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현대차·기아, 4년 연속 `세계 올해의 차` 수상… EV3·캐스퍼 일렉트릭 전기차 위상 입증
  • 김학준
  • 등록 2025-04-17 11:02:18

기사수정
  • 기아 EV3, `2025 세계 올해의 자동차` 영예… BMW X3·캐스퍼 일렉트릭 제쳐
  • 현대 캐스퍼 일렉트릭, 포르쉐 마칸 누르고 `세계 올해의 전기차` 선정
  • 현대차그룹 전기차, 2022년부터 4년 연속 수상… 글로벌 전동화 경쟁력 과시

현대자동차그룹이 `2025 월드카 어워즈(2025 World Car Awards)`에서 기아 EV3와 현대 캐스퍼 일렉트릭으로 주요 부문을 석권하며, 4년 연속 세계 최고 전기차 브랜드 위상을 공고히 했다.

 

`2025 월드카 어워즈(2025 World Car Awards)`에서 `세계 올해의 자동차(World Car of the Year, WCOTY)`에 선정된 기아 EV3

현지시간으로 16일 미국 뉴욕국제오토쇼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기아 EV3는 ‘세계 올해의 자동차(World Car of the Year)’에, 현대 캐스퍼 일렉트릭은 ‘세계 올해의 전기차(World Electric Vehicle)’에 각각 선정됐다. 올해 월드카 어워즈는 총 6개 부문에서 시상이 이뤄졌으며, 현대차그룹은 이 중 2개를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EV3는 BMW X3, 캐스퍼 일렉트릭과 함께 본상 최종 후보에 올라 치열한 경쟁 끝에 세계 최고의 자동차로 평가받았다. 이로써 현대차그룹은 2020년 기아 텔루라이드 수상을 시작으로 6년간 5회 수상이라는 대기록을 세웠고, 아이오닉 5(2022년), 아이오닉 6(2023년), EV9(2024년)에 이어 EV3까지 전용 전기차로만 4년 연속 본상을 거머쥐는 진기록을 이어갔다.

 

기아 EV3는 81.4kWh 롱레인지 모델과 58.3kWh 스탠다드 모델 두 가지로 운영되며, 산업부 인증 기준 1회 충전 주행거리 최대 501km, 유럽 WLTP 기준 605km를 확보해 우수한 전비 성능을 자랑한다. 실내 1·2열 공간 최적화와 슬라이딩 콘솔 테이블, 대용량 트렁크, 기아 AI 어시스턴트, 디지털키2, 빌트인캠 등 첨단 사양도 대거 적용됐다.

 

현대차 캐스퍼 일렉트릭은 프리미엄 전기차 포르쉐 마칸 일렉트릭을 제치고 세계 올해의 전기차로 선정되며 전기차 대중화 전략의 성과를 입증했다. 49kWh 배터리를 탑재한 인스퍼레이션 모델은 최대 315km의 주행 가능거리를 지원하며, 120kW급 충전 기준으로 30분 내 80% 충전이 가능하다.


현대차그룹은 제품 경쟁력뿐 아니라 실용성과 공간 활용성, 안전 사양에서도 우위를 점했다. 캐스퍼 일렉트릭은 휠베이스와 트렁크부 공간을 확장해 실내 활용도를 높였고, 고속도로 주행 보조,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차로 유지 보조 등의 기능을 적용해 운전 편의성을 강화했다.


기아 송호성 사장은 “EV3의 수상은 기아의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비전과 기술력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전동화 시대를 선도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월드카 어워즈’는 북미의 ‘NACTOY’, 유럽의 ‘COTY’와 함께 세계 3대 자동차 상으로 꼽히며, 2004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다. 올해 심사에는 30개국 96명의 자동차 전문기자가 참여해 연간 1만 대 이상이 2개 대륙 이상에서 판매된 신차를 대상으로 각 부문 수상작을 선정했다.


