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정동의 빛, 미래를 수놓다”…정동야행 23일 개막
  • 이종배
  • 등록 2025-05-20 08:36:45

기사수정
  • 주민참여형 축제로 한층 풍성하게…자원활동가 ‘야행지기’ 전면 참여
  • 7개 테마 ‘7夜’ 프로그램 운영…정동 일대 35개 역사문화시설 참여
  • ‘빛’과 ‘미래’ 테마로 거리 전시·음악회·미디어파사드 등 예술적 연출 강화

중구는 우리나라 최초의 문화유산 야행 축제인 ‘정동야행’을 오는 23일부터 24일까지 정동 일대에서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야행지기 플로깅 단체사진

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의 대표 야간축제이자 국내 최초의 문화유산 야행인 ‘정동야행’이 올해로 11주년을 맞아 5월 23일부터 24일까지 양일간 정동 일대에서 열린다. 올해 축제는 ‘정동의 빛, 미래를 수놓다’를 주제로, 주민과 함께 준비하고 운영하는 ‘주민 참여형 축제’로 특별함을 더했다.

 

이번 축제에는 총 212명의 주민 자원활동가 ‘야행지기’가 준비와 현장 운영에 참여한다. 지난 17일, 이들 중 70여 명은 정동 일대 주요 권역에서 거리 정비와 플로깅을 실시하며 손수 축제를 준비했다. 야행지기들은 축제 기간 동안 스탬프 투어, 안내, 질서 유지 등 다양한 역할을 맡는다.

 

올해 정동야행은 ‘7夜(야)’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정동의 밤을 다채롭게 채운다. ▲역사문화시설 야간 개방 ‘야화(夜花)’, ▲문화 해설 투어 ‘야로(夜路)’, ▲역사 체험 ‘야사(夜史)’, ▲문화공연 ‘야설(夜說)’, ▲야간 경관 ‘야경(夜景)’, ▲예술장터 ‘야시(夜市)’, ▲먹거리 ‘야식(夜食)’까지 역사, 문화, 예술, 미래를 아우른다.

 

올해 처음으로 축제 총감독을 위촉해 예술 연출의 완성도를 높였다. 정동 거리에는 그림 공모전 출품작 약 500점과 주민들의 메시지를 전시하며, 배재학당역사박물관 미디어파사드 음악회, 을지로 조명거리 연계 포토존 등 ‘빛’과 ‘미래’의 테마를 곳곳에 구현했다.

 

축제 개막은 23일 오후 6시 50분, 덕수궁 중화전 앞 고궁음악회로 시작된다. 중구 홍보대사 피아니스트 다니엘 린데만과 가수 선우정아가 무대에 올라 정동의 밤을 수놓는다.

 

정동의 역사문화시설 35곳이 야간 개방 및 문화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영국·캐나다 대사관, 이화박물관, 국립정동극장, 중명전, 구세군역사박물관, 성공회 서울주교좌성당, 정동제일교회 등이 포함된다.

 

또한 정동길 곳곳에 체험부스, 포토존, 수공예 시장, 푸드트럭 등이 마련되며, 마칭밴드, 풍물공연, 버스킹 공연 등 생동감 넘치는 거리 공연이 축제 분위기를 돋운다. 해설사와 함께하는 역사투어도 진행된다.

 

축제 기간 정동 일대 음식점 및 카페 25곳에서는 최대 10% 할인 혜택이 제공되며, 상세 프로그램은 정동야행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중구 관계자는 “정동야행은 지역 주민의 참여로 더욱 특별하게 완성된 축제”라며 “정동의 역사와 문화, 미래를 많은 이들과 함께 나누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유니세프
하단배너_06 코리아넷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U+tv, 고객 경험 혁신 위해 실시간 채널 UI/UX 개편 LG유플러스가 자사 IPTV 서비스 `U+tv` 고객의 실시간 채널 탐색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UI(사용자 인터페이스)/UX(사용자 경험)를 개편했다고 7일 밝혔다. LG유플러스가 자사 IPTV 서비스 `U+tv` 고객의 실시간 채널 탐색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UI(사용자 인터페이스)/UX(사용자 경험)를 개편했다고 7일 밝혔다.개편은 7월부터 순차 적용 중이며 올...
  2. 코로나19 입원환자 4주 만에 2배 증가…질병청, 고위험군에 예방수칙 준수 당부 질병관리청은 최근 4주간 병원급 의료기관의 코로나19 입원환자가 약 2배 증가했다며, 고령층과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과 요양병원·요양시설 등 감염취약시설에서 감염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8일 당부했다. 질병관리청은 최근 4주간 병원급 의료기관의 코로나19 입원환자가 약 2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31주차(7월 27일~8월 2
  3. 미추홀구, 초등학생 대상 `제6회 레이저사격 체험 교실` 성황리에 마무리 인천 미추홀구(구청장 이영훈)는 지난 4일부터 5일간 구청 대회의실에서 관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한 `제6회 레이저사격 체험 교실`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미추홀구, 초등학생 대상 `제6회 레이저사격 체험 교실` 성황리에 마무리이번 체험 교실은 초등학교 3학년부터 6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특히 미추홀구청 사
  4. 하나은행, `디지털 전환 기기 지원 사업`으로 소상공인 위한 포용금융 실천 이어가 하나은행(은행장 이호성)은 소비위축과 내수침체 장기화 속 디지털 전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의 경영위기 극복을 위해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SK쉴더스, (사)함께만드는세상(사회연대은행)과 함께 `디지털 전환 기기 지원 사업`을 실시하고, 소상공인을 위한 포용금융 실천을 이어간다고 밝혔다. 하나은행, `디지털 전환
  5. 광명시, 돌봄통합추진위원회 출범…민·관 협력으로 `돌봄통합도시` 향해 광명시(시장 박승원)가 초고령 사회 대응과 돌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지역 중심 통합지원체계 구축에 속도를 낸다. 광명시는 8일 시청 컨퍼런스룸에서 `광명시 돌봄통합추진위원회 위촉식 및 제1차 회의`를 열고, 2026년 3월 시행 예정인 `돌봄통합지원법`에 대비한 지역 중심 통합지원체계 구축에 착수했다.시는 8일 시청 컨퍼런스룸
  6. 서울시, 주거용 위반건축물 지원 나선다… “민생 어려움 덜어줄 것” 서울시가 주거용 소규모 위반건축물 문제로 고통받는 시민들을 위한 지원책을 마련했다. 생활 편의를 위해 설치했다가 이행강제금 부담을 지게 된 시민들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규제 개선의 일환이다. 주거용 위반건축물 현황 서울시는 올해 상반기 `주거용 위반건축물` 실태를 조사한 결과, 다세대·다가구 주택을 중심으로
  7. 1·2차 추경 집행 ‘속도전’… 7월까지 1차 74%, 2차 한 달 만에 53.4% 정부가 2025년 1·2차 추가경정예산 집행에서 ‘속도전’에 나섰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1차 추경은 7월 말 기준 74%가 집행돼 목표치를 4%p 초과 달성했으며, 2차 추경도 의결 한 달 만에 절반 이상이 집행됐다. 이형일 기획재정부 차관이 8월 8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시장상황점검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TOP TODAY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