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베이프·카시오·프리들…크림, 4월 패션 키워드 ‘S.T.A.G.E.’ 발표
  • 김석규
  • 등록 2025-05-12 15:31:46

기사수정
  • 한정판 플랫폼 크림, 4월 소비 데이터 분석 ‘크알리포트’ 통해 패션 트렌드 공개
  • 스트리트 재부상·실용 소비·키즈템 인기·선물 수요·페스티벌룩 다섯 가지 흐름 주목
  • “문화와 맞닿은 소비 패턴 중심으로 트렌드 주도”…Z세대·YG 공략 본격화

한정판 거래 플랫폼 크림(KREAM)이 4월 한 달간의 사용자 행태 분석을 통해 다섯 가지 패션 트렌드를 묶은 키워드 ‘S.T.A.G.E.’를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리포트는 소비자 검색, 거래, 저장 데이터를 기반으로 발행되는 월간 ‘크알리포트’의 일환으로, 급변하는 Z세대 및 젊은 세대 중심의 소비 흐름을 반영했다.

 

한정판 거래 플랫폼 크림(KREAM)이 4월 한 달간의 사용자 행태 분석을 통해 다섯 가지 패션 트렌드를 묶은 키워드 `S.T.A.G.E.`를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크림이 선정한 ‘S.T.A.G.E.’는 ▲Street Legacy(스트리트 브랜드의 재부상) ▲Tech Utility(실용 중심 소비) ▲Active Parents(키즈 제품 인기) ▲Gift Season(선물 수요 확대) ▲Event Styling(페스티벌 스타일링) 등 다섯 가지 키워드를 의미한다.

 

스트리트 레거시 부문에서는 베이프(BAPE)와 히스테릭 글래머(Hysteric Glamour)의 급부상이 두드러졌다. 베이프는 4월 한 달간 전년 대비 구매 건수가 190% 증가하며, 스투시와의 격차를 빠르게 좁혔다. 히스테릭 글래머 역시 전년 동기 대비 저장수가 1,289% 급증하며 뉴트로 감성과 하라주쿠 키치 무드를 앞세운 부활을 알렸다.

 

테크 유틸리티 트렌드는 카시오(CASIO) 시계와 리퍼비시 테크 제품이 주도했다. 4월 한 달간 카시오 제품 저장수는 8만 건을 돌파하며 전년 대비 74% 증가했고, 크림 플랫폼 내 패션 잡화 부문 주간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실용성과 감성을 겸비한 테크 아이템 소비가 뚜렷해지는 가운데, 리퍼비시 디지털 기기 거래량도 전 분기 대비 63% 증가하며 고성능보다 실속을 중시하는 소비 성향이 반영됐다.

 

키즈 제품 부문에서는 뉴발란스의 샌들형 운동화 ‘프리들’이 대표 아이템으로 주목받았다. 4월 한 달간 크림 내 프리들 저장수는 전월 대비 492% 증가했으며, 일부 모델은 거래량이 28배 가까이 뛰었다. 통기성과 편의성을 갖춘 이 제품은 크록스의 대안으로 인기를 끌며 부모 소비층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선물 시즌에는 희소성과 셀럽 착용 효과가 소비를 견인했다. 아이브 레이가 착용한 몬치치 키링은 저장수 1,000% 이상 증가하며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화제가 됐다. 일본 브랜드 빔즈(BEAMS)의 한정판 제품도 높은 거래가를 형성하며 선물용 수요를 끌어올렸다.

 

