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이재명, 광화문서 선대위 출정식…“빛의 혁명 완수하겠다”
  • 이성헌
  • 등록 2025-05-12 16:25:47

기사수정
  • “내란의 어둠 걷고 국민주권 회복”…6·3 조기 대선 본격 승부 선언
  • “이념·진영 아닌 국민의 문제만 있다…국민통합과 위기극복 앞장설 것”
  • “이재명 아닌 국민이 주인…새로운 민주공화국 함께 열자” 호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5월 12일 광화문 청계광장에서 선거대책위원회 출정식을 열고 “빛의 혁명을 완수하겠다”며 본격적인 대선 행보에 나섰다. 이 후보는 ‘12.3 내란’으로 규정된 친위쿠데타 사태의 종식과 국민주권 회복을 강조하며, 자신이 내란 이후 ‘국민이 선택한 유일한 도구’임을 내세웠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5월 12일 광화문 청계광장에서 선거대책위원회 출정식을 열고 `빛의 혁명을 완수하겠다`며 본격적인 대선 행보에 나섰다.

이 후보는 연설에서 “광화문은 칠흑 같은 내란의 어둠을 물리친 장소이자, 진정한 국민 주권이 시작되는 곳”이라며 “헌법 제1조가 살아 숨 쉬는 이 자리에서 진짜 대한민국을 향한 새로운 여정을 시작하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저들은 헌정질서 유린과 영구집권을 꾀하며 친위 군사쿠데타까지 감행했다. 내란은 끝나지 않았고, 지금도 진행 중”이라며 “그러나 국민은 그 어떤 권력도 이겨낸다. 국민이 이기고, 국민이 승리한다는 것을 다시 증명해내자”고 호소했다.

 

이 후보는 지난 대선 패배에 대해 “모든 것을 가진 자들이 사리사욕으로 나라를 망쳤고, 우리는 그 약속을 지키지 못했다”며 “그 패배 이후 더욱 치열하게 반성하고 준비했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이 저를 다시 일으켜 세워줬고, 간절한 열망을 등에 업고 반드시 이번엔 승리로 보답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조기 대선을 “국민과 나라를 구하는 절체절명의 선거”로 규정한 이 후보는 “이재명은 민주당의 후보이자, 내란 종식과 국민 행복을 갈망하는 모든 국민의 후보”라며 “진영이 아닌 국민의 문제만이 있을 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대통령 선거 당선자는 인수위 없이 곧바로 국정을 책임져야 한다. 유능한 선장, 준비된 대통령이 절실하다”며 “말이 아닌 실적으로 증명한 이재명에게 일할 기회를 달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민이 나라의 주인임을 증명할 진정한 민주공화국, 국민이 행복한 진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이 후보는 연설 말미에 “내란의 어둠을 완전히 걷고, 권력자의 시대를 끝내며, 국민 주권의 새로운 봄을 열자”며 “지금은 이재명이다”라고 외치며 지지를 호소했다.

 

6월 3일 치러지는 제21대 대통령 조기 선거를 앞두고 이재명 후보는 이날 출정식을 통해 국민통합, 경제회복, 민주주의 재건을 핵심 의제로 내세우며 결집을 촉구했다. 민주당은 전국 순회 유세를 통해 본격적인 총력전에 나설 방침이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유니세프
하단배너_06 코리아넷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현대건설, “압구정2구역 고객 금융 안정성 먼저 챙겼다” 현대건설이 압구정2구역 재건축 정비사업 조합원의 금융부담 완화와 자금조달 안정화를 위한 선제적 행보에 나섰다.  현대건설이 압구정2구역 재건축 정비사업 조합원의 금융부담 완화와 자금조달 안정화를 위한 선제적 행보에 나섰다. 현대건설은 지난 29일(목) 주거래은행인 하나은행과 ‘압구정2구역 재건축 정비사업’ 관련
  2. 오색 수국 향연, 장생포를 물들이다…`제4회 장생포 수국 페스티벌` 개최 고래와 수국, 그리고 문화가 어우러지는 도심 속 이색 축제 `제4회 장생포 수국 페스티벌`이 오는 6월 7일부터 29일까지 23일간 개최된다. 올해로 4회를 맞는 이번 수국 페스티벌은 단순한 꽃축제를 넘어 지역 역사와 문화, 그리고 경제를 품은 종합 콘텐츠형 축제로 도약하고 있다. 장생포 고래문화마을 전역을 수놓을 수국은 41종, 약 ..
  3. 서울주택도시공사, `스마트 재난안전 관리 시스템` 구축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사장 황상하)가 재난 대응 역량과 산업재해 예방 강화를 위해 `스마트 재난안전 관리 시스템`을 구축했다. 서울주택도시공사, `스마트 재난안전 관리 시스템` 구축SH공사는 재난 대응 지휘 본부인 `재난안전상황실`에 디아이디(DID) 모니터, 화상회의 시스템 등 첨단 장비를 도입해 실시간 정보 공유와 신속한...
  4. 부산 북구, 지반침하 선제적 예방 위한 지하안전관리 추진 최근 전국적으로 잇따르는 지반침하 사고로 주민 불안이 커지는 가운데, 부산 북구(구청장 오태원)는 지하안전관리 강화를 위한 `2025년 북구 지하안전관리계획`을 수립하고 본격적인 시행에 나섰다. 부산 북구, 지반침하 선제적 예방 위한 지하안전관리 추진북구는 이번 대책을 통해 관내 지하안전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대형 사고를
  5. 가스공사, 서부발전과 800만 톤 규모 천연가스 매매계약 체결 한국가스공사(사장 최연혜)는 6월 2일 서울 중구 LNG비지니스허브에서 한국서부발전(사장 이정복)과 발전용 개별요금제 천연가스 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국가스공사(사장 최연혜)는 6월 2일 서울 중구 LNG비지니스허브에서 한국서부발전(사장 이정복)과 발전용 개별요금제 천연가스 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날 행사에
  6. "스펙보다 더 값진 경험" 청년, 해외봉사를 말하다 코이카(KOICA·한국국제협력단)가 4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소재 코이카 본부에서 `코이카 프로젝트 봉사단 1기 결과 발표회`를 열었다. 코이카(KOICA · 한국국제협력단)가 4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소재 코이카 본부에서 `코이카 프로젝트 봉사단 1기 결과 발표회`를 열었다.이 자리에서 귀국 봉사단원들은 4개월간의 해외 봉사활동이
  7. `제9회 하동섬진강문화재첩축제` 6월 20일 개최…황금재첩 찾자 여름의 무더위를 식혀줄 `제9회 하동섬진강문화재첩축제`가 오는 6월 20일부터 22일까지 사흘간 하동 송림공원과 섬진강 일원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 `제9회 하동섬진강문화재첩축제` 6월 20일 개최올해 축제는 `별천지 하동! 섬진강 재첩과 힐링`이라는 주제 아래, 자연 속에서 쉼과 재미를 동시에 누릴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
TOP TODAY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