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경기도, 초등 4학년 12만 명 대상 치과주치의 사업 시작
  • 강재순
  • 등록 2025-05-02 14:28:43

기사수정
  • 5월 2일부터 11월 30일까지 도내 2,312개 지정 치과서 무료 검진
  • 장애학생은 이동진료차량 운영… 다문화가정엔 다국어 안내문 제공
  • 앱 가입·사전 예약 필수… 지난해 참여율 전국 최고 기록

경기도는 5월 2일부터 도내 초등학교 4학년생 약 12만 명을 대상으로 지정 치과에서 무료 구강검진과 교육, 예방진료를 제공하는 ‘2025년 초등학생 치과주치의 사업’을 시작했다.

 

경기도, 초등 4학년 12만 명 대상 치과주치의 사업 시작

초등학생 치과주치의 사업은 영구치 배열이 완성되어 구강건강 관리에 효과적인 초등학교 4학년생을 대상으로, 경기도가 매년 시행하는 아동 구강관리 정책이다. 올해는 학교 밖 청소년까지 포함해 총 12만 3,900명이 대상이다.

 

검진은 5월 2일부터 11월 30일까지 가능하며, 참여 학생은 ‘덴티아이경기’ 앱을 통해 문진표 작성과 온라인 교육을 이수하고, 전화 예약 후 지정 치과를 방문하면 된다. 지정 치과는 도내 2,312개소로 지난해보다 66개소 증가했으며, 주소지와 관계없이 이용할 수 있다.

 

지난해에는 대상자 12만 2,397명 중 92.75%인 11만 3,528명이 사업에 참여해 전국 최고 수준의 참여율을 기록했다. 만족도 조사에서도 보호자와 학생의 98.3%가 구강 관리에 도움이 됐다고 응답했으며, 전반적인 만족도는 97.8%에 달했다. 특히, 칫솔질 시간 증가와 구강관리 자신감 향상 등 구체적인 행동 변화도 나타났다.

 

경기도는 정보 접근성이 낮은 다문화가정을 위해 영어, 중국어, 러시아어, 베트남어 등 4개 언어로 번역된 안내문을 제작해 배포했다. 일반 의료기관 이용이 어려운 장애학생을 위해서는 경기도의료원과 협력해 치과의료진이 이동진료차량으로 특수학교를 직접 방문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난해에는 24개교에서 332명의 학생이 이 서비스를 이용했다.

 

정연표 경기도 건강증진과장은 “초등학생 시기는 구강건강의 기초를 다지는 시기로, 이번 사업을 통해 많은 아동이 올바른 구강 습관을 형성하길 바란다”며 “보다 많은 학생들의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유니세프
하단배너_06 코리아넷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LH, 청년센터 근로자 대상 ‘찾아가는 주거상담소’ 첫 운영 LH는 8일 서울광역청년센터에서 전국 청년센터 근로자를 대상으로 청년 주거정책 상담 역량을 높이기 위한 ‘찾아가는 청년 주거상담소(근로자편)’ 프로그램을 처음 시행했다고 밝혔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8일 서울 용산구 서울광역청년센터에서 `찾아가는 청년 주거상담소(근로자편)`를 시행했다고 밝혔다. 한국토지주택
  2. 트랙터 집회에 서울시 “교통혼잡 우려”… 전농 “경찰이 길 가로막아” 서울시는 10일 전국농민회총연맹이 주최한 트랙터 집회로 시민 불편이 커지고 있다며 경찰에 즉각적인 대응을 요청했으며, 전농은 경찰이 집회를 방해하고 있다며 이를 헌법적 권리 침해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서울시는 10일 전국농민회총연맹이 주최한 트랙터 집회로 시민 불편이 커지고 있다며 경찰에 즉각적인 대응을 요청했으며, 전...
  3. 국토부 "창원NC파크 재개장, 조속 안전조치 완료 시 가능... 타 구장 점검은 사용제한 의미 아냐" 국토교통부가 창원마산야구장(NC파크) 외벽 부착물 낙하 사고와 관련해 정밀안전진단이 재개장의 필수 조건이 아니며, 다른 프로야구장 점검도 사용 제한을 목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고 밝혔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3월 29일 창원NC파크에서 발생한 외벽 부착물(루버) 낙하 사고로 3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창원시와 창원시설공...
  4. `57대 1` 경쟁 뚫은 80팀, 한강서 멍때리기 승부 펼친다 서울시는 11일 오후 반포한강공원 잠수교에서 치열한 경쟁을 뚫고 선발된 80팀 128명이 참가하는 ‘2025 한강 멍때리기 대회’를 열고, 시민투표와 심박수 측정을 통해 가장 ‘잘 멍때리는’ 시민을 선발한다고 밝혔다. 2024 한강 멍때리기 대회 모습 ‘격렬하게 아무것도 하지 않기’를 경쟁하는 특별한 대회가 오는 주말 ...
  5. 민주당 “국민의힘 후보 교체는 새벽 쿠데타… 내란 본당 자처” 더불어민주당은 10일 국민의힘이 김문수 후보를 전격 교체한 데 대해 “민주주의를 파괴한 내란 쿠데타”라고 강도 높게 비판하며, “국민의힘은 더 이상 정당이라 부를 수 없다”고 주장했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는 지난 8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 참석하고 ...
  6. 옹진군 덕적면, 죽노골 해변 해양환경정화 `클린업데이` 실시 옹진군 덕적면(면장 김남우)은 14일, 소야리 죽노골 해변 일대에서 해양환경 정화를 위한 클린업데이 행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옹진군 덕적면(면장 김남우)은 14일, 소야리 죽노골 해변 일대에서 해양환경 정화를 위한 클린업데이 행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이번 정화활동에는 면 직원과 이장단, 일자리 참여자 등 약 40여 명이 함께 참
  7. 제22회 서울국제환경영화제 6월 개막…"기후위기, 스크린으로 말하다" 환경재단은 제22회 서울국제환경영화제를 오는 6월 5일부터 30일까지 개최하며, 기후위기 시대의 환경 감수성을 예술로 풀어내는 탄소중립 실천형 영화제로서의 비전을 제시한다고 밝혔다. 14일 서울 중구 환경재단 레이첼카슨홀에서 열린 제22회 서울국제환경영화제 기자간담회에서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
TOP TODAY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