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기후테크 스타트업, 탄소중립 이끈다…중기부 ‘레벨업 전략’ 발표
  • 김석규
  • 등록 2025-05-07 17:32:17

기사수정
  • 중기부, 기후테크 기업과 현장 대화…지원체계 고도화 나서
  • 탄소감축·자원순환 등 중소기업 맞춤형 기술 집중 육성
  • 규제특구 조성·글로벌 네트워크 확대 통해 해외진출도 지원

중소벤처기업부는 5월 7일 경기도 화성에서 기후테크 창업기업들과 현장 대화를 갖고,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기후테크 혁신 스타트업 레벨업 전략』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7일 경기 화성 수퍼빈(주)에서 열린 `기후테크 스타트업 현장대화` 참석에 앞서 기업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수퍼빈, 와이파워원, 비엔지파트너스 등 기후 분야 스타트업과 관련 전문가, 수요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해 현장 대화와 공장 투어를 통해 산업 현안을 공유하고, 실질적인 정책 수요를 논의했다. 이는 지난 ‘COMEUP 2024’에서 제시된 기후테크 스타트업 육성 방안의 후속 조치다.

 

중기부는 이번 전략을 통해 “스타트업 주도의 탄소중립 실현 및 지속가능한 경제 성장”을 비전으로 제시하며, 네 가지 핵심 추진 전략을 밝혔다.

 

첫째, 탄소 무역규제 대응과 자원순환 등 수출 중소기업이 직면한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술 상용화를 지원하고, 대기업과의 공동사업 및 테스트베드를 연계해 실증 기회를 확대한다. 사업화 지원 자금은 최대 6억 원까지 가능하다.

 

둘째, 기후테크 창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특화형 팁스 운영과 초격차 VC 멤버십 구성 등을 통해 기술 고도화와 유동성 확보를 지원한다. 이를 통해 딥테크 팁스, 초격차 1000+ 등으로 이어지는 성장 로드맵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셋째,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을 위해 민관 협력 기반의 해외 펀드 컨설팅, 개발도상국 대상 기술 실증 등도 병행된다. 특히 빌 게이츠가 설립한 ‘BEV(Breakthrough Energy Ventures)’ 등 글로벌 기후 펀드와의 연계를 적극 추진한다.

 

넷째, 산업별 특성과 지역 자원을 반영한 규제자유특구를 조성하고, 클린테크, 카본테크, 에코테크 등 5대 분야 중심의 테마별 창업기업을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2027년까지 중소기업 간 경쟁제품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실증·검증도 병행한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수퍼빈 김정빈 대표는 “전국 1,500대 이상 운영 중인 AI 기반 자원 회수로봇 ‘네프론’을 통해 재활용이 놀이가 되는 세상을 만들고자 한다”고 말했다. 창업자들은 “기후 대응은 공공재 성격을 띠는 만큼, 중기부의 중추적 역할이 절실하다”고 입을 모았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기후테크 스타트업의 애로사항을 직접 청취하고 전문가와 해결책을 함께 모색하겠다”며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스타트업 주도 탄소중립 실현 체계를 적극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유니세프
하단배너_06 코리아넷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서울주택도시공사, `스마트 재난안전 관리 시스템` 구축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사장 황상하)가 재난 대응 역량과 산업재해 예방 강화를 위해 `스마트 재난안전 관리 시스템`을 구축했다. 서울주택도시공사, `스마트 재난안전 관리 시스템` 구축SH공사는 재난 대응 지휘 본부인 `재난안전상황실`에 디아이디(DID) 모니터, 화상회의 시스템 등 첨단 장비를 도입해 실시간 정보 공유와 신속한...
  2. 오색 수국 향연, 장생포를 물들이다…`제4회 장생포 수국 페스티벌` 개최 고래와 수국, 그리고 문화가 어우러지는 도심 속 이색 축제 `제4회 장생포 수국 페스티벌`이 오는 6월 7일부터 29일까지 23일간 개최된다. 올해로 4회를 맞는 이번 수국 페스티벌은 단순한 꽃축제를 넘어 지역 역사와 문화, 그리고 경제를 품은 종합 콘텐츠형 축제로 도약하고 있다. 장생포 고래문화마을 전역을 수놓을 수국은 41종, 약 ..
  3. 부산 북구, 지반침하 선제적 예방 위한 지하안전관리 추진 최근 전국적으로 잇따르는 지반침하 사고로 주민 불안이 커지는 가운데, 부산 북구(구청장 오태원)는 지하안전관리 강화를 위한 `2025년 북구 지하안전관리계획`을 수립하고 본격적인 시행에 나섰다. 부산 북구, 지반침하 선제적 예방 위한 지하안전관리 추진북구는 이번 대책을 통해 관내 지하안전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대형 사고를
  4. 가스공사, 서부발전과 800만 톤 규모 천연가스 매매계약 체결 한국가스공사(사장 최연혜)는 6월 2일 서울 중구 LNG비지니스허브에서 한국서부발전(사장 이정복)과 발전용 개별요금제 천연가스 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국가스공사(사장 최연혜)는 6월 2일 서울 중구 LNG비지니스허브에서 한국서부발전(사장 이정복)과 발전용 개별요금제 천연가스 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날 행사에
  5. "스펙보다 더 값진 경험" 청년, 해외봉사를 말하다 코이카(KOICA·한국국제협력단)가 4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소재 코이카 본부에서 `코이카 프로젝트 봉사단 1기 결과 발표회`를 열었다. 코이카(KOICA · 한국국제협력단)가 4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소재 코이카 본부에서 `코이카 프로젝트 봉사단 1기 결과 발표회`를 열었다.이 자리에서 귀국 봉사단원들은 4개월간의 해외 봉사활동이
  6. `제9회 하동섬진강문화재첩축제` 6월 20일 개최…황금재첩 찾자 여름의 무더위를 식혀줄 `제9회 하동섬진강문화재첩축제`가 오는 6월 20일부터 22일까지 사흘간 하동 송림공원과 섬진강 일원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 `제9회 하동섬진강문화재첩축제` 6월 20일 개최올해 축제는 `별천지 하동! 섬진강 재첩과 힐링`이라는 주제 아래, 자연 속에서 쉼과 재미를 동시에 누릴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
  7. 한국마사회, 7월부터 서울 주행심사제도 개선…경마 품질 향상 기대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가 경마의 안정성과 상품성 강화를 위해 경주마 주행심사제도를 개선시행 한다고 밝혔다.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가 경마의 안정성과 상품성 강화를 위해 경주마 주행심사제도를 개선시행 한다고 밝혔다.새로운 제도는 우선적으로 렛츠런파크 서울에 한해 도입되며 오는 7월 3일부터 시행된다. 모든 경주마...
TOP TODAY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