한편, EV3는 올해 영국·핀란드·덴마크에서 ‘올해의 차’로 선정됐으며, ‘세계 여성 올해의 차’ 컴팩트 SUV 부문, 영국 ‘탑기어 어워즈’ 크로스오버 부문, 독일 ‘골든 스티어링 휠 어워드’ 등에서도 수상하며 세계적 주목을 받고 있다. 국내에서도 ‘2025 대한민국 올해의 차’ 등 주요 상을 휩쓸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캐스퍼 일렉트릭 역시 영국 <왓카(What Car)>에서 ‘2025 올해의 소형 도심형 전기차’로 선정됐고, ‘2025 유럽 올해의 차’ 최종 후보에 오르는 등 높은 상품성을 입증하고 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유니세프
하단배너_06 코리아넷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포토프린트 케이크에서 식용 불가 색소 검출…비식용 꽃도 안전성 우려 한국소비자원은 SNS에서 광고되는 맞춤형 주문 제작 케이크 15개 제품을 조사한 결과, 일부 포토프린트 케이크에서 식품에 사용할 수 없는 색소가 검출되고, 생화 장식 케이크는 안전 관리가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한국소비자원이 조사한 맞춤형 주문 제작 케이크 15개 제품 (한국소비자원 제공)최근 포토프린트, 생화장식, 레...
  2. 11개 종목 체육활동 할 수 있는 수원시 망포복합체육센터 문 열었다 수원시에서 가장 많은 체육활동을 할 수 있는 공공체육시설이 문을 열었다. 수원시는 7일 영통구 망포동 234-9 현지에서 망포복합체육센터 개관식을 개최했다.수원시는 7일 영통구 망포동 234-9 현지에서 망포복합체육센터 개관식을 개최했다. 망포공원 일원에 건립된 망포복합체육센터는 연면적 1만 3720.88㎡ 규모로 지하 2층·지상...
  3. “학교서 배운 심폐소생술로 엄마 살렸다”…9세 소년의 기적 부천시 부원초등학교 3학년 정태운 군이 급성 심정지로 쓰러진 어머니를 심폐소생술로 살려내며, 학교에서 배운 응급처치 교육의 중요성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정태운 군과 정군의 어머니가 모범 어린이 표창장을 들고 환하게 웃고 있다.정 군은 지난 1월 8일 밤 집에서 갑자기 쓰러진 어머니를 발견하고 당황하지 않고 119에 즉시 신고
  4. 국군장병 위한 취업박람회, 고용정보원이 진로·취업 길잡이로 나선다 한국고용정보원은 5월 7일부터 이틀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25 국군장병 취업박람회’에 참가해 국군장병을 대상으로 진로·취업 상담과 청년정책 정보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2024년 국군장병 취업박람회`에서 장병이 한국고용정보원 부스를 찾아 진로 · 취업상담을 하고 있다. 이번 박람회는 국방전직교육원이 주관하며,.
  5. 남양주FC, 어린이날 홈경기서 역전 드라마 완성…9경기 무패 달성 남양주시민축구단(이하 남양주FC)은 지난 4일, 남양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5 K4리그 9라운드 경기에서 거제시민축구단을 상대로 난타전 끝에 4대3 역전승을 거뒀다. 남양주시민축구단(이하 남양주FC)은 지난 4일, 남양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5 K4리그 9라운드 경기에서 거제시민축구단을 상대로 난타전 끝에 4대3 역전승을 거뒀다.남양
  6. 의대생 65% 유급·제적·경고 대상..."8,305명 유급, 46명 제적 확정" 교육부(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이주호)가 40개 의과대학으로부터 제출받은 유급 및 제적 대상자 현황을 발표했다. 의과대학 재학생 19,475명 중 8,305명(42.6%)이 유급 처분을, 46명(0.2%)이 제적 처분을 받게 된다. 교육부(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이주호)가 40개 의과대학으로부터 제출받은 유급 및 제적 대상자 ...
  7. 대구시교육청, `학교로 찾아가는 생명존중 연극 공연` 운영 대구시교육청(교육감 강은희)은 5월 7일(수)부터 14일(수)까지 5개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생명에 대한 건전한 가치 함양을 위해`학교로 찾아가는 생명존중 연극공연`을 실시한다. 대구시교육청(교육감 강은희)은 5월 7일(수)부터 14일(수)까지 5개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생명에 대한 건전한 가치 함양을 위해`학교로 찾아가는 생명존중 연극
TOP TODAY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