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과기부, AI와 드론 결합한 인명구조 방안 모색...1등 팀에 후속 연구비 60억원 지원
  • 오정민 기자
  • 등록 2019-07-12 18:41:23

기사수정
  • '복합재난 시 신속한 인명구조'를 주제로 ‘AI R&D 그랜드 챌린지’ 대회 개최


과기정통부가 ‘2019년도 인공지능 R&D 그랜드 챌린지’ 를 개최한다. 사진은 2018년도 그랜드 챌린지. (사진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차세대 인공지능 기술을 조기에 획득하고 이를 통해 사회 현안 등의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2019년도 인공지능 R&D 그랜드 챌린지’ 대회를 12일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했다. 


4년에 걸쳐 트랙별로 우수팀을 선정하는 이번 그랜드 챌린지는 ‘복합재난 시 신속한 인명구조’가 최종 목표로 제시됐다. 대회에서 선정된 우수팀은 상금과 함께 후속 R&D를 계속할 수 있는 연구비(총 60억원 규모)를 지원받게 된다.

올해 그랜드 챌린지에는 고등학생부터 대학생·기업·연구원까지 다양한 참가자가 대회에 도전했다. 최연소 18세부터 최고령 68세까지 총 121개팀, 617명이 참가했다.

기존의 R&D가 주로 연구계획서를 제출받고 이를 심사하여 수행기관을 선정하는 방식이었던 것과 다르게인공지능 R&D 그랜드 챌린지는 정부가 대형 도전과제를 제시하면 다수의 참가자들이 이를 해결하기 위한 알고리즘을 개발해 경쟁하고, 이를 평가해 우수팀에 후속연구비를 지원하는 도전·경쟁형 R&D 경진대회다.

과기정통부는 지난 2017년 ‘낚시성문구 검출’과 2018년 ‘합성사진 판별’을 주제로 2차례 챌린지를 개최하고 우수팀(각 3개)에 후속 연구비 총 27억원을 지원했다. 지금까지 총 185개팀, 753명이 참가했다. 올해부터는 단년도 문제해결·소프트웨어 중심 대회에서 벗어나, 중장기적 문제해결과 소프트웨어·하드웨어 융복합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초기 1~2단계(2019~2020년)에서는 세부기술별로 ▲상황인지 ▲문자인지 ▲음향인지 ▲드론 제어 등 4개의 트랙으로 나누어 분야별로 가장 우수한 참여자를 선정하고, 3~4단계(2021~2022)부터는 각 트랙을 종합한 통합 시나리오를 미션으로 제시해 자연스럽게 ▲복합상황인지 ▲로보틱스간 전이학습 ▲협업지능 등 고난이도 차세대 인공지능 기술을 개발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기존 챌린지는 ‘낚시성 문구 검출’, ‘합성사진 판별’ 등 단년도 문제해결 중심이었지만 올해 개최되는 그랜드 챌린지는 현 시점에서 달성하기 어려운 최종목표를 정부가 제시하면 2022년까지 4단계에 걸쳐 목표를 달성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2022년 4단계 대회에서 최종목표를 직접 해결하거나 해당 목표에 가장 근접한 해결방안을 제시한 1개 팀이 최종 우승자가 된다.

기존 챌린지의 경우 한 번의 대회를 통해 우수팀을 선정하고 선정된 팀이 후속 연구를 진행하는 방식이었으며 참가자도 국내 연구팀으로 제한됐다. 이번 그랜드 챌린지는 해외연구자도 자유롭게 참가가 가능하며, 앞으로 남은 세 번의 대회(2020~2022년)에서도 기존 탈락 도전자의 재도전이 가능하고 새로운 도전자가 계속 참여할 수 있어 매해 다양한 우수 인재들이 선의의 경쟁을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

