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함께 만드는 5월 춘천의 풍경… 제37회 ‘춘천마임축제’ 25일 개막
  • 이종배
  • 등록 2025-05-20 13:20:01

기사수정
  • 25일(일) 개막난장 ‘아!水라장’ 진행
  • 축제의 하이라이트 프로그램인 밤샘난장 ‘도깨비난장’은 31일(토) 열려

춘천마임축제(이사장 정재연)가 주최·주관하는 춘천의 대표 예술축제 ‘2025 춘천마임축제’가 5월 25일(일)부터 6월 1일(일)까지 8일간 춘천시 중앙로, 커먼즈필드 춘천,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 주차장 일원 등 춘천시 전역에서 펼쳐진다.

 

2024 춘천마임축제 도깨비난장

축제의 문을 여는 개막난장 ‘아!水라장’은 5월 25일(일) 13시부터 16시까지 춘천시 중앙로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호반의 도시 춘천의 상징인 물을 주제로 한 특별한 주제공연과 함께 회색의 도시에 색을 입히고 도로 주변 물통에 담긴 물로 벌이는 한바탕 물 난장이 열린다. 한 줌의 물이 세상을 정화하길 소망하는 의미의 주제공연이 진행되며, 예술감독 이두성을 중심으로 축제 프로젝트팀 마임시티즌과 한국마임협의회의 마임이스트가 총출동해 물의 도시 춘천을 물로 정화할 예정이다.

 

5월 26일(월)에는 커먼즈필드 춘천에서 마임의 집이 부활한다. 1998년 시작한 마임의 집은 매주 꾸준하게 마임공연을 펼치며 춘천을 마임의 도시로 알렸던 공간이다. 올해 커먼즈필드 안녕하우스를 특별한 마임의 집으로 꾸며 마임 장르를 깊게 즐길 수 있는 하루를 만든다. 대한민국 최고의 마임이스트그룹인 한국마임협의회와 함께하는 ‘안녕? 마임의 집’을 통해 마임 대가들의 특별 강연과 젊은 마임이스트들의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춘천사회혁신센터와 협력한 프로그램도 계속해서 이어진다. 5월 28일(수) 진행되는 ‘모두의봄’은 2024년에 이어 ‘춘천의 봄은 커먼즈(COMMONZ)다!’를 주제로 봄을 부르는 몸짓이 가득한 하루를 두 기관이 함께 만들 예정이다.

 

평일 저녁에는 ‘걷다보는마임’이 시민들의 곁을 찾아온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19시 30분부터 약 한 시간 동안 석사천 산책로를 따라 따뜻한 몸풍경을 펼쳐 시민들의 하루를 마무리하는 휴식 공간으로 만들어 줄 계획이다.

 

‘도깨비유랑단’이라는 이름으로 대학교, 관광지, 보육원 등 시민들의 일상 공간으로 직접 찾아가는 공연도 진행된다. 일상적인 공간에서 갑작스럽게 마주치는 마임 퍼포먼스는 시민들에게 신선한 놀라움을 선사하며, 예술과 일상의 경계를 허물어줄 것이다. 특히 관객들이 단순히 공연을 보는 것이 아니라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요소들이 가미돼 더욱 흥미로운 시간을 보낼 예정이다.

 

1998년부터 시작된 춘천마임축제의 킬러콘텐츠인 ‘도깨비난장’은 5월 31일(토) 14시부터 6월 1일(일) 새벽 5시까지 열린다. ‘달밤에 시작해서 해 뜰 때까지~’라는 마임쏭의 노래 가사처럼 올해부터 도깨비난장은 밤샘 난장으로 다시 시민들을 맞이한다. 도깨비 같은 예술가들의 각양각색 공연이 밤새도록 진행되며, 예술가들과 함께 몸을 움직이는 몸직임 프로그램, 지역 청년들(깨비짱)이 기획한 시민참여 프로그램, 다양한 불 설치 미술 등이 어우러져 한바탕 난장의 밤을 경험할 수 있다.

 

지역 그룹과의 협력도 계속해서 이어진다. 근화동396의 로컬 팝업스토어가 열리고, 강원음악창작소의 뮤지션들이 난장의 무대에 오른다. 축제의 공식 음료 감자 아일랜드와 공동 기획한 마임맥주, 디스틸러앤브루어와 새롭게 론칭한 난장 막걸리도 계속해서 선보인다. 그 밖에 용인문화재단, 남이섬교육문화그룹,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 춘천문화재단, 한림대학교 춘천성심병원 등 지역의 다양한 기관과 계속 협력해 함께 축제를 만들며 춘천마임축제를 찾은 모든 이들에게 잊을 수 없는 8일을 선물할 예정이다.

