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양천구, 여름철 집중호우에도 안전한 통행…도로 위 `맨홀` 선제적 정비
  • 김은미
  • 등록 2025-05-21 14:35:34

기사수정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본격적인 여름철을 앞두고 집중호우로 인한 인명사고와 도로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맨홀 추락방지시설`을 확대하고 도로 위 `불량맨홀`을 정비한다고 21일 밝혔다.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본격적인 여름철을 앞두고 집중호우로 인한 인명사고와 도로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맨홀 추락방지시설`을 확대하고 도로 위 `불량맨홀`을 정비한다고 21일 밝혔다.

최근 기후변화에 따른 국지성 집중호우가 빈번해지면서, 하수관로 내 수압 상승으로 맨홀 뚜껑이 이탈하거나 파손되는 사고의 위험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는 통행불편을 초래할 뿐만 아니라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구는 안전사고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조치에 나섰다.

 

먼저, 집중호우 시 맨홀 뚜껑 열림으로 인한 사고 예방을 위해 `맨홀 추락방지시설`을 확대 설치한다. 추락방지시설은 맨홀 뚜껑 아래에 그물 모양의 금속 재질 구조물을 설치해 뚜껑이 이탈하더라도 사람이 추락하는 것을 막는 안전장치다.

 

구는 2022년부터 3년간 저지대 등 침수취약지역, 강우 시 급격한 하수량 증가로 인해 맨홀 뚜껑 이탈이 예상되는 구역 등을 중심으로 총 519개소에 맨홀 추락방지시설을 설치했으며, 올해는 장마철 이전인 6월까지 53개소에 추가 설치해 구민의 보행 안전을 더욱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도로와 높낮이 차이가 있거나 주변부가 파손돼 안전사고 발생이 우려되는 불량맨홀 정비도 추진한다. 이를 위해 구는 지난달부터 구에서 관리하는 2만733곳의 작업구(맨홀)를 전수조사했으며, ▲맨홀 뚜껑과 도로포장면의 단차(10㎜ 이상) 여부 ▲맨홀 주변 도로포장면 파손 여부 ▲맨홀 뚜껑 파손·이탈 ▲진동·소음발생 유발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했다.

 

점검 결과 총 67개 맨홀이 침하·파손 등에 따른 정비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구는 다음 달까지 조속히 정비를 완료하고 이후에도 지속적인 점검을 통해 추가 정비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불량맨홀을 방치할 경우 보행자와 운전자의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선제적인 예방과 체계적인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주민 안전을 위협하는 시설물을 세심히 점검하고 지속적인 정비를 통해 안전한 도시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유니세프
하단배너_06 코리아넷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이재명 대통령 내외, 진관사 방문…“국민 상처 보듬고 국정 정상화 매진”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17일 오후 서울 은평구 진관사를 방문해 참배하고 시민들과 교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진관사는 일제강점기 당시 일장기 위에 태극 문양을 덧칠한 ‘진관사 태극기’와 독립신문이 발견된 역사적인 사찰로, 호국과 독립정신의 상징적 장소다.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17일 오후 서울 은평구
  2. 광복 80년 빛 축제 `80개의 빛, 하나된 우리`…광화문서 8일간 열린다 광복 80주년을 기념하는 대규모 빛 축제가 오는 16일부터 23일까지 8일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다. 국가보훈부는 이번 축제를 <80개의 빛, 하나된 우리>라는 주제로 기획해 광화문 외벽 80m를 거대한 미디어 캔버스로 활용, 1945년 광복부터 현재까지의 역사를 빛으로 표현한다고 밝혔다. `80개의 빛, 하나된 우리` 연출안광화문 미디..
  3. 정부, 7월 호우 피해 복구에 2조7천억 투입… 지원·방재 강화 정부가 7월 집중호우 피해 복구비를 총 2조 7,235억 원으로 확정하고, 공공시설 방재성능 개선과 피해 주민 지원을 대폭 강화하는 종합대책을 마련했으며, 이번 복구계획은 단순 원상복구를 넘어 근본적 재해예방과 피해지역 회복력 강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이 지난 8월 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서울상...
  4. ‘광복 100년을 향한 타임캡슐’ 전국 100개 학교에서 봉입식 열린다 광복 80주년을 맞아 전국 100개 학교에서 미래 세대에게 광복의 의미와 대한민국 역사를 전하는 ‘광복 100년을 향한 타임캡슐 봉입식’이 이달부터 순차적으로 열린다. 광복 80주년을 맞아 전국 100개 학교에서 미래 세대에게 광복의 의미와 대한민국 역사를 전하는 `광복 100년을 향한 타임캡슐 봉입식`이 이달부터 순차적으로 열린..
  5. 여의도 ‘서울달’ 개장 1년… 탑승객 5만 명 돌파, 글로벌 관광객 사로잡아 서울 여의도 하늘을 수놓은 ‘서울달’이 개장 1년 만에 누적 탑승객 5만 명을 돌파하며 서울을 대표하는 관광 명소로 자리매김했다. 서울시는 지난해 8월 정식 운영에 들어간 이후 하루 평균 228명, 총 235일 동안 안전 비행을 이어왔다고 21일 밝혔다. `서울달`은 여의도 상공 130m까지 떠올라 한강과 도심의 주 · 야경을 감상할 수
  6. 한국기술교육대, ‘충남형 계약학과’ 신설… 반도체·디스플레이 인재 양성 한국기술교육대학교가 2026학년도에 반도체·디스플레이 분야 ‘충남형 계약학과’를 신설해 학사 40명, 석사 25명을 모집하며, 학생들은 입학과 동시에 취업이 확정되고 2학년부터 기업 근무와 학업을 병행하게 된다. 한국기술교육대학교 1캠퍼스 전경 한국기술교육대학교(KOREATECH·총장 유길상)는 충청남도 주력산업인 반
  7. 우유·발효유 제조·판매업체 점검… 6곳 위법 적발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여름철 유가공품 안전관리를 위해 전국 846개 유가공업체와 판매업체를 점검한 결과, 「축산물 위생관리법」 위반 업체 6곳을 적발했으며, 별도 검사에서 대장균군 초과 검출과 성분 미달 제품 11건이 확인돼 유통 차단 및 폐기 조치가 내려졌다. 식품의약품안전처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지난 7월 7일부터 2...
TOP TODAY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