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기아, 2025 뉴욕 오토쇼서 EV9 나이트폴·K4 해치백 첫 공개… 북미 전동화 공세 본격화
  • 김학준
  • 등록 2025-04-17 17:18:05

기사수정
  • 플래그십 전기 SUV ‘EV9 나이트폴 에디션’ 최초 공개… 강력한 주행 성능·NACS 지원
  • 실용성과 스타일 겸비한 ‘K4 해치백’ 데뷔… 차세대 전동화 세단 ‘EV4’도 북미 첫 선
  • 총 21대 차량 전시… “전기차·내연기관차 조화로 북미 공략 박차”

기아가 현지시간 4월 16일 미국 뉴욕 제이콥 재비츠 컨벤션 센터에서 개막한 ‘2025 뉴욕 국제 오토쇼’에 참가해 전동화 라인업을 중심으로 미래 전략을 선보였다. 이번 오토쇼에서는 EV9 나이트폴 에디션, K4 해치백, EV4 북미 최초 공개를 포함해 총 21대의 차량이 전시됐다.

 

기아가 현지시간 4월 16일 미국 뉴욕 제이콥 재비츠 컨벤션 센터에서 개막한 `2025 뉴욕 국제 오토쇼`에 참가해 전동화 라인업을 중심으로 미래 전략을 선보였다.

기아는 이번 전시를 통해 북미 시장을 겨냥한 차세대 전기차 모델을 적극 선보이며 전동화 경쟁력 강화와 시장 확대 전략을 본격화했다.

 

가장 눈길을 끈 모델은 세계 최초로 공개된 EV9 나이트폴 에디션이다. 기아의 전기 SUV 플래그십 모델 EV9에 블랙 테마의 디자인 패키지를 입혀 한층 고급스럽고 강인한 외관을 완성했다. 신규 외장 색상인 ‘로드라이더 브라운’을 도입하고, 실내에는 정교한 블랙 인테리어와 스티치로 고급감을 더했다.

 

EV9 나이트폴 에디션은 듀얼 모터 기반의 부스트 기능을 통해 기존보다 높은 71.3kgf·m의 최대 토크를 발휘하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단 5.3초 만에 도달하는 성능을 갖췄다. 또한, 테슬라의 슈퍼차저를 사용할 수 있는 북미 충전 표준(NACS) 포트를 채택하고 CCS 표준용 어댑터도 함께 제공해 충전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이어 기아는 K4 해치백을 세계 최초로 공개하며 C세그먼트 시장 공략에 나섰다. ‘스파클링 옐로우’ 외장 컬러와 다이내믹 루프라인, 히든 도어 핸들을 갖춘 K4 해치백은 스포티한 디자인과 실용적 공간 구성을 동시에 구현했다. 2열은 동급 최고 수준의 레그룸과 헤드룸을 제공하며, 적재공간도 628리터로 넉넉하다.

 

1.6리터 터보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 GT라인 전용 서스펜션이 적용된 K4 해치백은 190마력의 출력을 바탕으로 경쾌한 주행 성능을 발휘하며, 고속도로 주행보조(HDA-2)와 회피 조향 보조 등 첨단 안전 사양도 탑재됐다. 오는 4분기부터 미국 시장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또한 기아는 차세대 전동화 세단 EV4를 북미 시장에 처음 공개했다. EV4는 E-GMP 플랫폼 기반의 콤팩트 세단으로, 낮은 전면부와 패스트백 스타일의 루프라인, 세로형 리어램프 및 19인치 휠을 적용해 미래지향적인 스타일을 완성했다.

 

EV4는 다양한 첨단 주행 보조 기능과 더불어 주차 자동화, 핸즈온 감지 시스템(HOD) 등도 적용돼 주행 안전성을 높였으며, 오는 2026년 1분기부터 북미 시장에 ‘라이트’, ‘윈드’, ‘GT-Line’ 트림으로 출시된다.