과기정통부 민원기 제2차관은 “인공지능 R&D 그랜드 챌린지는 인공지능 분야의 잠재적 인재를 발굴해 우리의 인공지능 경쟁력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며, “미국, 중국 등 여러 국가간 치열한 각축장이 되고 있는 AI 분야에서 우리가 경쟁력을 갖기 위해서는 젊고 열정적인 벤처기업·대학생 등의 역동적인 AI R&D 활동과 기업가 정신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는 한편 “현재 준비중인 ‘AI 국가전략’ 수립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유니세프
하단배너_06 코리아넷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U+tv, 고객 경험 혁신 위해 실시간 채널 UI/UX 개편 LG유플러스가 자사 IPTV 서비스 `U+tv` 고객의 실시간 채널 탐색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UI(사용자 인터페이스)/UX(사용자 경험)를 개편했다고 7일 밝혔다. LG유플러스가 자사 IPTV 서비스 `U+tv` 고객의 실시간 채널 탐색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UI(사용자 인터페이스)/UX(사용자 경험)를 개편했다고 7일 밝혔다.개편은 7월부터 순차 적용 중이며 올...
  2. 코로나19 입원환자 4주 만에 2배 증가…질병청, 고위험군에 예방수칙 준수 당부 질병관리청은 최근 4주간 병원급 의료기관의 코로나19 입원환자가 약 2배 증가했다며, 고령층과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과 요양병원·요양시설 등 감염취약시설에서 감염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8일 당부했다. 질병관리청은 최근 4주간 병원급 의료기관의 코로나19 입원환자가 약 2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31주차(7월 27일~8월 2
  3. 미추홀구, 초등학생 대상 `제6회 레이저사격 체험 교실` 성황리에 마무리 인천 미추홀구(구청장 이영훈)는 지난 4일부터 5일간 구청 대회의실에서 관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한 `제6회 레이저사격 체험 교실`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미추홀구, 초등학생 대상 `제6회 레이저사격 체험 교실` 성황리에 마무리이번 체험 교실은 초등학교 3학년부터 6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특히 미추홀구청 사
  4. 하나은행, `디지털 전환 기기 지원 사업`으로 소상공인 위한 포용금융 실천 이어가 하나은행(은행장 이호성)은 소비위축과 내수침체 장기화 속 디지털 전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의 경영위기 극복을 위해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SK쉴더스, (사)함께만드는세상(사회연대은행)과 함께 `디지털 전환 기기 지원 사업`을 실시하고, 소상공인을 위한 포용금융 실천을 이어간다고 밝혔다. 하나은행, `디지털 전환
  5. 광명시, 돌봄통합추진위원회 출범…민·관 협력으로 `돌봄통합도시` 향해 광명시(시장 박승원)가 초고령 사회 대응과 돌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지역 중심 통합지원체계 구축에 속도를 낸다. 광명시는 8일 시청 컨퍼런스룸에서 `광명시 돌봄통합추진위원회 위촉식 및 제1차 회의`를 열고, 2026년 3월 시행 예정인 `돌봄통합지원법`에 대비한 지역 중심 통합지원체계 구축에 착수했다.시는 8일 시청 컨퍼런스룸
  6. 서울시, 주거용 위반건축물 지원 나선다… “민생 어려움 덜어줄 것” 서울시가 주거용 소규모 위반건축물 문제로 고통받는 시민들을 위한 지원책을 마련했다. 생활 편의를 위해 설치했다가 이행강제금 부담을 지게 된 시민들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규제 개선의 일환이다. 주거용 위반건축물 현황 서울시는 올해 상반기 `주거용 위반건축물` 실태를 조사한 결과, 다세대·다가구 주택을 중심으로
  7. 1·2차 추경 집행 ‘속도전’… 7월까지 1차 74%, 2차 한 달 만에 53.4% 정부가 2025년 1·2차 추가경정예산 집행에서 ‘속도전’에 나섰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1차 추경은 7월 말 기준 74%가 집행돼 목표치를 4%p 초과 달성했으며, 2차 추경도 의결 한 달 만에 절반 이상이 집행됐다. 이형일 기획재정부 차관이 8월 8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시장상황점검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TOP TODAY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