 

이두성 춘천마임축제 예술감독은 “올해로 37회를 맞이하는 춘천마임축제는 오랜 역사를 바탕으로 국내외 많은 예술가와 관객들에게 사랑받아 왔다. 2025년 축제는 그동안 쌓아온 경험과 전통을 바탕으로 축제를 통해 예술의 힘을 널리 알리고, 축제에 참여하는 모두가 각자의 이야기를 조각하는 마임 예술가가 돼 5월 춘천을 마임의 도시로 만드는 여정에 함께했으면 좋겠다.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도깨비난장의 티켓은 망고티켓과 네이버 예약을 통해 구매할 수 있으며, 축제 일정 및 프로그램의 자세한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유니세프
하단배너_06 코리아넷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이재명 대통령 내외, 진관사 방문…“국민 상처 보듬고 국정 정상화 매진”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17일 오후 서울 은평구 진관사를 방문해 참배하고 시민들과 교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진관사는 일제강점기 당시 일장기 위에 태극 문양을 덧칠한 ‘진관사 태극기’와 독립신문이 발견된 역사적인 사찰로, 호국과 독립정신의 상징적 장소다.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17일 오후 서울 은평구
  2. 광복 80년 빛 축제 `80개의 빛, 하나된 우리`…광화문서 8일간 열린다 광복 80주년을 기념하는 대규모 빛 축제가 오는 16일부터 23일까지 8일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다. 국가보훈부는 이번 축제를 <80개의 빛, 하나된 우리>라는 주제로 기획해 광화문 외벽 80m를 거대한 미디어 캔버스로 활용, 1945년 광복부터 현재까지의 역사를 빛으로 표현한다고 밝혔다. `80개의 빛, 하나된 우리` 연출안광화문 미디..
  3. 정부, 7월 호우 피해 복구에 2조7천억 투입… 지원·방재 강화 정부가 7월 집중호우 피해 복구비를 총 2조 7,235억 원으로 확정하고, 공공시설 방재성능 개선과 피해 주민 지원을 대폭 강화하는 종합대책을 마련했으며, 이번 복구계획은 단순 원상복구를 넘어 근본적 재해예방과 피해지역 회복력 강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이 지난 8월 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서울상...
  4. ‘광복 100년을 향한 타임캡슐’ 전국 100개 학교에서 봉입식 열린다 광복 80주년을 맞아 전국 100개 학교에서 미래 세대에게 광복의 의미와 대한민국 역사를 전하는 ‘광복 100년을 향한 타임캡슐 봉입식’이 이달부터 순차적으로 열린다. 광복 80주년을 맞아 전국 100개 학교에서 미래 세대에게 광복의 의미와 대한민국 역사를 전하는 `광복 100년을 향한 타임캡슐 봉입식`이 이달부터 순차적으로 열린..
  5. 여의도 ‘서울달’ 개장 1년… 탑승객 5만 명 돌파, 글로벌 관광객 사로잡아 서울 여의도 하늘을 수놓은 ‘서울달’이 개장 1년 만에 누적 탑승객 5만 명을 돌파하며 서울을 대표하는 관광 명소로 자리매김했다. 서울시는 지난해 8월 정식 운영에 들어간 이후 하루 평균 228명, 총 235일 동안 안전 비행을 이어왔다고 21일 밝혔다. `서울달`은 여의도 상공 130m까지 떠올라 한강과 도심의 주 · 야경을 감상할 수
  6. 우유·발효유 제조·판매업체 점검… 6곳 위법 적발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여름철 유가공품 안전관리를 위해 전국 846개 유가공업체와 판매업체를 점검한 결과, 「축산물 위생관리법」 위반 업체 6곳을 적발했으며, 별도 검사에서 대장균군 초과 검출과 성분 미달 제품 11건이 확인돼 유통 차단 및 폐기 조치가 내려졌다. 식품의약품안전처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지난 7월 7일부터 2...
  7. 한국기술교육대, ‘충남형 계약학과’ 신설… 반도체·디스플레이 인재 양성 한국기술교육대학교가 2026학년도에 반도체·디스플레이 분야 ‘충남형 계약학과’를 신설해 학사 40명, 석사 25명을 모집하며, 학생들은 입학과 동시에 취업이 확정되고 2학년부터 기업 근무와 학업을 병행하게 된다. 한국기술교육대학교 1캠퍼스 전경 한국기술교육대학교(KOREATECH·총장 유길상)는 충청남도 주력산업인 반
TOP TODAY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