마지막으로 ‘이벤트 스타일링’ 부문에서는 콘서트와 페스티벌 시즌에 맞춰 ‘웨스턴 무드’와 ‘보호시크 룩’이 인기 스타일로 떠올랐다. 자크뮈스 버킷햇, 카고 팬츠, 고글 등 기능성과 스타일을 동시에 잡은 아이템들이 주목을 받았으며, 크림 내 관련 제품 저장수도 전월 대비 30% 가까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크림 관계자는 “이제 패션 소비는 제품 자체보다 콘텐츠, 페스티벌, 셀럽과 같은 문화적 맥락에서 영향을 받는 구조로 바뀌고 있다”며 “앞으로도 실제 소비 데이터를 바탕으로 시즌 트렌드를 선제적으로 제시하는 플랫폼으로 진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크림의 ‘크알리포트’는 2025년 3월부터 정기 발행되고 있으며, 크림 공식 홈페이지와 앱에서 누구나 열람할 수 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유니세프
하단배너_06 코리아넷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LH, 청년센터 근로자 대상 ‘찾아가는 주거상담소’ 첫 운영 LH는 8일 서울광역청년센터에서 전국 청년센터 근로자를 대상으로 청년 주거정책 상담 역량을 높이기 위한 ‘찾아가는 청년 주거상담소(근로자편)’ 프로그램을 처음 시행했다고 밝혔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8일 서울 용산구 서울광역청년센터에서 `찾아가는 청년 주거상담소(근로자편)`를 시행했다고 밝혔다. 한국토지주택
  2. 트랙터 집회에 서울시 “교통혼잡 우려”… 전농 “경찰이 길 가로막아” 서울시는 10일 전국농민회총연맹이 주최한 트랙터 집회로 시민 불편이 커지고 있다며 경찰에 즉각적인 대응을 요청했으며, 전농은 경찰이 집회를 방해하고 있다며 이를 헌법적 권리 침해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서울시는 10일 전국농민회총연맹이 주최한 트랙터 집회로 시민 불편이 커지고 있다며 경찰에 즉각적인 대응을 요청했으며, 전...
  3. 국토부 "창원NC파크 재개장, 조속 안전조치 완료 시 가능... 타 구장 점검은 사용제한 의미 아냐" 국토교통부가 창원마산야구장(NC파크) 외벽 부착물 낙하 사고와 관련해 정밀안전진단이 재개장의 필수 조건이 아니며, 다른 프로야구장 점검도 사용 제한을 목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고 밝혔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3월 29일 창원NC파크에서 발생한 외벽 부착물(루버) 낙하 사고로 3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창원시와 창원시설공...
  4. `57대 1` 경쟁 뚫은 80팀, 한강서 멍때리기 승부 펼친다 서울시는 11일 오후 반포한강공원 잠수교에서 치열한 경쟁을 뚫고 선발된 80팀 128명이 참가하는 ‘2025 한강 멍때리기 대회’를 열고, 시민투표와 심박수 측정을 통해 가장 ‘잘 멍때리는’ 시민을 선발한다고 밝혔다. 2024 한강 멍때리기 대회 모습 ‘격렬하게 아무것도 하지 않기’를 경쟁하는 특별한 대회가 오는 주말 ...
  5. 민주당 “국민의힘 후보 교체는 새벽 쿠데타… 내란 본당 자처” 더불어민주당은 10일 국민의힘이 김문수 후보를 전격 교체한 데 대해 “민주주의를 파괴한 내란 쿠데타”라고 강도 높게 비판하며, “국민의힘은 더 이상 정당이라 부를 수 없다”고 주장했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는 지난 8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 참석하고 ...
  6. 옹진군 덕적면, 죽노골 해변 해양환경정화 `클린업데이` 실시 옹진군 덕적면(면장 김남우)은 14일, 소야리 죽노골 해변 일대에서 해양환경 정화를 위한 클린업데이 행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옹진군 덕적면(면장 김남우)은 14일, 소야리 죽노골 해변 일대에서 해양환경 정화를 위한 클린업데이 행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이번 정화활동에는 면 직원과 이장단, 일자리 참여자 등 약 40여 명이 함께 참
  7. 제22회 서울국제환경영화제 6월 개막…"기후위기, 스크린으로 말하다" 환경재단은 제22회 서울국제환경영화제를 오는 6월 5일부터 30일까지 개최하며, 기후위기 시대의 환경 감수성을 예술로 풀어내는 탄소중립 실천형 영화제로서의 비전을 제시한다고 밝혔다. 14일 서울 중구 환경재단 레이첼카슨홀에서 열린 제22회 서울국제환경영화제 기자간담회에서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
TOP TODAY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