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관세청, 어린이용품·직구식품 집중검사… 50만 점 이상 반입 차단
  • 김승희
  • 등록 2025-05-29 11:27:06

기사수정
  • 가정의 달 맞아 안전성 집중 점검… 프탈레이트 과다 검출 완구 등 34만 점 적발
  • 해외직구 위해식품 16만여 정 적발… 건강 피해 우려 성분 다수 포함
  • 관세청 “집중 수요품 안전검사 지속 추진… 소비자 주의 당부”

관세청이 4월 7일부터 30일까지 어린이 제품과 해외직구 식품에 대해 집중검사를 실시한 결과, 국내 안전기준을 위반한 50만 점 이상의 제품을 적발하고 반입을 차단했다고 29일 밝혔다.

 

어린이제품 및 전기 · 생활용품 적발사례

이번 집중검사는 가정의 달을 맞아 선물용 수요가 높아지는 품목을 중심으로 실시됐다. 적발된 제품은 전년 대비 어린이용품 및 생활제품은 62%, 해외직구 식품은 118%가량 증가한 수치다. 특히 안전기준을 미충족한 완구와 유아용 섬유제품이 다수 포함됐다.

 

검사 결과, 완구류 1종에서는 국내 기준을 319배 초과하는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검출됐다. 해당 물질은 환경호르몬으로 분류되며, 장기간 접촉 시 어린이의 생식기능과 성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해외직구 건강식품의 경우, 집중력 향상이나 항산화 효과를 표방하면서도 실제로는 요힘빈, 이카린 등 성기능 관련 성분이나 식약처 반입 제한 성분이 포함된 제품이 다수 적발됐다. 관세청은 건강식품 구매 시 식품안전나라 누리집의 ‘해외직구식품 올바로’ 서비스를 통해 성분 확인을 당부했다.

 

관세청 관계자는 “수요가 집중되는 품목의 경우 국민 건강과 안전을 위해 지속적인 집중검사를 이어갈 방침”이라며 “해외직구 시에는 제품 성분과 국내 반입 가능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달라”고 밝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유니세프
하단배너_06 코리아넷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기후위기 대응 위한 법적 투쟁…“2035년 온실가스 감축목표 졸속 결정 중단하라”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법적‧시민운동이 본격화되고 있다.  `탄소중립기본법 개정운동본부`는 8월 14일 서울중앙지방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의 `2035년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졸속 결정을 막기 위한 가처분 신청을 제출했다.‘탄소중립기본법 개정운동본부’는 8월 14일 서울중앙지방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
  2. 광주시교육청, 늘봄지원연구사 중간성과보고회 개최 광주시교육청(교육감 이정선)은 14일 남구 지역 한 컨벤션센터에서 광주 늘봄지원연구사, 업무 담당자를 대상으로 `2025 늘봄지원연구사 중간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 광주시교육청, 늘봄지원연구사 중간성과보고회 개최늘봄지원연구사는 늘봄학교 전담 조직인 늘봄지원실의 총책임자로, 기획·연구·조정 업무를 총괄하고 관
  3. 한국가스공사, 창립 42주년 기념식 개최 한국가스공사(사장 최연혜)는 8월 14일 대구 본사에서 창립 42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국가스공사(사장 최연혜)는 8월 14일 대구 본사에서 창립 42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이 자리에는 최연혜 가스공사 사장을 포함한 주요 경영진과 본사 전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사내 밴드 축하 공연 ▲유공자 포상 및 CEO 기념사...
  4. 대구시교육청, 가족과 함께하는 전통음식 만들기 체험 운영 대구시교육청(교육감 강은희)은 오는 8월 13일(수) 계명문화대학교에서 가족이 함께하는 `찾아가는 영양체험관-전통음식 만들기 체험`을 실시했다. 대구시교육청, 가족과 함께하는 전통음식 만들기 체험 운영이 프로그램은 초등학교 4학년 이상 학생과 학부모가 한 팀을 이뤄 참여하는 가정연계형 체험으로, 학생들이 가족과 함께 지역
  5. 석유관리원, 해운 분야 바이오연료 국가표준(KS) 제정 추진 한국석유관리원(이사장 최춘식)은 8월 14일 노보텔 앰배서드 강남 회의실에서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의 `국가표준기술력향상사업`의 일환으로 `바이오연료 표준화 포럼` 2025년 전체 회의(1차)를 개최했다. 석유관리원, 해운 분야 바이오연료 국가표준(KS) 제정 추진이번 회의에서는 정부의 바이오연료 보급 확대 정책에 따라
  6. 경찰, AI 반도체로 치안 혁신…스마트 장비로 현장 대응력 강화 경찰청이 인공지능 반도체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치안 장비 개발에 본격 착수했다. 인공지능(AI) 반도체를 활용한 치안 분야 기획과제 경찰청은 13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과 함께 ‘인공지능(AI) 반도체 기반 미래치안혁신기술 전략 토론회’를 개최하고, AI 반도체를 활용한 치안 장비 개발 전략을 본격화하겠다고 밝혔다.  토...
  7. 김동연 지사, 수원 옹벽 붕괴 우려 현장 긴급 점검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최근 집중호우로 옹벽에 금이 가 붕괴가 우려되는 수원시 다세대주택 현장을 찾아 신속한 안전진단과 이재민 지원을 지시했다. 15일 오후 수원 파장동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옹벽 붕괴 우려 주택을 방문하여 점검하고 있다.김동연 지사는 지난 15일 오전 광복절 경축식 후 곧바로 현장을 방문해 균열이 일어난 옹...
TOP TODAY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