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익산에서 만나는 공존의 가치 `장애인인권영화제` 개최
  • 김은미
  • 등록 2025-05-14 14:28:14

기사수정

익산에서 장애와 인권을 이야기하는 따뜻한 영화제가 펼쳐진다.

 

익산시는 `제17회 익산장애인인권영화제`가 5월 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 익산공공영상미디어센터 재미극장에서 열린다고 14일 밝혔다.

올해 영화제는 `아무튼 같이: 가치`를 기치로 걸고, 사회 속 보이지 않는 경계와 편견을 허물고 함께 살아가는 삶의 가치를 조명한다.

 

영화제에서는 ▲퍼펙트슛 ▲그녀에게 ▲같이 살기 ▲기억과의 대화 등 장애와 인권을 주제로 한 영화 9편이 무료 상영된다. 일부 작품은 상영 후 `감독과의 대화`도 마련돼 관객과의 소통을 이어간다.

 

첫날인 21일 국내 최초 발달장애인 핸드볼팀의 이야기를 담은 `퍼펙트슛`, 상처 입은 치유자가 되기 위해 과거를 풀어내는 `그림자 원형`, 장애 가족 자매의 서사를 담은 `나의 ×언니`가 차례로 상영된다.

 

22일은 발달장애아의 양육·교육 문제를 다룬 `그녀에게`, 발달장애 청년과 비장애 예술가의 연극 제작기 `지금 네 옆에 있어`가 상영된다. 이어 장애인 거주시설 향유의 집을 폐쇄하는 과정을 다룬 영화 `여기가`를 만나 볼 수 있다.

 

23일은 청각장애인 엄마와 청인 딸의 소통을 담은 다큐멘터리 `주고받은 ( ): 노력`과 서른 중반에도 성장통을 겪고 있는 두 사람의 이야기 `같이 살기`가 상영된다.

 

특히 마지막 작품인 일본 다큐멘터리 `기억과의 대화`는 장애와 비장애, 주류와 비주류의 경계선을 넘나드는 `도쿄 경계선 기행` 프로젝트에 10년 만에 다시 응답하는 영화다. 상영 후에는 사사키 마코토 감독이 관객들과 영화에 관한 이야기를 직접 나눌 예정이다.

 

익산장애인인권영화제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모든 상영작은 한글 자막 및 화면 해설 서비스인 가치봄버전 또는 한글 자막으로 구성돼 제약 없이 관람할 수 있다. 재미극장은 휠체어 전용 공간과 경사로를 갖춘 무장애 환경(배리어-프리)을 완비했다.

 

모든 영화는 별도의 예매나 신청 없이 선착순으로 관람할 수 있다. 상영작과 시간표 등 영화제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익산공공영상미디어센터 누리집에서 확인하거나 전화(063-833-0676)로 문의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영화제가 장애·비장애 구분 없이 모두가 공감하고 함께 즐길 수 있는 소통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며 "다양한 영화가 전하는 이야기를 통해 인권에 대한 인식이 확산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제17회 익산장애인인권영화제는 ▲익산공공영상미디어센터 ▲꿈마루협동조합 ▲원광대 중등특수교육과 동아리(Mano en Mano) ▲익산시장애인종합복지관 ▲한국난청인교육협회 전북지부가 주최하고, 일본국제교류기금 서울문화센터가 후원한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유니세프
하단배너_06 코리아넷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금천구, 언제 어디서나 손쉽게 일자리 탐색…첫 `온라인 일자리박람회` 개최 금천구(구청장 유성훈)는 오는 5월 22일부터 7월 31일까지 온라인 일자리 박람회 `굿 JOB 페스타`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금천구(구청장 유성훈)는 오는 5월 22일부터 7월 31일까지 온라인 일자리 박람회 `굿 JOB 페스타`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온라인 일자리 박람회는 변화하는 채용 환경에 대응하고 다양한 직종의 구인 기업을 섭외해 구직자...
  2. 경기도, 광교저수지·팔당호 녹조예방 총력대응 경기도는 녹조 발생 가능성이 높은 여름철을 앞두고, 광교저수지와 팔당호를 중심으로 2025년도 조류경보제를 시행한다고 21일 밝혔다. 경기도는 녹조 발생 가능성이 높은 여름철을 앞두고, 광교저수지와 팔당호를 중심으로 2025년도 조류경보제를 시행한다고 21일 밝혔다.조류경보제는 조류 발생에 따라 수질이 악화되고, 일부 남조류가
  3. `내 일을 도전하는 청년` 남동구, 청년 취업 지원 위한 기업탐방 인천시 남동구는 최근 남동산단 내 기업인 극동가스케트공업, 대하엔지니어링에서 `2025년 청년도전지원사업`에 참여하는 청년들을 대상으로 직업 현장 탐방을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인천시 남동구는 최근 남동산단 내 기업인 극동가스케트공업, 대하엔지니어링에서 `2025년 청년도전지원사업`에 참여하는 청년들을 대상으로 직업
  4. 양천구, 여름철 집중호우에도 안전한 통행…도로 위 `맨홀` 선제적 정비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본격적인 여름철을 앞두고 집중호우로 인한 인명사고와 도로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맨홀 추락방지시설`을 확대하고 도로 위 `불량맨홀`을 정비한다고 21일 밝혔다.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본격적인 여름철을 앞두고 집중호우로 인한 인명사고와 도로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맨홀 추락방지시설`
  5. 양천구, 목동아파트 `조합설립 1호` 6단지…재건축 시계 빨라진다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22일 목동6단지 재건축 사업의 조합설립 인가를 승인했다고 23일 밝혔다. 목동아파트 14개 단지 가운데 재건축 조합설립 인가 단계까지 마친 곳은 6단지가 처음이다. 양천구, 목동아파트 `조합설립 1호` 6단지...재건축 시계 빨라진다목동 1∼14단지 중 사업 속도가 가장 빠른 6단지는 지난해 8월 정비구역 지정 후..
  6. ‘삼성 시니어 디지털 아카데미’ 팝업형 디지털 체험센터 개소 ‘삼성 시니어 디지털 아카데미’ 팝업 디지털 체험센터가 5월 22일(목) 경기 하남시미사노인복지관에 첫 개소했다. ‘삼성 시니어 디지털 아카데미’는 이번 하남시 개소를 시작으로 인천, 경기, 호남권 순으로 문을 열 예정이다. 에스원 김석주 사회공헌단장, 에스원 전진권 서울사업팀장, 하남시미사노인복지관 김교심 관
  7. 서울주택도시공사, 고덕강일·내곡 상가 20호 선착순 분양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사장 황상하)가 고덕강일 공공주택지구 내 아파트 단지 상가 18호와 내곡 도시형 생활주택(서초선포레) 상가 2호를 선착순 분양한다.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사장 황상하)가 고덕강일 공공주택지구 내 아파트 단지 상가 18호와 내곡 도시형 생활주택(서초선포레) 상가 2호를 선착순 분양한다.SH공사는 22일 선착...
TOP TODAY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