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경기도, 아파트 전기료 ‘뚝’…옥상·베란다 태양광 설치비 지원
  • 김은미
  • 등록 2025-05-13 12:40:01

기사수정
  • 도내 기축 아파트 대상, 6월 2일부터 ‘아파트 RE100 옥상형 태양광 시범사업’ 신청 접수
  • 옥상형 최대 120kW 지원, 동별 50% 이상 참여 시 베란다형 미니태양광 선택 지원

경기도가 공동주택의 고질적인 문제인 전기료 부담을 덜고, 친환경 에너지 보급을 확대하기 위해 ‘아파트 RE100 옥상형 태양광 시범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도내 민간 기축 아파트를 대상으로 옥상 태양광 발전설비 설치비를 지원하며, 특히 입주민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베란다형 미니태양광 설치비까지 선택적으로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경기도는 오는 6월 2일부터 5일까지 나흘간 `아파트 RE100 옥상형 태양광 시범사업` 신청을 받는다.

경기도는 오는 6월 2일부터 5일까지 나흘간 사업 신청을 받는다. 신청 자격은 시군, 태양광 시공업체, 그리고 해당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컨소시엄 형태로 제한된다. 이는 사업 추진 과정에서의 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안정적인 사업 운영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총 2개 아파트 단지가 선정되어 지원을 받게 되며, 단지별로는 최대 120kW, 총 240kW 규모의 태양광 발전설비 설치비가 지원될 예정이다. 주목할 점은 옥상형 태양광 설치 지원과 더불어, 입주민 개별 세대의 자발적인 참여를 장려하기 위해 동별 50% 이상 세대가 참여할 경우 베란다형 미니태양광 설치비까지 선택적으로 지원한다는 점이다.

 

경기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아파트 단지 내 주차장 조명, 계단 및 복도 등 공용 공간에 사용되는 전기료 부담을 상당 부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개별 세대의 베란다형 태양광 설치를 통해 입주민들은 직접적인 전기료 절감 효과를 체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사업에 대한 세부 공고 및 신청 안내는 경기도청 누리집과 각 시군 홈페이지를 통해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 경기도는 이번 시범사업의 성과를 면밀히 분석하여, 향후 지속 가능한 공동주택 에너지 전환 모델을 도내 전체로 확산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김연지 경기도 에너지산업과장은 “이번 시범사업은 아파트 옥상과 베란다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하여 주민들의 전기요금을 절약해 드리는 데 초점을 맞춘 사업”이라며, “특히 옥상형과 함께 베란다형 설치를 선택할 경우, 미니태양광 설치 비용 부담까지 줄이면서 더 많은 분들이 손쉽게 태양광 에너지를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경기도는 지난 3월 ‘관리비 제로 아파트 비전’을 선포하고, 향후 건설될 신축 아파트 80만 호를 대상으로 2040년까지 단계적으로 이를 추진할 계획을 밝힌 바 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유니세프
하단배너_06 코리아넷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여름 더위 식히는 도심의 작은 숲…서울시, 옥상정원 확충 서울시가 도심 속 열섬현상을 완화하고 시민들에게 휴식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옥상정원 조성을 확대하고 있다. 시는 올해 노원구 월계도서관, 은평구 구립예가어린이집, 강동구 온조대왕문화체육관 등 3곳에 총 1,013㎡ 규모의 옥상정원을 이미 조성했으며, 하반기에는 동작구 보라매병원 등 3곳에 1,214㎡를 추가로 마련한다.노원구...
  2. 오세훈 시장, 광복 80주년 서울시 기념 콘서트 참석 오세훈 서울시장이 광복 80주년을 맞아 마련된 서울시 기념 콘서트에 참석해 시민들과 함께 축하 무대를 즐겼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15일(금) 서울광장에서 열린 `광복 80주년 서울시 기념 콘서트-우리는 대한민국`에 참석해 해외 거주 독립운동가 후손(故유진동 선생 아들 유수동 씨)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서울시는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고..
  3. 플라스틱 오염 국제협약, 제네바 협상 결렬…“후속 논의 이어간다” 전 세계가 플라스틱 오염 대응을 위한 국제협약 마련에 나섰지만 끝내 합의에는 실패했다.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제5차 정부간협상위원회 추가협상회의(INC-5.2)가 15일 오전 9시 종료됐으나, 회원국 간 이견을 좁히지 못한 채 협약 문안은 타결되지 못했다. 당초 회의는 14일 종료 예정이었지만 마지막까지 협상이 이어지며 기한을 넘겼다.전...
  4. 주상복합 차량화재 막은 영웅…알고 보니 퇴직 소방관 서울 양천구의 한 주상복합 건물 지하주차장에서 발생한 차량 화재가 퇴직 소방관의 신속한 대처로 대형사고로 번지는 것을 막았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16일 `이달 4일 오후 1시께 양천구 소재 한 주상복합 건물 지하주차장에서 차량 화재가 발생했지만, 건물 관계자의 초기진화 덕분에 확산을 막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화재 현장을
  5. 인천서 열린 APEC SOM3 성료…정상회의 성과 가시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제3차 고위관리회의(SOM3)가 7월 26일부터 8월 15일까지 인천에서 열리며 정상회의 성과를 구체화하는 중요한 계기를 마련했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제3차 고위관리회의(SOM3)가 7월 26일부터 8월 15일까지 인천에서 열리며 정상회의 성과를 구체화하는 중요한 계기를 마련했다. 이번 회의에는 APEC 21개
  6. 법무부 “윤 전 대통령, 실명 위기 아냐…필요한 의료처우 제공 중” 법무부가 윤석열 전 대통령의 건강 상태와 관련한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윤 대통령 실명 우려 관련 보도 화면 캡처 최근 “윤 전 대통령이 실명 위기 상황인데도 수갑을 찬 채 외부 진료를 받았다”는 보도가 나오자, 법무부는 “필요한 의료처우를 모두 제공하고 있으며 실명 위기라는 주장은 사실...
  7. 이재명 대통령 내외, 진관사 방문…“국민 상처 보듬고 국정 정상화 매진”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17일 오후 서울 은평구 진관사를 방문해 참배하고 시민들과 교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진관사는 일제강점기 당시 일장기 위에 태극 문양을 덧칠한 ‘진관사 태극기’와 독립신문이 발견된 역사적인 사찰로, 호국과 독립정신의 상징적 장소다.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17일 오후 서울 은평구
TOP TODAY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