 

기아 미국법인의 에릭 왓슨 영업 부사장은 “기아는 불확실한 시장 상황 속에서도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 전략을 일관되게 실천하고 있다”며 “전기차와 내연기관차의 조화로운 라인업을 통해 소비자에게 폭넓은 선택지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오토쇼에서 기아는 1,769㎡ 규모 전시 공간에 EV6, 텔루라이드, 스포티지, 쏘렌토 등을 포함한 총 21대를 전시해 전기차 중심의 미래 비전과 전통 내연기관 모델의 경쟁력을 동시에 부각시켰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유니세프
하단배너_06 코리아넷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이재명 대통령 내외, 진관사 방문…“국민 상처 보듬고 국정 정상화 매진”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17일 오후 서울 은평구 진관사를 방문해 참배하고 시민들과 교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진관사는 일제강점기 당시 일장기 위에 태극 문양을 덧칠한 ‘진관사 태극기’와 독립신문이 발견된 역사적인 사찰로, 호국과 독립정신의 상징적 장소다.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17일 오후 서울 은평구
  2. 광복 80년 빛 축제 `80개의 빛, 하나된 우리`…광화문서 8일간 열린다 광복 80주년을 기념하는 대규모 빛 축제가 오는 16일부터 23일까지 8일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다. 국가보훈부는 이번 축제를 <80개의 빛, 하나된 우리>라는 주제로 기획해 광화문 외벽 80m를 거대한 미디어 캔버스로 활용, 1945년 광복부터 현재까지의 역사를 빛으로 표현한다고 밝혔다. `80개의 빛, 하나된 우리` 연출안광화문 미디..
  3. 정부, 7월 호우 피해 복구에 2조7천억 투입… 지원·방재 강화 정부가 7월 집중호우 피해 복구비를 총 2조 7,235억 원으로 확정하고, 공공시설 방재성능 개선과 피해 주민 지원을 대폭 강화하는 종합대책을 마련했으며, 이번 복구계획은 단순 원상복구를 넘어 근본적 재해예방과 피해지역 회복력 강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이 지난 8월 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서울상...
  4. ‘광복 100년을 향한 타임캡슐’ 전국 100개 학교에서 봉입식 열린다 광복 80주년을 맞아 전국 100개 학교에서 미래 세대에게 광복의 의미와 대한민국 역사를 전하는 ‘광복 100년을 향한 타임캡슐 봉입식’이 이달부터 순차적으로 열린다. 광복 80주년을 맞아 전국 100개 학교에서 미래 세대에게 광복의 의미와 대한민국 역사를 전하는 `광복 100년을 향한 타임캡슐 봉입식`이 이달부터 순차적으로 열린..
  5. 여의도 ‘서울달’ 개장 1년… 탑승객 5만 명 돌파, 글로벌 관광객 사로잡아 서울 여의도 하늘을 수놓은 ‘서울달’이 개장 1년 만에 누적 탑승객 5만 명을 돌파하며 서울을 대표하는 관광 명소로 자리매김했다. 서울시는 지난해 8월 정식 운영에 들어간 이후 하루 평균 228명, 총 235일 동안 안전 비행을 이어왔다고 21일 밝혔다. `서울달`은 여의도 상공 130m까지 떠올라 한강과 도심의 주 · 야경을 감상할 수
  6. 한국기술교육대, ‘충남형 계약학과’ 신설… 반도체·디스플레이 인재 양성 한국기술교육대학교가 2026학년도에 반도체·디스플레이 분야 ‘충남형 계약학과’를 신설해 학사 40명, 석사 25명을 모집하며, 학생들은 입학과 동시에 취업이 확정되고 2학년부터 기업 근무와 학업을 병행하게 된다. 한국기술교육대학교 1캠퍼스 전경 한국기술교육대학교(KOREATECH·총장 유길상)는 충청남도 주력산업인 반
  7. 우유·발효유 제조·판매업체 점검… 6곳 위법 적발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여름철 유가공품 안전관리를 위해 전국 846개 유가공업체와 판매업체를 점검한 결과, 「축산물 위생관리법」 위반 업체 6곳을 적발했으며, 별도 검사에서 대장균군 초과 검출과 성분 미달 제품 11건이 확인돼 유통 차단 및 폐기 조치가 내려졌다. 식품의약품안전처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지난 7월 7일부터 2...
TOP TODAY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