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경기도 도민감리단, 5월부터 도로·하천·건축 현장 ‘위험 제로’ 집중 감시
  • 강재순
  • 등록 2025-04-28 09:49:17

기사수정
  • 지난 두 달간 철도·하천 4곳 132건 지적… 125건 시정 완료, 안전 불감증 ‘경종’
  • 지반 침하 우려 철도 현장 ‘지하안전지킴이’ 합동 점검… 도민 불안 해소 총력

경기도가 도민 안전 확보와 부실 시공 방지를 위해 운영 중인 ‘경기도 도민감리단’이 5월부터 도로, 하천, 건축 분야 공사 현장에 대한 집중 점검에 나선다. 이는 지난 3월과 4월 도민감리단이 철도와 하천 분야 4개 건설 현장을 점검해 총 132건의 시정 및 권고 사항을 지적하고 125건을 시정 완료한 데 이은 후속 조치다.

 

도봉산~옥정 광역철도(1공구)

28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민감리단은 도 및 소속기관 발주 건설공사 현장을 대상으로 안전, 품질 등 시공 및 관리 실태를 꼼꼼히 점검해 왔다. 지난 두 달간 점검 대상은 도봉산~옥정 광역철도(1·3공구), 구운천(남양주), 흑천(양평) 등 4곳이었다. 도민감리단의 집중 점검 결과, 총 132건의 시정·권고 사항이 제시되었으며 이 중 125건은 이미 시정 조치를 완료했다. 나머지 7건의 권고 사항에 대해서는 현장 여건 등을 고려하여 적용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특히 굴착 공사로 인한 지반 침하 우려가 높은 철도 공사 현장에 대해서는 ‘경기도 지하안전지킴이’와 합동 점검을 실시하여 지반 상태를 면밀히 살폈다. 이는 도민들의 안전 불안감을 해소하고 잠재적 위험 요인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로 풀이된다.

 

도민감리단의 현장 점검은 ▲공사장 안전관리 상태(작업자, 보행자 안전 확보 여부) ▲가설 공사(비계, 거푸집 등) 및 안전 시설물(안전 난간, 안전 표지판 등) 설치 상태 ▲콘크리트 타설, 방수, 철근 조립 등 시공 품질 ▲계측기 설치 및 관리 실태 등 건설 현장에서 간과하기 쉬운 위험 요소들을 집중적으로 확인했다. 점검 결과를 통해 공사 관계자들에게 개선 방향을 제시함으로써 보다 철저한 현장 관리와 안전사고 예방을 유도했다.

 

경기도는 오는 5월과 6월에는 점검 대상을 도로, 하천, 건축 분야로 확대하여 공공 건설 현장 전반의 안전·품질 관리 이행 실태를 더욱 꼼꼼하게 점검할 방침이다. 점검 결과를 공사 관계자들과 공유하고 후속 시정 조치 및 현장 개선으로 이어지도록 지속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강성습 경기도 건설국장은 “건설 근로자 사망 등 중대 재해 및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도민감리단의 집중적인 현장 점검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도민감리단의 현장 점검을 통해 공사 현장의 안전·품질 관리 수준을 향상시켜 예기치 못한 사고 발생을 사전에 예방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유니세프
하단배너_06 코리아넷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대구시교육청, `학교로 찾아가는 생명존중 연극 공연` 운영 대구시교육청(교육감 강은희)은 5월 7일(수)부터 14일(수)까지 5개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생명에 대한 건전한 가치 함양을 위해`학교로 찾아가는 생명존중 연극공연`을 실시한다. 대구시교육청(교육감 강은희)은 5월 7일(수)부터 14일(수)까지 5개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생명에 대한 건전한 가치 함양을 위해`학교로 찾아가는 생명존중 연극
  2. 의대생 65% 유급·제적·경고 대상..."8,305명 유급, 46명 제적 확정" 교육부(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이주호)가 40개 의과대학으로부터 제출받은 유급 및 제적 대상자 현황을 발표했다. 의과대학 재학생 19,475명 중 8,305명(42.6%)이 유급 처분을, 46명(0.2%)이 제적 처분을 받게 된다. 교육부(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이주호)가 40개 의과대학으로부터 제출받은 유급 및 제적 대상자 ...
  3. LH, 청년센터 근로자 대상 ‘찾아가는 주거상담소’ 첫 운영 LH는 8일 서울광역청년센터에서 전국 청년센터 근로자를 대상으로 청년 주거정책 상담 역량을 높이기 위한 ‘찾아가는 청년 주거상담소(근로자편)’ 프로그램을 처음 시행했다고 밝혔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8일 서울 용산구 서울광역청년센터에서 `찾아가는 청년 주거상담소(근로자편)`를 시행했다고 밝혔다. 한국토지주택
  4. 구미경 서울시의원, 성동구 학교 재배치 논의 3차 간담회 개최 구미경 서울시의원은 8일 성동구 학교 재배치 논의를 위한 3차 주민 간담회를 열고 교육청 및 지역 주민들과 함께 교육환경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구미경의원(가운데 회색정장)이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서울특별시의회 구미경 의원(국민의힘, 성동 제2선거구)은 5월 8일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간담회실에서 ‘성동구 학교 재배치
  5. 금천구, 5월부터 전 구역 주차 전수조사 실시 서울 금천구시설관리공단은 오는 5월부터 8월까지 주차 수급 실태 파악과 효율적 공간 활용을 위해 금천구 전역을 대상으로 주차 관련 전수조사를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서울 금천구 시흥 제4동 공영주차장 전경(사진=금천구시설관리공단)이번 전수조사는 금천구 내 주차 수급 불균형 문제를 해소하고, 주민들의 주차 편의를 높이기 위...
  6. 트랙터 집회에 서울시 “교통혼잡 우려”… 전농 “경찰이 길 가로막아” 서울시는 10일 전국농민회총연맹이 주최한 트랙터 집회로 시민 불편이 커지고 있다며 경찰에 즉각적인 대응을 요청했으며, 전농은 경찰이 집회를 방해하고 있다며 이를 헌법적 권리 침해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서울시는 10일 전국농민회총연맹이 주최한 트랙터 집회로 시민 불편이 커지고 있다며 경찰에 즉각적인 대응을 요청했으며, 전...
  7. 국토부 "창원NC파크 재개장, 조속 안전조치 완료 시 가능... 타 구장 점검은 사용제한 의미 아냐" 국토교통부가 창원마산야구장(NC파크) 외벽 부착물 낙하 사고와 관련해 정밀안전진단이 재개장의 필수 조건이 아니며, 다른 프로야구장 점검도 사용 제한을 목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고 밝혔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3월 29일 창원NC파크에서 발생한 외벽 부착물(루버) 낙하 사고로 3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창원시와 창원시설공...
TOP TODAY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