개정운동본부`는 8월 14일 서울중앙지방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의 `2035년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졸속 결정을 막기 위한 가처분 신청을 제출했다.‘탄소중립기본법 개정운동본부’는 8월 14일 서울중앙지방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
  2. 광주시교육청, 늘봄지원연구사 중간성과보고회 개최 광주시교육청(교육감 이정선)은 14일 남구 지역 한 컨벤션센터에서 광주 늘봄지원연구사, 업무 담당자를 대상으로 `2025 늘봄지원연구사 중간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 광주시교육청, 늘봄지원연구사 중간성과보고회 개최늘봄지원연구사는 늘봄학교 전담 조직인 늘봄지원실의 총책임자로, 기획·연구·조정 업무를 총괄하고 관
  3. 한국가스공사, 창립 42주년 기념식 개최 한국가스공사(사장 최연혜)는 8월 14일 대구 본사에서 창립 42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국가스공사(사장 최연혜)는 8월 14일 대구 본사에서 창립 42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이 자리에는 최연혜 가스공사 사장을 포함한 주요 경영진과 본사 전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사내 밴드 축하 공연 ▲유공자 포상 및 CEO 기념사...
  4. 대구시교육청, 가족과 함께하는 전통음식 만들기 체험 운영 대구시교육청(교육감 강은희)은 오는 8월 13일(수) 계명문화대학교에서 가족이 함께하는 `찾아가는 영양체험관-전통음식 만들기 체험`을 실시했다. 대구시교육청, 가족과 함께하는 전통음식 만들기 체험 운영이 프로그램은 초등학교 4학년 이상 학생과 학부모가 한 팀을 이뤄 참여하는 가정연계형 체험으로, 학생들이 가족과 함께 지역
  5. 석유관리원, 해운 분야 바이오연료 국가표준(KS) 제정 추진 한국석유관리원(이사장 최춘식)은 8월 14일 노보텔 앰배서드 강남 회의실에서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의 `국가표준기술력향상사업`의 일환으로 `바이오연료 표준화 포럼` 2025년 전체 회의(1차)를 개최했다. 석유관리원, 해운 분야 바이오연료 국가표준(KS) 제정 추진이번 회의에서는 정부의 바이오연료 보급 확대 정책에 따라
  6. 경찰, AI 반도체로 치안 혁신…스마트 장비로 현장 대응력 강화 경찰청이 인공지능 반도체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치안 장비 개발에 본격 착수했다. 인공지능(AI) 반도체를 활용한 치안 분야 기획과제 경찰청은 13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과 함께 ‘인공지능(AI) 반도체 기반 미래치안혁신기술 전략 토론회’를 개최하고, AI 반도체를 활용한 치안 장비 개발 전략을 본격화하겠다고 밝혔다.  토...
  7. 김동연 지사, 수원 옹벽 붕괴 우려 현장 긴급 점검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최근 집중호우로 옹벽에 금이 가 붕괴가 우려되는 수원시 다세대주택 현장을 찾아 신속한 안전진단과 이재민 지원을 지시했다. 15일 오후 수원 파장동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옹벽 붕괴 우려 주택을 방문하여 점검하고 있다.김동연 지사는 지난 15일 오전 광복절 경축식 후 곧바로 현장을 방문해 균열이 일어난 옹...
TOP TODAY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