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우리금융그룹, 1분기 순이익 6156억원…보통주자본비율 12.42% 기록
  • 홍진우
  • 등록 2025-04-25 19:11:33

기사수정
  • 자산 리밸런싱 통한 자본비율 개선으로 연간 목표치 12.5% 조기 달성 기대감 높아
  • 1분기 배당금 주당 200원으로 전년비 11% 증가, 주주환원 강화

우리금융그룹(회장 임종룡)이 25일 기업설명회를 통해 2025년 1분기 당기순이익 6156억원을 시현했다고 발표했다.

 

우리금융그룹

우리금융그룹의 1분기 순이익은 일회성 비용과 미래성장 투자 확대에 따른 판관비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으나,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 등 그룹의 수익 창출력은 안정적인 증가세를 유지했다. 특히 그룹의 보통주자본비율이 12.42%로 전분기 대비 약 30bp 상승한 점이 주목할 만한 성과로 평가된다.

 

이러한 자본비율 개선은 고환율 등 어려운 금융환경 속에서도 자산 리밸런싱 등 효율적인 자산 관리 노력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이로 인해 올해 시장과의 약속인 보통주자본비율 12.5% 목표를 조기에 달성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한층 높아지게 되었다. 금융 규제 강화와 경기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자본 적정성을 개선한 것은 그룹의 리스크 관리 역량을 보여주는 사례로 볼 수 있다.

 

견고한 자본 기반을 토대로 우리금융 이사회는 주주환원 정책도 강화했다. 1분기 배당금은 전년 대비 11% 증가한 주당 200원으로 결정됐다. 이는 연초 자사주 매입·소각 규모를 전년보다 약 10% 증액한 1500억 수준으로 확대한 데 이어, 분기 배당도 점진적으로 증가시키는 등 주주환원에 앞장서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음을 보여준다.

 

한편, 미국의 상호관세 발표 이후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우리금융그룹은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조치도 병행하고 있다. 임종룡 회장이 직접 챙기는 `상호관세 피해 지원 TF`를 가동해 급격한 환율 변동 등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고, 유동성 모니터링 등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동시에 상호관세로 인해 피해를 입은 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해 순차적으로 약 10.2조원 규모의 맞춤형 금융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이는 실물 경제 지원과 시장 안정화에 기여하며 금융의 사회적 역할 수행을 강화하려는 우리금융그룹의 의지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우리금융그룹은 향후에도 안정적인 수익 창출과 자본 비율 관리, 주주환원 강화, 그리고 금융의 사회적 책임 이행이라는 네 가지 축을 중심으로 균형 있는 성장을 이어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대외 경제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리스크 관리와 사회적 책임 이행을 통해 금융그룹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갈 계획이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유니세프
하단배너_06 코리아넷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김동연 지사, 수원 옹벽 붕괴 우려 현장 긴급 점검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최근 집중호우로 옹벽에 금이 가 붕괴가 우려되는 수원시 다세대주택 현장을 찾아 신속한 안전진단과 이재민 지원을 지시했다. 15일 오후 수원 파장동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옹벽 붕괴 우려 주택을 방문하여 점검하고 있다.김동연 지사는 지난 15일 오전 광복절 경축식 후 곧바로 현장을 방문해 균열이 일어난 옹...
  2. 여름 더위 식히는 도심의 작은 숲…서울시, 옥상정원 확충 서울시가 도심 속 열섬현상을 완화하고 시민들에게 휴식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옥상정원 조성을 확대하고 있다. 시는 올해 노원구 월계도서관, 은평구 구립예가어린이집, 강동구 온조대왕문화체육관 등 3곳에 총 1,013㎡ 규모의 옥상정원을 이미 조성했으며, 하반기에는 동작구 보라매병원 등 3곳에 1,214㎡를 추가로 마련한다.노원구...
  3. 오세훈 시장, 광복 80주년 서울시 기념 콘서트 참석 오세훈 서울시장이 광복 80주년을 맞아 마련된 서울시 기념 콘서트에 참석해 시민들과 함께 축하 무대를 즐겼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15일(금) 서울광장에서 열린 `광복 80주년 서울시 기념 콘서트-우리는 대한민국`에 참석해 해외 거주 독립운동가 후손(故유진동 선생 아들 유수동 씨)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서울시는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고..
  4. 김동연 “안중근 유묵 완전 확보, 임진각에 평화센터 설립”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광복 80주년을 맞아 안중근 의사의 유묵(붓글씨) 두 점을 완전히 확보하고, 파주 임진각에 ‘안중근 평화센터’를 설립하겠다고 밝혔다. 15일 오전 경기아트센터에서 열린 제80주년 광복절 경축식 행사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경축사를 하고 있다.경기도는 지난 15일 수원 경기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광복절 경...
  5. 이재명 대통령 지지율 59%…민주당 41% vs 국민의힘 22% 이재명 대통령의 직무 수행 긍정 평가가 59%를 기록했고,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1%, 국민의힘이 22%로 나타났다. 이재명 대통령 주재 수석보좌관회의 2025.08.14한국갤럽이 8월 12일부터 14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해 `잘하고 있다`고 답한 비율이 59%로 조..
  6. 플라스틱 오염 국제협약, 제네바 협상 결렬…“후속 논의 이어간다” 전 세계가 플라스틱 오염 대응을 위한 국제협약 마련에 나섰지만 끝내 합의에는 실패했다.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제5차 정부간협상위원회 추가협상회의(INC-5.2)가 15일 오전 9시 종료됐으나, 회원국 간 이견을 좁히지 못한 채 협약 문안은 타결되지 못했다. 당초 회의는 14일 종료 예정이었지만 마지막까지 협상이 이어지며 기한을 넘겼다.전...
  7. 주상복합 차량화재 막은 영웅…알고 보니 퇴직 소방관 서울 양천구의 한 주상복합 건물 지하주차장에서 발생한 차량 화재가 퇴직 소방관의 신속한 대처로 대형사고로 번지는 것을 막았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16일 `이달 4일 오후 1시께 양천구 소재 한 주상복합 건물 지하주차장에서 차량 화재가 발생했지만, 건물 관계자의 초기진화 덕분에 확산을 막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화재 현장을
TOP TODAY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